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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그렇게 날아가고 월/화/수 늦게 들어온 임금님.
심지어 화요일에는 밤 12시에 집에 와서 저녁 먹었다-_-;;
미련하게 회사서 저녁 안먹고 니혼고 수업도 빠지고서 일만 했다네?
그렇게 하면 집에 더 일찍 올줄 알았다며!!!!!!!!!1

여튼 집에 왔는데 불쌍해서 밥 차려줬다-_-v
월요일에 너무나 근사하게 먹었던 청국장 남은거랑
반찬 이거저거 간단히 먹으라고 차려줬는데 짭짭거리며 다 먹음.
그 밥 주려고 나는 저녁에 생생우동 먹었더니 잘때 배고프더라-_ㅠ


전에 다니던 회사 상무님(지금은 부사장님)은
맨날 새벽에 들어가고 새벽에 나오고 주말도 없이 회사 나오더니
이번에 이혼하셨다는 소문이-_-;
상무님이 밤 11시 넘어서인가 자리에서 집에 전화하며 "밥좀 차려줘.."했다가 부인한테 욕먹은게
아직도 우리 사이에서는 안타까운(;;??) 에피소드인데 으그긍-
그렇다고 우리가 그분을 존경하고 좋아한다는건 아니고ㅋㅋㅋ
관리와 푸쉬능력은 인정하지만(무선사에 그만한 인물도 없는듯)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은 그런거?
여튼 그 양반도 늙고 지쳐가나보다... 안그럴줄 알았는데!

문득, 밤 11시반에 임금님 저녁밥상 차려주며 요런 생각들이 났다는-
난 착한 마누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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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렇게 늦게 와서 화가 뿌잉뿌잉 났지만 삼일절이 온다는 희망으로 버텼건만
삼일절에 출근해주심-_-;
3월 2일이 사인오프인데! 아이폰쪽은 별거 없는데 안드로이드에 문제가 있어서 나간댄다.

IT업계에는 꼭 그런날 사인오프 잡아놔서 그전에 공휴일에 출근하게 만드는듯.
누가 음모를 꾸민것 같다-_-
삼성때도 맨날 이런식으로 일정 잡아놔서 추석연휴에 대기, 구정연휴에 대기 뭐 이딴거 주루루룩 만들더니
여기도 마찬가지군...


오늘부터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행사 하길래 그동안 쌓아놨던 위시리스트 사들이려고 했건만
혼자서 가기도 재미없고, 게다가 이런 빨간날이면 인파가 엄청날것 같아서 그냥 포기함...
내일이나 한번 가볼까...-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