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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꼼지락 꼼지락 2012.10.22

꼼지락 꼼지락

from 매 일 매 일 2012. 10. 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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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오랜만의 비라서 좋긴 한데,
이제 춥구나'ㅅ';;;

발이 시려워! 수면양말 신고 있는데도!
수족이 냉한편인지라 여름 말고는 낮에도 수면양말을 신고 있다.
그 발목까지 오는 줄무늬 수면양말을 한아름 사서
잘때 신는것과 평소 신는 것은 당연히 구분하고~
그거 신으면 평소에도 발이 따스한 편인데
오늘같이 기온이 내려가면 발이 시려워...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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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임금은 출근했음. 오랜만에!
하여 난 점심으로 새우버섯 크림파스타 해먹고
내내 십자수-

주차 쿠션과 다르게 
여백 없이 빽빽하게 채우는 도안이라
딱 내 취향.

크로스 스티치가 한칸한칸 채워져 나가서 꽉 차는 그 느낌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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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이 아이폰4를 중고로 팔았다.
9월에 갤3 살떄만해도 아이폰4 중고가가 30만원 정도였는데
밍기적밍기적 거리다보니 25만원으로 떨어졌댄다.

사내 장터 게시판에 올리자마자 3명이 줄섰다고ㅋㅋㅋ
해서 금요일에 25만원에 1번타자에 팔았다고 함.

고 25만원으로 맛있는거 사먹재서
"살림에 보탤겁니다."
했더니 실망하는 눈치.
당연히 농담입니다-_-;
아이러브 외식♥ 메뉴 고민할 필요가 없잖앙ㅠㅠㅠㅠㅠ

외식메뉴는 우럭으로 정했음.
이유는, 
요즘 우리 둘다 피쉬 아일랜드라는 한게임 낚시 게임에 푹 빠져 있는데
거기서 광어를 낚다 보니 왠지 회가 먹고 싶어져서!
광어보다는 우럭이 쫠깃해서 맛있음.
광어는 약간 퍽퍽하고 우럭이 쫠깃해서 좋다는데 의견이 일치한 우리는....
참 쿵짝이 잘맞는듯 하다'ㅅ';;;

방아깐 가서 우럭 흡입하고 매운탕 흡입하고
곁들여서 매화수도 2병 했음.
사실 1.5병임. 우리 둘이 같이 마시도 그게 한계치ㅠ_ㅠ


요요요 방아깐.
너무 매력적인 집이라서 
친구들과도 같이 가고 싶은데,
저녁에 이 집에서 술먹고 집에 돌아갈 친구들이 안쓰러워ㅠ
아무도 초대 못하겠다-_-;

서판교로 이사오는 사람들을 초대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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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무한도전 시간에 우럭 먹고 들어와서 
같이 메이퀸 보고
(흐미, 메이퀸 재밌구마! 이거 심지어 임금도 본다는ㅋㅋㅋ)
나는 십자수 하고 임금은 낚시 하며 꾸물거리다가
12시 반쯤? 임금이 퇴근했다. 침실로-
그래서 나도 십자수 주섬주섬 정리하고 퇴근했더니
임금이 기성용 축구하고 있다고 다시 출근하재ㅋㅋㅋㅋㅋ

아 기성용 참 힘들겠더라.
힘들어 보여서 응원하는 차원으로 후반전을 다 봐줬다.
그리고 진정 퇴근해서 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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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 일욜일에는
난 에버랜드도 가고 싶고!
단풍구경도 가고 싶고!
대하구이도 먹고 싶고!

뭐 그랬으나,
집에서 쉬는걸로-

임금이 토요일에 출근해서 불쌍했으니깐.
하지만, 출근 안할때도 주말에 집에서 쉬게 해줬잖아!
난......천사인듯*'ㅅ'*


점심은 내가 해먹었던 새우버섯 크림파스타 재탕.
스아실- 이거 해먹으려고 생크림 사뒀었는데
막상 생크림 사니까 별 생각이 없어져서 미루다가
2일 지난 생크림으로 만들었다는거ㅋㅋㅋ
ㅇ ㅏ 유통기한 지난거 먹으면 안되는데...하면서도
요즘 유통기한이랑 소비기한이 다르단걸 염두에 두고
1,2일 지난거는 나의 기미를 통해 검사해본 후 괜춘하면 먹고 있다;
임금은 애초에 그럴일 없이 먹기전에 딱 사서 소비하라고 잔소리.
그게 어디 쉽냐구요!!! 


저녁은,
요즘 기분 꿀꿀한 가정사가 있어서 막 미루다가
대충- 냉동실에 얼려뒀던 불고기랑 김치들 꺼내먹었다.

불고기는 내가 추석연휴때 재워뒀던것인데
결혼하고 처음으로 양념까지 내손으로 만든 완전 홈메이드.
내가 결혼하자마자는 양념만들다 실패하고 소중한 고기 버릴까봐
시판 불고기 양념을 썼었는데!!!!!
내게 시판양념은 뭔가 후추맛 가득하고 MSG맛 나는 그런 거라서...
21개월만에 도전한건데ㅋㅋㅋ
나름 성공?

코슷코 불고기감인데 혹시나 질길까봐
사과 한개, 배 반개, 양파 3개나 갈아넣었더니
살짝 달달한듯-
그리고 간장이 좀 부족한듯 하다-
아니면, 내가 너무 짜게 먹나?

임금은 맛있다고 하는데
우리 임금은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못먹을정도가 아니면 대부분 맛있다고 해줌.
내가 볼땐 뭔가 2% 부족한데도 말이지!

그래도 요즘은 나름 실패작에는 별로 젓가락을 안대서
아 이것은 실패군요 하는걸 느낀다.

불고기는 다 먹었으니 실패는 아닌걸로~
하지만 남은 소분덩이들을 먹을때는 
간장 살짝 추가하기로 해야겠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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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수 너-무 재밌어서 다시 십자수 하러 가야겠다.
저거 얼른 끝내고 코바늘로 블랭킷도 뜨고 싶어~

학창 시절 이후 오랜만에 손으로 꼼지락 거리니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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