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간장버터떡구이
생신상차림을 위해 샀던 가래떡 남은거 쪼끔 해치우기.
옛날옛날옛날에 어떤 블로그에서 봤던게 기억나서 해먹음.
( 무려 2006년에 올라왔던 포스팅-_-; 나란 집착녀란.
http://blog.naver.com/leejee25/110009985766  )





믹스커피랑 같이 냠냠냠.
다진마늘을 욕심껏 많이 넣었더니ㅋㅋ




2월 28일
임금이 이날 휴가였음.
오전에 같이 볼일 보고나니 11시 20분.
내가 살살 기다렸다가 동판교 그란데 가서 점심 먹쟀더니 (12시오픈)
30분 기다리기 싫다며 쏘렐라 가서 파스타 먹재.
항상 1호점 갔는데 요즘 1호점 파스타들이 뭔가 나사빠진 맛이라서 2호점 가봤음.
갔더니 11시반 오픈이라 5분정도 대기탐ㅋ

개시 손님으로 입장했더니 홀이 썰렁! 약간 추운듯한 느낌;



2호점은 쏘렐라 샐러드가 없다.
쏘렐라 샐러드는 이런저런 고기며 해산물 없이 깔끔하게 야채만 있고 샐러드 드레싱도 상큼함.
요즘 야채 먹어줘야 해서 하는수 없이 차선책으로 시킨 닭가슴살 샐러드.
이름이 폴로였나..?
분명 설명에는 '상큼한 드레싱'이라고 되어 있는데 상큼은 개뿔;;;
그냥 쏘렐라 샐러드를 팔아라!
1호점에는 있는게 왜 2호점에는 없숴. 8천원이라고 안파는거냐?





늘 먹는 아라비아따.
쏘렐라가 원래 유명해진게 한참 유행하던 그냥 이탈리안 파스타집이 아니라
뭔가 한국적인 조리법을 가미한 파스타라서 유명해진건데 말이지.
그래서 이 아라비아따에도 고추장 한큰술 같은게 들어간 맛이 나서 맛있었는데
1호점은 그 무언가가 빠지고 뭔가 2% 부족한, 밍숭맹숭한 아라비아따가 나옴.
그래서 2호점은 어떤가 하고 와본건데 이건....1호점만도 못함.

하아-
진심으로-
너무 맛없었다ㅋㅋㅋ
왠만하면 음식 남기는거 싫어하는 임금이 "억지로 먹지 말고 남겨라"라고 명령함.

심지어 아라비아따 밑에 물이 생김; 사진에도 잘보면 보임 가장자리에.
왜 물이 생기지? 입맛 떨어지게;

당분간 아라비아따는 매드포갈릭으로만 먹어야겠음.





더 슬픈건 파스타가 하나 더 있다는거ㅋㅋ
이건 오랜만에 시킨 오이스터 알리오 올리오.
난 이거 한입만 먹었는데-
왠만하면 무난하게 먹는 임금이 한마디 한다.
"이게 아니야. 면을 좀더...튀기듯이? 그렇게 해야하는데 뭔가 이상해. 1호점이 차라리 낫다."

하악하악-


나오는데 계산하는 언니가 친절하게 "음식은 맛있으셨어요"하길래 "아...네네..."
차타면서 임금이 "왜 거짓말하냐. 사실대로 말해라."라며
"그냥 그란데 갈걸 그랬다."하고 후회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볼땐 그 1호점에 있던 뿔테안경낀 보이쉬한 키작은 여자 주방장.
그 주방장이 안보이기 시작하고 나서 쏘렐라 맛이 이상해짐.
그 쉐프님 어디간거지?



3월 1일
신나는 외식퍼레이드ㅋㅋㅋ
부끄럽지만 어쩔수 없음.

굉장히 오랫동안 쌈밥이 먹고 싶었는데 주변에 마땅한 집이 없어서
(요즘 야채값이 비싸서 그런가? 쌈밥집이 안보여-_-;)
광주까지 가서 먹은 쌈밥.
이름은 오센 쌈밥.
일드 오센이 생각나는 이름이로다.

