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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

from 매 일 매 일 2012. 1. 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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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룻밤 자고 일어났는데 해가 바꼈다느니 어쩐다느니 호들갑 떠는게 웃겨!
그래도 365일마다 반성하고 계획짜고 하는것은 필요한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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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연말모임겸해서 잉여모임을 가졌다~
나랑 임금님 결혼하기전에는 임금님 서식지에서 모여서 피자랑 치킨 시켜먹고 연말 시상식 봤는데
올해는 결혼도 했고 그렇다고 집에 초대해서 피자 시켜먹기는 영~ 그런 때에!
마침 임금님이 발탁승진하기도 해서 겸사겸사 
서판교 행복가에서 밥 먹고 우리집 와서 차마시기로 했다.
나랑 임금님, M양, I오빠, H오빠, J군이 모여 흥겹흥겹!
M양은 며칠뒤에 신년맞이 미국출장-_-;이 예정되어 있어 막바지 준비하느라고 야근하는척하다가
A타임을 30분남기고 쿨하게 퇴근해줬음!

행복가에서 모듬전+족발냉채, 매운등갈비찜, 녹두전+골뱅이무침 배터지게 먹어주고
막걸리 막 부어라마셔라.....하고
우리집 와서 커피랑 케잌, 과자 등등 먹으면서 
재미없는 연말시상식 틀어놓고 보는척하다가 다들 와파로 카트라이더랑 사천성하고!!!

아 그런데 연말시상식 왜이렇게 재미없냐....
한 2년전에 다같이 모여서 볼때는 진짜 재밌었는데!
올해는 진짜 완전 별루...
가수들 축하공연도 죄다 구리구리하구말이야!
내년부터는 안볼테다ㅡ_ㅡ 차라리 영화관가서 영화보는게 나을듯.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들과 수다수다 떨고 맛있는거 먹고 그러니까 재밌었다^ㅡ^
친구들이 전부 서판교 근처 살고 그래서 술먹고 버스타고 집에 갈수있고 그랬음 좋겠네, 쿨럭.


그나저나 행복가에서 집에 와서 잠시 쓰러질뻔했다!
나는 배혜정도가의 자색고구마막걸이 2병 먹고 그랬는데
H오빠는 생막걸리 두주전자 거의 다 마시고 완전 뻗었다는;;
늙은건가 막걸리의 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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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20011년 마지막을 용의 영혼 레이드로 달려줬음!
지난주의 쓰라린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미리 외부딜러2명을 충원해놓고 시작했는데
거기서 말썽이 생겼음ㅋ
외부 인원인 조드&흑마에게 10시반까지 접속하라고 11시에 출발한다고 했는데
조드한테 어떻게 전달이 되었는지 조드가 10시 52분에 나타난거~
그래서 조드 안오는줄 알고 30분넘어서 다른 조드를 구해놓았단 말이지!
(내가 한건 아니고...)
처음에 구했던 조드가 나타나서 또 쿨하지 못하게 기분이 나쁘다느니 괘씸하다느니
사사게에 올리겠다느니 지랄발광을 떨어가지고 공대원들 멘탈 붕괴되고,
가뜩이나 짜증나죽겠는데 캐나다쪽에서 플레이하는 두명은 이날따라 회선 문제인지로 렉이 쩔어서
정상적인 플레이도 안되고...
아 진짜 힘들었음...
그래도 그와중에 2H해주고-_-;
끝나고 나니까 배고프고 열받고 짜증나고 힘들고ㅠ_ㅠ 장난 아니었다!!!!!!

게다가 전날 파티를 열었고 막걸리 후유증 있고 반찬도 안해놔서 아침에 밥도 못먹고
배 완전 고픈 상태에서 쫄쫄 굶어가며 게임하는게 어찌나 열받던지-_-
지금 이거 뭐하는건가 싶고 그랬다.


황급히 영양부추에 갈비살 구워서 드레싱 뿌리고 오징어찌개 끓이고 밥해서 저녁 먹었음.
먹었긴 먹었는데 맛도 그냥 그렇고 엉엉엉엉엉엉-

게다가 급 마법소녀가 되어*-_-* 컨디션 완전 저질!!!!!!!!!!!!!!!
저녁 먹고 무도 잠깐 본다는게 완전 끙끙 거리며 누워있었더니 임금님이 약사다줬다.
그런데 그리고나서 임금님도 감기기운 올라온다며 끙끙끙 잠듬.
자기 약이나 좀 사오지 으이그 쯔쯔!
둘이 저질 한셋트가 되어 끙끙끙- 
아파도 무도는 끝까지 보고~ 거실에서 잠든 임금님 깨워서 침대로 옮기고
주섬주섬 정리정돈하고 나도 침실로 가서 시상식 틀었는데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재미가 없냐-_-
최악은 MBC가요대제전인가 그거! 카메라가 갑자기 딴데 비추고 아주 장난도 아니었다.
그거랑 SBS연기대상, KBS연기대상 마구 돌아가면서 시간 죽이고 있는데 
SBS연기대상에서 신인들이 돌아가면서 쑈하는거, 뉴스타 재롱잔치 할때 임금님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화면에 나오는 섹시댄스를 뚫어지게 보기 시작했다.
절대 내가 깨운게 아닌데!!!!!!!!!!11 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둘이서 "아이 지겨워 아이 재미없어"이러면서 채널 돌려가며 시상식 보다가 
나는 잠들어버렸음@_@
원래 결혼하고 처음 맞는 12월 31일이라서 제야의 종소리 방송을 같이 보고 싶었는데!!!!!!!!!!!!!!
시상식이 드럽게 재미없어서 수면을 유도당하고 말았어ㅠㅠㅠ

임금님 말에 의하면 12시에 제야의 종소리 할때 날 깨웠는데 내가 손사래를 치며 자더란다ㅋ
코를 골면서-_-+
앞으로 코고는거 녹음 안하면 인정 안한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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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시댁 방문-
점심 완전 맛있게 먹고 임금님이 감기 기운으로 혼수상태길래 좀 일찍 집에 왔다-
으이구-_-;;
쉬었으면 했지만 잉여번개가+_+!!!
슬슬 눈치보며 임금님께 여쭤봤더니 괜춘하다고 하셔서 서현에서 M양, H오빠 만나서 스벅에서 커피 한잔 하고
우리집 앞의 청계산 수타짬뽕 한번 맛보고!
맛은 괜찮았고 양도 많았는데 양이 너무 많았음=_=
다음에 가서는 볶음 짜장 맛봐야지.

짬뽕 먹고 운중동 카페거리에 open한 카페 없나 헤매다가 제일 끝쪽의 Cafe to Kill에 가보았음.
늘 쉐무아 가다가 첫방문이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커피 마시면서 뒤늦게 합류한 I오빠한테 모니터, 핸드폰에 대해 컨설팅도 받고 킈킈!

수다떨다가 집에 와서 쉬다가 잤다~
연말연시를 친구들과 함께 보냈네~


이제 시작된 1월은 엄~~~~~~~~~~~~~~~청 정신없고 바쁠듯...(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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