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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이 회사를 다니니까 집에서는 아침/저녁만 먹고
요즘 프로젝트 막바지라 야근을 종종해서 저녁은 안먹을때도 많다-_-
그런데 내가 꼬박꼬박 아침/저녁을 차려서 대령해주니까
생각보다 주부놀이를 잘한다고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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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저녁하기전에 밥을 지어서 저녁에 먹고 아침에 먹고 그러는데
어쩌다보니 어제는 저녁에 밥을 다 먹어버렸다.
그게 드라마 다 보고 생각이 나서 예약취사 하려고 쌀을 씻고 있으니까
임금님이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막 좋아서 죽으려고 한다ㅇㅅㅇ;;;;
주부놀이하는게 대견하대ㅠㅠㅠㅠㅠ 헐킈ㅠㅠㅠㅠ
날 뭘로 봤길래 허접한 반찬을 차려주는데도 잘한다고 하는거지;;;
이건 기대치가 낮아서 반찬투정 안하고 잘 먹는걸 기쁨으로 삼아야 할지
어찌해야할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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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부실한 반찬으로 밥 먹는데 내 허리에는 왜 이렇게 급격하게 살이 붙지ㅠ_ㅠ?
임금님이 항아리허리라며 운동안하면 2006년 독일에서처럼 허리 아프다고 징징거릴거라며
빨리 커뮤니티센터에 오픈한 단지내 헬스장 등록하라고 난리난리난리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