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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178, 이유식 시작! 2014.02.09

+ 178, 이유식 시작!

from B a b y Y o m i 2014. 2. 9. 23:58

94일 처음 알게된 요미의 젖병거부!
덕분에 어영부영 완모의 길로 접어들었고...
(뭐 그전에도 거의 직수 완모. 2주에 한번? 젖병으로 분유나 유축모유 줄까말까 했으니까;;)
모유수유 아가는 만6개월때 이유식 시작하라는 권고사항도 있고,
내가 소아천식 전력이 있어서 우리 아가 혹시나 알러지가 있을까 최대한 늦게 시작하기로 결심!

이것저것 공부해보니
만6개월때부터는 철분보충을 위해 쇠고기이유식을 꼭! 시작해야 하므로
그전에 쌀미음을 시작해서 이유식 연습을 해야한단다.
하여 165일을 시작시기로 잡아놨으나 165일은 100일촬영, 168일부터는 구정연휴-_-
구정연휴 끝나고 바로 시작하려고 했는데
구정연휴 전에 임금과 내가 독감으로 앓아누워 이유식 준비가 다소 늦었다-

덕분에 178일인 오늘이 되어서야 겨우 이유식 시작ㅠ.ㅠ
이리저리 검색해봐도 178일이 되어서야 시작한 아기는 우리 아기뿐인듯ㅋㅋㅋ
아놔~


시작은 당연히 쌀미음으로^ㅅ^
목표시간은 아침에 일어나 수유하고 한바탕 놀고 자고 일어난 다음으로!
우리 아기 모유수유를 해서인지 내가 시간표 짜서 키우질 않아서인지 딱딱 뭐가 정해져 있지를 않아ㅎ
인터넷으로 육아하는거 검색해보면 사람들은 뭐 수유텀이 딱 3시간, 4시간 이래서 
수유시간이 얼추 정해져 있던데~
우리 아기는 뭐 지맘대로 멋대로임ㅎ

하여 두번째 수유시간 언제인지 알수없고-
아침에 일어나 한바탕 먹고 놀고 하고 잠자고 일어나면 만들어서 주려고 대기 탔음ㅋ_ㅋ
뭐 딱히 떨리거나 두근거리거나 하지는 않았고 왠지 막연히 잘먹어줄거란 느낌적 느낌?


11시 반쯤 잠들었는데 침대에 눕히고 나오니...
어라라? 10여분만에 깨버림?
요즘 낮잠을 참새눈물마냥 찔끔찔끔 자긴 하지만 10분까진 아니었는데...
더 재워보려고 했는데 눈이 말똥한게 안자려고 해서
쌀미음 만들기 고고싱!


불려둔 최고급 유기농쌀-_- 15ml를 절구에 빻아서
(믹서기 사놨는데 한스푼짜리 갈기 귀찮아서...)
냄비에 넣고 물 150ml 붓고 끓여서 채에 걸러서 대령.


스너그에 앉혀두고 아~ 하면서 입에 스푼 넣어주니
처음에는 "이게 뭡니까?"하는 표정으로 일단 낼름낼름 거리더니
계속 아~ 하면서 뭔가 들이밀어대니 신경질이 나긴 하는데 뭔가 괜찮은것 같기도 하고?

그러더니 수저가 입안에 없으면 마구 짜증을 내기 시작?
어머님은 마음이 바빠져서 열심히 퍼서 입에 넣어드리며
이거 첫날부터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나 싶고-_-;
그렇게 한 스무숟갈 정도 먹더니 이제 됐다며 역정 내셔서 스너그서 내려드림ㅎ


남은건 임금이 한입에 뚝딱-
어째 임금이 먹은게 더 많다ㅋㅋㅋ?
 


흡족해 하면서 식단표를 짜볼까 싶어 늦은밤 이유식 관련 내용 검색해보니
.............하아 이유식 쉬운게 아니구나.

난 쌀미음도 5일 하고 찹쌀도 하고 채소 2종류 한 다음에 쇠고기 넘어가려고 했는데
너무 늦게 시작해서 1주일 뒤에 바로 쇠고기 가야할듯 하다ㅠㅡㅠ
거기에 채소 섞어가며 하다가 중기 넘어가야할듯 하고.
그러면서 하루에 두번 먹이는거랑 간식도 신경써야할것 같고...

요즘 조리원 동기 카톡방이 괜히 조용한게 아니었숴;;;
이유식 하느라고 다들 정신 없구나 아휴-

그래도 이유식 하면 하루가 빨리 가긴 하겠다!
두번 하면...하루가 모자라겠지ㅋㅋㅋ?


하여간 쌀미음 일단 잘 먹어줘서 고마워 요미베베.
어머님이 앞으로 열심히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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