대패쌈밥(칠레산100g/9,000원)과 차돌쌈밥(멕시코산100g/12,000원)이 있는데
난 차돌 별로 안좋아해서 대패로 2인 시키고 먹다가 대패삼겹 추가(200g/8,000원)시킴.
모자란것 같아서 추가했는데 추가하고 보니 추가는 200g이 나오네ㅋㅋ




쌈야채가 아주 푸~~~짐하게 나옴.
우리 임금은 고기집 가면 야채 리필 기본2번인데 이집에서는 이걸 다 못먹었음.
나도 막 2장씩 섞어서 싸먹었는데도 남더라. 아주 야채가 푸짐하고 가짓수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





요게 쌈장.
무난하다!




이게 처음에 200g 나와서 판에 좀 올리고 찍은 대패삼겹.
대패삼겹은 국내산 찾기가 힘든것 같아.
대패 삼겹살을 보니 대학교 입학해서 난생 처음 가본 학교앞 대패삼겹살집이 떠오르네ㅋㅋ

이거 말고 반찬으로 이거저거 나오는데 그닥 손이 안감.
그리고 된장찌개는....된장도 청국장도 뭣도 아닌 요상한맛. 손이 안감;
된장을 그리 끓이기도 힘들걸세.

푸짐하고 다양한 쌈야채 말고는 메리트가 없어.
광주까지 간 보람이 없다!!!
주변에서는 엄청 많이 오는듯? 회사 단체손님도 많고.
(여기 나의 초이스였는데,
임금도 전날 쏘렐라에서 지은죄가 있어 아무말 안함ㅋㅋㅋ)



경기도 광주시 목현동 280-1
031-768-6555

지도 크게 보기
2013.3.14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그리고- 집에와서 뒹굴대다가 갑자기 빙수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간
동판교 아임홈
이날 날씨 꽤 쌀쌀했는데 빙수라니ㅋ






아임홈 밀크팥빙수 / 13,000원
수제팥, 우유, 연유, 미숫가루, 견과류, 수제 밀크아이스크림, 찹쌀모찌

이거- 이 보드라운 우유빙수 아래에
어마어마한 양의 피칸과 아몬드가 숨어 있음ㅋㅋ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많아서, 빙수먹고 배부르긴 처음이었음.




빙수만 막 퍼먹으면 속 차가워져서 띵할까봐 내가 추가한
생 레몬티 / 7,000원

요렇게 서빙되길래, 으잉? 뭐지? 하고 보니




요렇게 분리됨+_+ 
우왓 신기신기!
이뻐!

아줌마는 찻잔을 높이 들고 바닥의 그릇브랜드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잊어버렸습니다*-_-*

그나저나 생 레몬티- 
완전 홈메이드 맛! 새콤달콤상콤!
내가 원하는 딱 그맛.
나도 이렇게 제조하고 싶은데 잘 안됨;




3월 3일
진짜 오랜만에. 한 2달만에 고기 먹으러 감.
내가 2달만이고 임금은 회사에서 회식으로 자주 먹었으니...
이상하게 12월 말에 한번 고기 먹고 한참동안 고기가 안땡겼음.
고기순이인 내가!!!

우리집에서 고기구워먹는데 하면 육미 한우(구 궁내동 뚝심한우)



늘 갈비살 먹는데 임금이 회식때 먹어봤더니 맛있다고 해서 시켜본 꽃등심.
다른건 500g에 39,000원 막 이런데
이놈은 무려 250g에 30,000원 하는 녀석.

맛은 있는데 이걸로 500g 먹으니 좀 질리는 느낌?
회식때 곁다리로 250g 시켜먹으면 딱인것 같은데
둘이서 회식할수는 없으니...
게다가 다른건 250g 파는애가 없어서 이걸로 두개 시켜야 했다는 슬픈 이야기.
(250g만 먹기엔 좀 모자랐음ㅠ_ㅠ)


아무튼 맛있었고!
오랜만에 고기 보충했고!
다음에는 갈비살로 다시 궈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