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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죽다 살아났음-_-; 2014.05.29

죽다 살아났음-_-;

from 매 일 매 일 2014. 5. 29. 12:11

지난주 수요일 아침-_-
뭔가 쌔한 느낌이 오더라니 내 촉은 그것이 감기라 말하더라.

출산 후에 나타난 수많은 이상한 변화 중에
초고속 감기 발전이란게 있는데
(아 병이거나 하는건 아니고 나.한.테 나타난 증상임ㅋㅋㅋ)
전에는 한 2,3일 감기의 초기증상이 있었다면
요즘은 감기같은데? 하는 순간 감기가 진행됨.
지난 12월인가 1월에는-_-
몸이 막 부들부들 떨리고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약사서 집에 차타고 오는 5분동안 감기가 급 진행됐던적도 있다.
차 바퀴가 한바퀴 굴러갈때마다 감기가 진행!
막 열이 점점 오르고 식은땀이 점점 나고! 그러는!

여튼 그래서 아침에 쌔~하길래
나 언제 병원 가야하나 머리속으로 계산함.

요즘 요미가
7시 기상 후 아침이유식
9시쯤 분유 먹으며 잠들어서 11시즈음 일어남
조금 놀다가 12시반쯤 점심 이유식 
분유 먹고 2시쯤 낮잠자서 4시전에 일어남
6시반쯤 저녁 이유식 먹고 놀다가 7시반에 목욕하고
8시반쯤 꿈나라
이런 스케쥴이라서

병원 공략 시간은 11시에서 12시 사이!
아니면 4시에서 6시 사이!

혹시 어떻게 되지 몰라서 빨리 가려고 11시에서 12시 사이에 갔더니
너무너무 초기에 가게 된거지-_-;;;

 
약을 지어와서 먹었는데- 안들음;
그래서 다음날 집앞 가정의학과에 또 감.
이미 감기는 걷잡을수 없이 진행된 상태고ㅋㅋㅋ
난 막 헤롱헤롱하고 콧물 흐르고 목아프고 귀아프고-
선생님은 인후염이래고-

약을 지어와서 먹었는데
그날부터 갑자기 밤에 잠이 안옴.
새벽 4시까지 ㅇ_ㅇ 이상태로 아기 방구 소리랑 임금 코고는 소리 들으며 누워 있었음.

토요일에 병원 또 가서 나 왜 이러냐고 하니까 비염약 부작용이니
밤에는 비염약을 반만 쪼개서 먹으래ㅋㅋㅋㅋㅋㅋ
아놔 진작 말씀해쥬시지ㅣㅣㅣㅣㅣㅣㅣ


그 약이 얼마나 독하냐면
감기가 걸린상태로 돌아다니는 애 돌보느라 죽겠는데
애 낮잠 잘때 같이 자려고 하면 ㅇ_ㅇ 이상태임.
몸이 피곤하거나 하지도 않고 마치 카페인을 내 혈관에 주입한거 마냥!

부작용인지 몰랐을때
밤에 아기 자러 가고나서 컴퓨터 계속 하는데
임금이 못마땅하게 아픈데 쉬지 뭘 맨날 컴퓨터질이냐고 그랬는데
그게 다 약때문이었엌ㅋㅋㅋㅋ

난 워낙 낮잠 잘 안자서 낮잠 안올땐 아 그런가부다 하고
저녁에는 아직 안졸린가 그러고 
첫날 밤에도 새벽 3시에 자면서
오늘 잠이 안오네- 그랬는데
둘째날에는 아무리 자려고 해도 새벽 4시까지 ㅇ_ㅇ 이상태니까 뭔가 이상하더라곸ㅋㅋ


그렇게 수목금 지나고 주말에 임금 버프 좀 받아보려고 했더니
망할놈의 삼성...이 수작질을 해서 
월요일아침까지 문서가 완성되야 한다나.
솔직히 무슨 수작인지 뻔히 다 알지만 을이잖앙ㅋ
하여 임금 토요일에 나가시고ㅠㅠㅠㅠㅠ
임금 없이 혼자 아기 돌보는데 약 부작용 싫어서 안먹고 밥 못먹어서 약 못먹었더니
밤에는 진짜 열이 들끓어 올라서 온몸이 부서지는줄 알았다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끙끙 앓고 일어나니 일요일부터는 회복세더라고. 휴.
월화 지나니 좀 살만해졌음.
그런데 월요일부터 황사 미세먼지 쩔어서 코는 아직도 맹맹한 상태.


드럽게 아팠는데 하필 임금 똥꼬가 타도록 바쁜 주간인것도 서럽고ㅠ
이 감기를 요미한테서 옮았는데 요미는 콧물 주르륵 2번 흘리고 지나가고
나는 개끙끙 앓으면서 소처럼 일하고 아기 돌본것도 슬프고.

한가지 기쁜건 아기가 아픈게 아니라 내가 아파서 차라리 다행이란거-_-;
우리 아기는 조금만 더워도 성질이 뻗치시는데 아프기라도 했어봐 어휴-
그 짜증 어떻게 감당할겨-

 
하여간 요즘 힘들어서 면역력 떨어지니
접촉성 피부알러지에 감기에 아주 가지가지 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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