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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뷰 먹부림_100109

from T a s t e 2010. 3. 30. 22:45

쫌 지난 파크뷰 방문 기록-
이날은 내 생일 겸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아빠의 프리미엄 카드에 딸려온 무료 식사권인가로 공짜로 먹었답ㅋ_ㅋ

오빠랑 둘이 갔는데, 가는 내내 "10접시를 먹고야말겠어 크아오아아아앙-"하고 부르짖었지만
그거슨 이상. 이상과 현실에는 큰 괴리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때 저녁 타임의 1부를 예약했는데, 1부시간은 오후 5시에서 7시.
5시 좀 안되어 도착해서 로비에서 죽때리며 놀며 찍은 사진도 있지만,
이 포스팅은 위꼴사 모음이 목적이므로 그딴건 죄다 생략. 
(DSLR 배터리를 안사서 그냥 펜탁스 들고 갔더니 신성한 위꼴사가 죄다 구린 화질이답 ; ㅅ ;)


일단 첫접시.
12시부터 일식코너에서 주워온 무슨 알, 훈제 연어와 레몬, 훈제 돼지 삼겹살, 구운(?) 토마토, 
훈제 오리 고기, 버섯 볶은거, 감자, 오이피클, 구운 마을, 엔다이브




볶은 아스파라거스와 대게ㅋ
대게는 언제나 옳다! 진리다!
아스파라거스는 너무 익혀서 그런지 좀 물컹했고 물컹한거보다 참기 힘들었던건 간이 너무 짰다는거-_ㅠ
좀 촌스러웠지만 우리는 이런식으로 대게를 공략했다ㅋㅋㅋ




양고기, 훈제오리, 대게, 곡물빵, 가운데는 무슨 굴 구이?
고기가 거나하게 많은걸 보니 오빠의 접시였던듯-_-;



이건 우리가 돈내고 사먹은 호가든.
우린 술에 너무나 약하고(; ㅅ ;) 오빠는 차까지 운전해왔는지라 안마시려고 했으나
난 맛있는거 먹을땐 꼭 그럴싸한 음료수를 곁들여야한다는 주의기에 시킴!
이게 350ml인가그런데 택스 빼고 12000이었던가-_-그랬다. 도둑놈들!
그런데... 호가든은 옳아! 훈늉해! 마시써! 컵까지 핥아먹었어!



10접시를 공략해야하는데,, 점점 배가 차오름.
위기감에 젖은 나는 그닥 위장에서 평수를 차지 하지 않으면서도 비싼 것을 먹기위해...
다시 대게 공략!
거참 살이 토실토실하구먼!! 아아~




10접시를 향해가려면 멀었는데 숨이 차오른다.
예약할때는 3인으로 했었기에 앉을 수 있었던 테라스석. 
보통 파크뷰는 2명이 가면 이런 자리 앉기는 힘들다. 아주아주아주 오래전에 예약하지 않는 이상-_-;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잠시 쉬기 위해 테라스를 바라본다...
이때 날씨가 옴팡지게 추웠었지. 
게다가 눈도 많이 내렸었어....




조금 쉬었다가 다시-_-벌떡 일어나 떠온 한접시.
그러나 점점 떠오는게 위에 부담 안가는 식재료들 ㅋㅋ
그나저나 파크뷰는 딤섬에 너무 인색하다.
딤섬 가지러 갈때마다 딤섬이 없엌ㅋㅋㅋ
그리고 파스타! 보통 토마토 소스랑 크림소스를 번갈아 가며 준비하는 것 같은데
요 앞에 있던 토마토 소스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내 앞에 여자가 크게! 한접시 떠가고 조금 남으니깐 요리사오빠님이 거침없이 크림소스로 교체함. 내 앞에서!!!!
아 이거 오래 기다렸는데 안 뜨면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무시하는 것 같잖아?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떠옴. 흐흑.




케잌 + 갈비.
이 웃긴 조합은 우리 오빠님의 작품.
이날 이 LA 갈비인지가 맛있다고 먹고 먹고 먹고 또 먹고 먹고 먹고 또 먹고- 무한반복 하심.
그래서 1부 종료시간인 7시가 슬슬 다가오니깐 디저트는 먹어야겠고 갈비도 또 먹고 싶으시니
이런 접시를 만들어 오신듯 하다(;)




이게 바로 윗 사진의 바로 전 접시인 것 같은데,
아주 그냥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아니신데 저 뼈봨ㅋㅋㅋㅋㅋㅋㅋㅋ
핥아드셨나봨ㅋㅋㅋㅋ 누가 보면 고기 못먹고 사는 사람처럼ㅋㅋㅋㅋ
남친이 좀 창피해지려고해염-_-; 회는 남겨도 LA갈비는 다 빨아드셬ㅋㅋㅋㅋ



종료시간이 서서히 다가옴에 따라 디저트 한접시.
이미 위장은 목구멍까지 차 있었지만 절대 놓칠수는 없지.
그나저나 12월에 엄마가 먹었을때는 분명 달고 맛있는 단감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는데
단감 코빼기도 안보였음. (분노)
저 가운데 호박같이 생긴건 완전 즙 많고 달콤하게 생겨서는 그야말로 무미, 맹미. 속았다능!
단감을 내놓으란 말야ㅑㅑㅑㅑㅑㅑㅑㅑ



요거트 아이스크림이었던가? 
우리 남친님이 떠오신 것인데 입맛도 초딩스러우시닼ㅋㅋㅋ 데코도( - _);
저 다소곳한 체리인지 라즈베리 3알은...




중간에 몇접시는 사진이 빠진것 같기도 한데,
단감이 없었던걸 제외하면 진짜 맛있게 먹긴 먹었다만
뭔가 밀도에 대해서 계산을 안해서 그런지 몇 접시 못먹고 지쳤다-_ㅠ
나오면서 못먹은 음식들이 아른거렸다능'ㅅ'

오빠 말에 의하면 그래도 하야트보다 신라 파크뷰가 훨씬 낫다고 한다.
난 신라 파크뷰보다 제주 신라 풀사이드 뷔페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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