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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90, 입방정! 2014.06.01

+ 290, 입방정!

from B a b y Y o m i 2014. 6. 1. 22:33


조리원 단체카톡방에서 이유식 현황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래서 요즘 요미는 평균 170그램정도 3끼 먹는다고 그랬는데-

그날 저녁(287일)부터 바로 이유식 대란 발생-_-;
아오 이노무 입방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81일즈음에도 한차례 울면서 먹고 그런적이 있었는데-
일주일만에 또또또...

보통 아프거나 급성장기에 울면서 먹거나 거부가 오는것 같던데,
만 10개월이 다 되어가니 급성장기는 아닌것 같고-
열은 없는데 가끔 맑은 코를 흘리는 것이 감기 기운이 약간 있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윗니가 나려고 하나@_@?


여튼, 맘마맘마맘마 달라고 해서 대령하면
딱 한수저 먹고 나서
두수저부터는 수저가 입에 가까이 가는 순간부터 고개를 휙!
엥? 왜 이러지? 장난인가? 싶어서 또 다시 가져가면
또 고개를 휙! 하면서 운다.

아놔-_-;


웃긴건,
조금더 시도를 해보면 5번에 1번은 먹는다.
그렇게 어찌어찌 먹으면 막 1시간 만에먹기도 하고ㅠ

아니면 아예 안된대 안먹는대.
그래서 의자에서 내리고 나 혼자 밥 퍼묵퍼묵하면 혼자 막 재밌게 놀다가
1시간쯤 뒤에 와서 다시 맘마맘마 하면서 운다-_-;
그래서 다시 주면 힘들게 1시간에 걸쳐서 또 먹기도 하고.

임금이 워낙 열이 많은 양반인데
요미가 그걸 또 똑!! 닮았거든.
그래서 여름나기가 힘들어서 그런가 싶어서 한약 먹일까 싶기도 한데,

오늘 지역사회 엄마카페에서 보니까
- 시간이 약이다
- 이가 나려고 하는거 아니냐
- 심심해서 그럴수도 있다. 매일 데리고 나가라
- 성장하느라 몸이 아파서 그럴수 있다.
뭐 이런 내용이 있었음.
하여간 나보고 생불이 되란 얘기지요ㅠㅡㅠ


하아....
세상에 적응하고 자라느라 고생이 많다 우뤠긔.
나도 엄마 되어가느라 고생이 많다 셀프 토닥토닥.




오늘은 임금 친척 결혼식 갈일이 있어서 합정역 가느라 스케줄 꼬여서-
점심 이유식이 부득이하게 패스되었는데,
심지어 점심 분유도 달란 말 안하더라고-_-;
덥고 피곤하니까 입맛이 떨어졌는지...
오후 3시 넘어서야 겨우 분유 먹음.

다행인건-_-;
점심 이유식 건너뛰었더니 
집에 와서 저녁 이유식은 그럭저럭 잘 먹었다는거.

또 새로운 재료를 넣어서 이유식 해줘야 할라나-
일단 잘먹던 연근 넣어서 하나 만들었는데
이거 잘 먹으면 바로 옥수수 삶아서 알까기 해야할듯.


뭐 사실 안먹어도 그만이긴 함ㅋ
나 의외로 쿨함ㅋ
그런데 혹시 더위타거나 병있어서 몸이 불편할까봐 그게 신경 쓰이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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