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오늘이 안끝났다는게 함정이지만-_-
암튼!
간밤에- 새벽 2시인가?
암튼 요미가 자다가 벌떡 일어나 엉엉엉 대성통곡을 해대는 바람에
아침 8시 반에 눈을 떴지만 머리는 우주에 있는것 같은 기분을 느낌.
잔것 같지도 않고 너무너무 졸린데 열심히 일어나 하루를 시작.
밥 주고 싶은데 빵 먹겠다고 해서 빵 차려드림.
블레도르에서 사온 치즈호두빵 하나를 몇시간만에 혼자 아작낸 우리 베이뷔;
그 빵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나보다.
보통 롤링핀 식빵주면 그거보단 천천히 먹던데;;;
암튼 블레도르 허니카스테라 주니까(달아서..주고 싶지 않았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어쩔수가 없었음ㅠ)
그것도 하나 다 먹어치우고...
그래 아침부터 단거 먹으니 좋지?
하여튼 빵 주고 임금 커피도시락 싸고,
요미가 미니매직펜 안된다고 징징거려서 그래 더이상 미루지 말고 오늘 보내버리자!해서
부랴부랴 월드패밀리 잉글리쉬 홈페이지에서 A/S신청하고
신청하는김에 다른 DVD들 상한거 하나하나 골라서 같이 입력하고
택배보낼것들 챙겨놓고
아가 가방 비품들 챙기고
임금 나왔길래 빵 조금 차려주고~
회사 출근시키고,
나도 주워먹으며 세수하고 이닦고 썬크림 대충 바르고 옷 대충 입고
애기 옷갈아입히고 기저귀 갈고 머리 빗기고
(이게 참 쓰기는 쉬운데 자아가 생긴 아기를 설득해서 이것들을 하기란 참 어려워ㅠ)
얼른 나가야하는데 엄마한테 전화와서 통화하고ㅠ
애기 주차장에 몰고 가서 카시트에 태워 붕붕 우체국으로 출동
우체국 가는데도 차가 필수라니...쩝-
여튼 우체국 가서 주차하고 애기 내리고 애기 몰고 우체국으로 들어가서
박스 포장해서 주소 쓰는동안 애기 감시하며ㅋㅋㅋ 택배 부치고
다시 차에 애기 태워서 붕붕붕-
손세차장으로 돌진-
대기실에서 애기 단도리 하며 세차 기다렸다가
다시 애기 차에 태워 붕붕-
AK 문화센터로 출발-
마음이 급하니 도로에서 뭐같이 운전하는 것들 죄다 밉고-_ㅠ
A주차장에 주차하려는데 대기하래서 막 쫄깃-
근데 진짜 대박 좋은 자리 나서 거기다 주차하고+_+
후다다닥 문화센터 올라가서 나 화장실 좀 다녀오니 시간 딱 맞어
오올!!!!!
울애기는 오늘 수업(유리드믹스) 뭔지 아는지
들어가서 혼자 율동하고 난리남ㅋㅋㅋㅋㅋ
선생님 보면서 웃겨서 쓰러지시고ㅋㅋㅋㅋㅋㅋ
울애기 떄문에 급 수업시작ㅋㅋㅋㅋㅋㅋㅋ
40분간 열과 성을 다해 율동하고 핸드벨 치고 수박놀이하고-
파김치가 되어 식품관으로 쫑쫑-
가서 자두랑 아오리 좀 사고
배가 너무 고파서 푸드코트에서 난 곰탕하나 애기는 주먹밥 두개-
아 근데 곰탕 드릅게 맛없-_-
그냥 김치치즈돌솥밥이나 먹을걸ㅠㅡㅠ
다시 1층 가서 서현 로데오로 나가 올리브영에 가서
(글은 참 쉽게 써지는데
이렇게 가기까지 지하1층에서 1층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터타야함 유모차 때문에
백화점 문열고 밖으로 나가려면 유모차 때문에 온몸을 써야하고ㅠ)
라로슈포제 똘레리앙? 클렌징폼 사려는데 입점이 안되어 있다네;;;
그래서 급 직원이 추천한 바이오더마? 클렌징 젤 사고
검색하다 봤던 무슨 일본 퍼펙트휩? 그거도 하나 담고-
또 쭐래쭐래 AK로 돌아와 지하주차장에 입성-
짐 싣고 애기도 카시트에 태우고 유모차 접어서 트렁크에 넣고~
출바알-
...해서 집에 갈줄 알았냐만 아직 안끝남.
아침에 뽱뽱 거렸던 그노무 빵!!!
빵사러 블레도르로 돌진.
오늘은 다행히 블레도르 건물 옆에 주차할 자리가 있어서
아주 나쁜짓이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 애기 차에 두고 후다닥 뛰어갔다 옴.
진짜 미쿡이었음 난 잡혀갔을거야ㅠㅠㅠㅠㅠㅠㅠ
막 미친년처럼 치즈호두빵이랑 콩빵이랑 무화과빵 쓸어담아서 계산하고 두다다다 뛰어옴.
....다시 출바알~~~~
해서 집에 갈줄 알았겠냐고...
오늘 말복인데 임금은 늦게 온대.
그래서 삼계탕도 안끓임.
(올해 삼복에는 결혼후 처음으로 삼계탕 한번도 안끓였다ㄷㄷㄷ)
그냥 나 밥한술 뜨려고 담소나루 가서 육개장 포장해옴-_-;
또 나쁜짓이지만 애기 차에 두고 포장함.
다행히...여긴....가게 바로 앞에 주차자리가 있어서 계산만하고 차 옆에서 서 있었다;;
그리고 집에 오니 오후 3시인데-
두눈앞이 캄캄한데~
애기는 어디 숨어서 랄라라라 노래부르더니~
잠시 뒤에 방긋 웃으며 똥냄새를 풍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후들거리는 팔로 또 응꼬 닦아주고~
닦아주니 지도 피곤한지 헤롱거리길래 재워줌-
재워준대봤자 에어컨 틀고 암막커튼 치고 옆에서 핸드폰ㅋㅋㅋㅋ
애기 자길래 나와서 과일 정리하고 육개장 냄비에 옮겨담아 끓이고
형님이 해주신 젤 패디가 너덜너덜 해져서 젤 패디 예약하고
여름휴가 어케 갈까 고민하는데 임금은 답이 없어서...
다시 애기옆에 들어가서 누우려고 한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7분.
ㅎ ㅏㅇ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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