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이는 모습이라도 찍을수 있으면 좋겠어요'에 해당되는 글 1건

  1. + 130 2013.12.26

+ 130

from B a b y Y o m i 2013. 12. 26. 08:02

23 Dec

백일 촬영 2차날.

요미 1차 촬영 시망 폭망 하고 
그 후로 조리원 동기 아가들 전부 촬영 성공하던 나날들.
희망을 품고 너그럽게 아가야를 기다려드림!

열심히 먹이고 재우고 기분 맞춰드리고~
새로 이사한 스튜디오로 출발-

도착하니 앞팀 촬영이 안끝나서 바글바글하느라 잠시 대기
요미님 웃겨드리니 방긋방긋 잘도 웃으셔!
오오 오늘 될것 같다며 옷갈아 입히고 딱 포즈 취해드리니-

..................ㅠㅡㅠ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숴-
울고불고 난리난리-_-
왜 날 뷁! 이런 표정으로 그치지도 않고 운다.

보통은 울었을때 엄마, 아빠, 할머니가 안아주면 금방 그치는데
화가 많이 나셨나봐.
그 누가 안아도 절대 안됨. 단호하게 NO!

맘마 줘도 울고,
차 태워서 근처 한바퀴 돌아도 울고,
지치지도 않고 운다.

나 갑자기 계모가 된 기분-_-;;
내가 대체 왜 성장앨범을 찍으려고 하나...
...왜긴! 이쁘니까 전문가 솜씨로 사진 남겨주려고 하지!!!!!

임금은 이렇게 될줄 알았다며ㅋㅋㅋ
그냥 한달 미루잔다.
어떻게든 찍어주면 되니 그냥 확 미루자고.
그래서 한시간 반을 스튜디오서 기저귀 갈고 쭈쭈 주고 달래다가 집에 옴!


아놔, 요미님 기분 맞춰드린다고 아침에 빵만 먹고 나갔는데
오후 4시까지 굶고..사진도 못찍고.
집에 오는 길에 서현 송가만두서 만두 포장해와서 아기 스윙에 눕혀두고 흡입함.

이놈은 집에 오니 또 좋다고....
ㅇ ㅑ!
너 나중에 커서 엄마 왜 난 백일사진이 없어요. 이러기만 해봐라.
콱...


참,
작가님이 이건 낯가림도 아니고 체력문제도 아니고
그냥 눈치가 엄-청 빠른거라는데...
뭔가 할거란걸 눈치챘는데 그게 싫은건가?
집에선 잘만 찍히더니만...

여튼 제발 다음엔 성공하길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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