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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30_근황이랄까...

from 매 일 매 일 2013. 6. 30. 12:51

그간-
뭐 딱히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그랬는데-
앞으로는 매일매일 쓰는 일기에 일부러 내용을 배제할수도 없을것 같고 해서 써보자면...

 

지금 내가 이렇게 되었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워낙이 개인사정(!!?!?!?!?!?)들도 많고~
이게 뭐 굳이 동네방네 떠벌리고 그럴만한것도 아니기에^ㅅ^;;
여기저기 말 안했음. 
가족과 그나마 자주 만나는 친구 몇명만 아는 정도?
(난 뭐 바깥 출입도 잘 안하다보니ㅠㅡㅠ)
대학교때 친구들도 요 전에 청첩장 모임 가지면서 알게 되었단;;;
아항항-


예정일은 8월 14일. 한여름.
며칠 있음 34주차...
품은 아가는 딸^ㅅ^이고 태명은 요미. (귀요미의 그 요미ㅋㅋ)
태명은 전적으로 임금이 지으셨는데 태명을 들은 대학교 친구들은 내 스타일이라며;;;
응? 내 스타일이었나? ㅋㅋㅋ

 
초기 입덧은 위를 쥐어짜는 위장장애-
중기에 몇주 잘 먹다가,
요즘은 역류성 식도염과 소화불량 크리로 양조절 잘못하면 오밤중에 위산역류 크리를 맞이하는 나날들.

그리고 배가 유난히 뽈록~해서 엄마가 볼때마다 놀라심.
딸배 아들배 따로 있다더니 정말 바가지 엎은것 같다며.
너 가졌을때 내 배가 그랬나? 이러고 갸우뚱.

몸무게는 10킬로 늘은 상태라 요즘 담당의사선생님께 주의 듣는중.
"목표체중이 얼마 안남았어요...아껴서 늘리세요ㅋㅋㅋ"
그런데, 신랑은 배만 뽈록 나왔지 살이 별로 안쪄보인다며...
매일봐서 그런거 아니니? 내 허벅지가 지금 파도타기중인데...

요즘은 날이 더워서 그런지 매일 시체놀이.
임산부들은 체온이 올라간다더니,
더위 안타는 내가 선풍기 없이는 하루를 못보냄.
30주 지나면서는 몸이 너무 무겁고 힘들어서 물마시려고 일어나기도 힘들고,
아직은 임금 저녁 차려주고 있지만 곧 안될것 같다는 예감이 듬.
왜냐면 샤워하고 내 다리도 내가 닦기가 힘들거든요ㅠㅡㅠ

예전에는 쉽게 해치울수 있었지만 게을러서 안했던 집안일들,
이제는 마음만 앞서지 내 밥 한끼 차려먹고 설거지 하면...
중간중간 쉬어줘야 하는지라 반나절이 훅감.
거기에 빨래라도 하고 그러면 하루가 휙휙-
혈액이 자궁에 몰리는지 머리는 늘 멍하고...
배는 고프지만 위산역류할까봐 조금씩 먹어야함.
(누가 임산부는 자유롭게 와구와구 먹을수 있댔음?
식도염에 체중조절에...자유가 없숴)


다행히 철분제로 인한 변비도 없고-
아가도 늘 폭풍태동해주고-
뭐 딱히 우울증도 없고^ㅅ^ 즐겁게 잘 보내고 있음.
(돌커피가 망친 두산 야구 때문에 깊은 빡침이 오긴하는데
뭐 스크도 있고 한화도 있고 하다보니 그 두팀에 의지가 되네옄ㅋㅋㅋㅋ)

많이들 출산에 대해 두려움이 크다는데,
난 그런거에 무덤덤한 편이라 그런가 뭐 그냥그냥-


아가 맞을 준비는...거의 안된듯?
조리원 예약, 유모차, 카시트, 아가옷이며 용품 넣을 서랍장, 아가사랑세탁기, 성장앨범예약,
배넷저고리 2장, 손싸개, 발싸개, 양말 몇켤레, 속싸개, 다용도 천기저귀감 몇장, 손수건 몇장.

이렇게 준비해두고 나머지 온갖 것들은 "에헤라~ 조리원에서 어떻게 되겠지"하고 있는중.
다 준비한것 같지만 다른 엄마들에 비하면 난 진짜 불성실한 엄마인듯;
집안 청소도 하나도 안되어 있고ㅠㅅㅠ...


출산준비랍시고 카메라며 노트북 사들이는 나란 사람....(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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