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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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수업 들어가기전에 회전목마 한번 태워주려고 갔는데

막 타려고 표 내미니까 이 표는 이제 안받는단다.

그래서 새 표를 받으러 클럽데스크로 가야했는데

다급한 마음에 

"이 표는 안된대 새 표 받아와야 탈수 있대 표 받으러 가자"

라고 말하며 가자가자가자 하고 막 가니까

아무말 없이 그냥 열심히 따라온다'ㅅ'

데스크에서 표 받아 다시 "말타러 가자~~~"하고 가니까 

또 열심히 따라온다-

어찌나 대견한지...

아기 엄마들이라면 폭풍공감될듯.

보통 아기들은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막 운다.

물론 우리 아기도 그래왔다.

그런데 이제 이해를 하는건지 아니면 엄마가 태워줄거라는 굳건한 믿음이 있어서 그랬는지

그 상황에서 울고 보채지 않고 그냥 묵묵히 따라와준게 너무나 고맙고 기특하고 대견하고-

고슴도치병 쩌는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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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하는 치과에 정기검진 갈일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예약날에 10시 아니라 11시부터 진료를 한댄다.

원래 임금이 반차내고 같이 가기로 했는데

마침 엄마아빠가 시간이 비어서 오신지라

엄마가 아기 봐주시고 아빠랑 치과 다녀오기로 했다.

치과 건물 주차장 입구가 헬오브헬인지라 내가 1년전에 갔다가 휠을 긁어서ㅋㅋㅋ

임금이 그 건물 솔로운전 금지령 내렸음.

웃긴건 이번에 아빠차 타고 갔는데 앞에 아반떼? 소나타? 운전자 할아버지도 휠 긁었는지 

주차장에서 엄청 심각하게 휠 보더라고ㅋㅋㅋ

아 진쫘 주차장 입구 좀 손보지 좀ㅋㅋㅋㅋㅋ

무슨 모닝, 마티즈에 딱 맞게 만들어놨어...

병원에서 진료 끝나고 나와봤더니 

고새 영상통화를 하고 있더라고ㅎ_ㅎ

집에 와서 들어보니 영상통화가 끝나고 아기가 이랬다고 한다.

아기  : 아빠는 회사 갔어~ 엄마는....

친정엄마 : 엄마는 병원갔어~ 금방 올거야

아기 : 요미도 가고 싶다....

나랑 있을땐 이런 고급진 대화를 안하는데...

어린이집 가는 애들이 말을 잘한다는게 확 느껴지더라ㅋ

표정만으로도 말이 통하는 엄마아빠가 없으니 

아기가 말을 저절로 잘하게 됨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