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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4개월, 너는 전생에 여진족 내지 칭기스칸 2016.06.14


요즘 완전 목마 홀릭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하고 나서 거기 5층 가든에 있는 하얀색 회전목마에 심취했다.

매주 1회씩 문화센터 수업하러 가서 쿠폰으로 한번씩 태워주면서 이걸 당근으로 사용해왔는데-


지난 5월 어느 주말에 에버랜드 가서 오후 5시까지 놀았던 날이 있었다.

평소에 오후3시쯤 되면 애기 재울겸해서 그냥 돌아오거든.

그날은 에라모르겠다 놀아부러~ 하고 실컷 놀렸더니....

그날 이후로 완전 말타자 병에 걸려버려서...


주 1회 현백회전목마 타는거로는 충족이 안됨.

매일밤마다 "꽃달린 말 타자아아아"하고 애교스럽게 말을 하니

이거 안들어줄수가 없다ㅜ_ㅜ

(꽃달린 말 = 에버랜드 목마, 하얀말 = 현대백화점 목마)

덕분에 5월말부터 3주연속 주말마다 에버랜드 가고 있음=_=



6월 5일에도 갔었는데-_-;

그제인 12일 일요일에도 감=_=

이젠 36개월 미만 아기 전용 놀이시설은 타지도 않음.

회전목마, 플래쉬팡팡, 나는 코끼리, 피터팬 꼭 타야하고,

비룡열차랑 우주전투기에도 맛을 들였다.


하도 놀이기구만 타고 동물들은 별로~길래 동물 쪽으로 좀 유도하느라고

마침 대기시간 20분이길래 로스트밸리도 한번 타고,

또 실제 조랑말을 태워줬다. 

별 생각없이 태워줬었는데, 태우고나서 생각해보니 회전목마의 실사판이잖아'ㅅ';;;;;;

무서워하지도 않고 완전 씩씩하게 타고서는 

사진 찍는 곳에 오니까 시키지도 않았는데 브이~를 하며 포즈를 취하더라고.


그래...넌 여진족이다.

아니 말갈족인가? 몽골족?

하아-

게다가 어제는 동화책 얘기하다가 발레리나랑 카우보이중에 뭐가 되고 싶냐니까 카우보이가 되고 싶대ㄷㄷㄷ


회전목마도 아주 그냥 질려버리라고 4번을 태워줬는데 

조랑말까지 타버린지라 말에 대한 사랑이 더 샘솟는듯.

월요일 쉬고 화요일 되니깐 다음에 가서 또 타잔다;;;


다행스럽게도 얘는 기다리는 법을 아나보다.

지금 당장 타러가자고는 안해.

"다음에 또 타자~~"고 말함.

이렇게 말하면 부모입장에선 주말에 에버랜드로 출발을 안할수가 없다ㅠㅡㅠㅡㅠㅡㅠㅡㅠㅡㅠㅡㅠ



아무튼 3주연속 갔더니 어머님 아버님은 에버랜드 입장하면 노영혼 상태.

그 어떤 놀이기구를 타도 영혼없이 손을 흔든다ㅋㅋㅋㅋㅋㅋ

게다가 5월, 6월 합쳐서 한 5번은 간것 같은데-

갈때마다 홀랜드빌리지에서 밥 먹었더니 물려서-

이번에는 쿠치나 마리오?에서 밥 먹었다.

그냥 쏘쏘-


에버랜드 식당 밥 너무 많이 먹어서 물려버렸...

도시락 싸오는 사람들은 다 나보다 고수들인가봐.

너무 많이 와서 물려버린거지-

다음엔 나도 도시락 싸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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