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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에서 김원준과 박소현이 서울대공원에 가서 후룸라이드를 타는 장면이 나왔다.
김원준이 앞에 탔는데 물이 좌아아아악- 튀기자
박소현한테 물 안튀게 몸으로 막아주는 장면이 나왔다.
그걸 보고 내가
"흥, 쟉이 같으면 나한테 다 튀게 했을텐데!!!!"
라고 하자 임금님 왈
"난 널 앞에 앉히겠지ㄲㄲㄲㄲㄲ" 
"......그렇지; 쟉인 날 앞에 태우고 내 뒤에 숨겠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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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로젝트가 한가해져서 3월과 다르게 나름 칼퇴근 해준다.
솔직히 이 회사 퇴근시간 7시 너무한다ㅠ_ㅠ
집에 오면 아무리 빨리도 7시반에 씻고 그러면 8시인데 그때 저녁 먹으면
그게 다~~~~ 살로 가는거 아냐? 건강에도 안좋고!

내가 회사서 6시에 저녁 먹고 오면 안되냐고 했더니
퇴근이 7시라서 7시부터 밥준대-_- 이런 썅-
그래서 그냥 집에서 차려주는데 엊그제는 집밥을 먹고 배가 불러서 만족스러워졌는지
아니면 저녁 설거지 사다리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아진건지
쇼파에 발라당 누워서 티비를 보며 깔깔대다가
"나는~~~~ 백살까지 살면서 널 괴롭힐꺼야~ 앞으로 70년 정도 남았으니 각오해!"
"-_-; 그럼 백한살부터는 뭐할건가요?"
"백한살되면 쉬어야지. 늙었으니깐."
"그럼 백살은 늙은게 아니란 말이냣;"
"응, 백살은 청춘이지." 
ㅠ_ㅠ이 잉간하고 백한살 넘게 같이 살면서 괴롭힘 당해야 하는거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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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궁금해서 자기전에 물어봤다.
"님아는 나랑 결혼하고 나서, 결혼하기 전에 생각했던거와 다르다고 느낀거 있음?"
"음....요리를 생각보다 잘한다는거?"
".......-_-; 그럼 생각했던대로라는건?"
"안씻고, 청소 잘 안하고, 와우 많이 하고, 나 괴롭히는거"
"-_-"

안씻고 청소 잘 안하고 와우 많이 하고 괴롭히는데 결혼해줘서 감사합니다-_-;
그래도 생각보다 요리를 잘하니 기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