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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손을 빨며 보다가,
3회말에 3:1로 앞선 상황에서 1사 만루.
타석에는 손시헌.
초구 냅다 갈겨서 좌익수 앞 2루타를 쳤는데,
나도 모르게 방안에서 펄쩍펄쩍!
머리가 천장에 닿을듯이 마구 뛰었다.
진짜 대박....
이번 준PO 5차전은, 근 몇년만에 씐나는 경기였다.
생각보다 롯데의 반격이 조용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이기고 나서는 아 플레이오프 올라갔다. 야구 1주일 더 보겠네!
이런 마음에 잘 몰랐는데,
한밤 자고 일어나서 어제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있노라니 막 코끝이 찡하긔-_ㅠ
나이먹어서 그런가 막 눈물 나구....
이긴것도 기쁘고, 선수들이 초조하게 덕아웃에서 기다리다가
9회초 마지막 아웃을 이원석이 멋지게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버리며 포효하자
그라운드로 뛰어나가는데 눈물 한방울...
자기에게 타석이 오길 애타게 기다리며 대기하던 조성환이
이원석의 글러브에 공이 빨려들어가며 경기가 종료되자
알수없는 눈빛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다 헬멧을 만지막거리는 모습에 눈물 한방울...
감동의 경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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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부터 이용찬이 엔트리에 합류하게 되었단다.
두산 구단 입장에서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선수이니 내보내고 싶지 않았겠지만,
그래서 당연히 준PO에서부터는 어케든 나오겠거니 했는데 안나왔겠지만
준PO를 거치면서 불펜은 시즌과 다르게 운영되느라 이리저리 비틀거렸고
가뜩이나 투수진이 흐느적거리는데 모든 운을 왈론드와 정재훈의 어깨에 짊어지울수는 없었기에
하는수없이 이용찬을 올린것 같다.
그리고 예상했던대로 김승회를 내리고 김성배 투입.
김성배가 부디 삼성전에서 좋은 모습 보이길 바라며,
그래서 고창성도 약간의 휴식을 가졌으면 한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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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너 진짜 팔빠지게 던져야한다?
너한테 내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던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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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금 있으면 플레이오프 티켓 예매-_-;
완전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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