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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9_공포의 암검진

from 매 일 매 일 2012. 11. 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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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억!
요즘 십자수 중독일정도로 빠져 있다보니 시간이 휙휙 가는구나.
완전 바느질에 맛들려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앉아서 저녁까지 주구장창-
밥하기도 귀찮고 임금님이 야근하건 말건 열심히 자기전까지 바느질중;
멈출수가 엄숴... 이거 뭐에요....


19일에 Line에서 Line Pop이라고, 카카오톡 애니팡같은걸 열었다.
Line도 글로벌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게임하기를 열어서 수익을 올려보겠다 이거지.
여튼 Line 개발하는게 NHN Japan이고 한게임스마트폰플랫폼이 어쩌고저쩌고 해서
블라블라 쏼라쏼라-

결론은 임금님 18일 일요일에도 출근해서 새벽 1시에 왔고
19일에는 아침 7시에 출근했다는 이야기*^ㅡ^*

아무리 내가 십자수 하고 있어도 일요일 출근은...일요일 출근은....
야 이 @&#%@&#$*#@#%@%

흥분한 나는 결국 임금과의 구글토크에다가 
라인 개 망해버려라
서버 폭삭 죽어버려라
망해버려라 NHN

등등의 폭언을 퍼부었다능'ㅅ'

앗하하하....
내 성격도 급하고 못되고 나쁘지만,
놀랄것 없어요.
IT업계에서 주말출근 지시 몇번당하고 새벽에 출근하고 그거 챗바퀴 돌듯이 하면
사람이 더 못되짐!!!!!!!
.....나만 못되진거니? 그런거니?


휴-
내가 저렇게 더 화난건,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저거 잘되면 그 결과를 임금이 먹는게 아니여-
괴상한 회사구조.
카악 퉤-



-
아 제목이 공포의 암검진인데 삼천포여ㅋ
올해 초에 건강보험공단에서 우편이 휘리릭 왔음.
회사 그만두고 결혼하기 전까지 건강보험료를 내 돈으로 냈었거든!

회사 다닐땐 회사에서 반액인가? 지원이 있고 월급에서 공제되어 나와서 딱히 감흥 없다가
내 돈으로 매달 내주려니 좀 아까웠었더랬다.
그래서 결혼하고 바로 임금밑으로 쏘옥- 들어갔음.

그리고 2011년 12월에 임금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배우자 건강검진에 참여해서
대장 내시경 빼고ㅋㅋ 나머지 받았고 그때 처음으로 수면내시경도 받아봤고.
(이전에 그 샘숭이란 거대 기업은 만 30세이상이거나 책임급이상인가가 아니면 종합검진을 안해줬답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입사하고 몇년만에 종합검진 받는데 여자는 책임연구원 되어서야 처음 받아ㅋㅋㅋㅋ)

공포의 여성검진ㅠ_ㅠ도 받았음.
초음파 받을때랑 자궁경부암...
더러운 굴욕의자....
공포의 굴욕의자...


사실 결혼하기 전에 분당차병원에서 여성검진? 뭐 그런류의 검사를 받았었다.
그게 내 생애 첫 산부인과 방문이었고*-_-*
내 생애 첫...굴욕의자와의 만남이었다.
당시 자궁초음파 받으면서 얼마나 놀라고 부끄럽고 당황스러웠는지
막 엉덩이에서 땀이 흥건하게 나왔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건강검진때는 그래도 한번 해봤고 이제 결혼한 아줌마라 당황스러움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굴욕의자는 굴욕의자-_-;


요때 자궁경부암 검진도 같이 했고 굴욕의자도 무서워서
건강보험공단에서 나온 암검진표는 무료 검진임에도 쉽게 병원에 가질 못하겠더라-
그러다가 최근에 이런저런거 알아보다가 갑자기 암에 대한 공포가 밀려오면서
구석에 쳐박아 뒀던 검진표를 찾아서 병원들에 문의-
분당 차병원은 굿모닝약국 있는 건물 3층으로 오래고
분당 제생병원은 종합검진센터 말고 건강보험검진센터로 오라고.

차병원에 검진차 한번 가봤으나 굿모닝약국인지 뭔지 검진센터는 안가봐서
그래도 한번 가봤던 제생병원에 가기로 했음.
아무래도 검사가 검사인지라.....ㅜ.ㅜ


임금님 7시에 출근할때 잠깐 깼다가 다시 잠들어서
8시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후다닥 나갔으나
이놈의 시골마을버스는 배차시간 꽉 채워서 오네?
아침식사 하느라고 늦게 온건지 뭔지...
9시에 집에서 나갔는데 서현역에 10시에 도착함-_- 아오....
자차로 가면 9시 10분이면 병원 도착할걸.............
임금이 7시 출근만 안했어도 차 얻어타고 나가는건데.............


게다가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개쩔-
아오..........
그리고 종합검진센터를 생각했던 내게 제생병원 건강보험검진센터는...
나 그냥 내가 가는 병원에서 돈내고 할란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버스 기다려서 병원서 대기한거에 비해
검사는 3분만에 끝!

젭알-
좋은 결과 있어라;



내가 만약 이다음에 딸을 낳아서 키우게 되면
어릴때부터 산부인과와 친숙하게 해줄테야.
굴욕의자는 무섭긴 하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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