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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흐규흐규흐규 2011.05.26

흐규흐규흐규

from 매 일 매 일 2011. 5. 26. 23:30

아이패드 수리하러 강남역 갔다왔다-
전화 문의하니까 2시간 걸린대서 오전에 후딱 해치우고 오려고
오픈시간인 9시에 집에서 출발!!!!11.......-_-응?
첫 손님으로 40분만에 된대서 커피빈에서 혼자 좀 노닥였음.

그리고 집에 와서 엄마아빠한테 선물 좀 드리고.

와우 좀 하고 놀다가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난(;) 여파로 야구중계 틀어놓고 쿨쿨~
일어나보니 1:1 연장스멜.

임금님은 회식이라고 하더니 2시간도 안되어서 자기 만취했다고 카톡ㅋ
나는 막 술을 퍼마시고 그런건 아니지만 흥겹게 마시는 스타일인데
임금님은 세상에서 술을 제일 싫어한다-
그런 양반이 만취할때까지 술을-_-;;;;;;;;;

내가 적당한 타이밍에 전화 걸어서 어서 집에 오라고 커트 시켜줬더니
(사실 그보다도 이 시골은 분당서 들어오는 버스가 일찍 끊김)
내 핑계대고 집에 왔나봐.
그런데 전화하고 카톡할땐 나름 멀쩡해뵈더니만!
버스정류장 마중나가서 보니까 눈을 감고 걸어오고 있었다, 히익!!!
얼른 가서 우산 받아줬더니 막 자기 올라올것 같다면서,
새엄마는 외계인 먹고 싶다고 그러더니 그것도 못먹겠다고 하고
눈을 감고 아잉 아잉 아잉 이러면서 걸으셔서 
간신히 집에 모셔왔다ㅋㅋㅋ
결혼을 해서 좋다나 머라나, 자기가 버스에서 어떻게 내렸는지도 모르겠다고 그러더니
나를 운동 시켜야 한다고 요즘 살쪘다고 찡얼거리면서 뒤뚱거린다고 횡설수설=_=

들어와서 옷도 마구 벗더니 발도 안닦고 이만 간신히 닦고 침대에 뻗으셨음.
꿀물에 얼음넣어 드려도 두모금 마시고 발라당-
저 발을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 일단 물티슈로 박박 닦아놨다ㅡㅠㅡ 웩.

아 내일 북어국이라도 끓여드려야 하나? 응?
하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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