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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가누가 투표 잘하나 하는게 아니라구요! 2012.06.29

난 여태까지 올스타전 투표하면서,
꼭 우리편 아니어도 올스타감이라고 생각들면 투표했다.
그런데 롯데 자이언츠의 팬분들은 생각이 다른가봐^ㅡ^

투표는 개인의 자유이니 뭐라고 하진 않겠다,
어차피 올스타전 안보면 되는거고
인터넷 투표 결과 반영되고 나서부터는 올'스타'전이라고 생각도 안해왔음.
 

그런데 한가지,
롯데 팬들이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 같음.
사람들이 올스타전 동군 투표결과를 보고 이거 멍믜 하고 불쾌해하는데,
롯팬들은 거기에 '니들이 투표 열심히 안한거지 왜 지랄이야.'라고 반응한다.

사람들이 불쾌해하는 이유가,
물론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올스타로 뽑히지 못해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롯팬들이 미친듯이 투표해서 뽑아준 롯데 선수가 
올'스타'전에 나가기엔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은 안해보냐?


2012시즌 6월 29일 현재까지 올스타전 투표결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롯데 선수라고 무조건 스타가 아니란건 아니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정말 무서운 팀이고
아니 이런 화력을 언제 키운거지? 진짜 무서워- 할정도로 무시무시한 타격!
마무리 투수가 좀 아쉬운감은 있지만 타격 앞세워서 펑펑 이기고-

내가 매일 롯데 경기 보는건 아니라서 100% 확신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롯데는,
이길때 절대 1점으로 이기지 않는다.
대충 봐도 1:0 으로 이기고 이런건 없어뵌다.
화끈하게! 팬들 응원 열기만큼 화끈하게 이겨줌.
롯팬들 아마도 그거 때문에 좋아하는걸거고-
내가 어릴때부터 부산 연고로 롯데 야구를 봐왔고 한다면
기나긴 꼴지의 서러움을 딛고 최근 몇년간 화끈한 타격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롯데를
무한응원 하고 있겠지?

하여, 최근 롯데에는 빛나는 선수가 매우 많다-
내가 미워하는 김주찬, 손아섭을 비롯해서
(왜 미워하냐면-_-... 너무 잘해...
우리편이면 완전 물빨핥 할텐데 남의 편이라서 미워할수 밖에 없음.
진짜 잘해-_-;; 그래서 작년부터 미워했어....으앙 ㅠㅠㅠ)


박종윤
박종윤은 화려하고 막 돋보이고 그런건 아닌데 참 건실한 1루의 기둥같음.
작년인가 재작년에 만루홈런을 쾅하고 친적이 있는데,
아마 두산하고 경기할때 쳐서 그런가 내 뇌리에 콱 박혀있다.
아 이 선수 순하게 보이는데 그냥 넘어갈 선수가 아니구먼 하는거.
수비도 참 콕콕 잘해줌. 가끔 실책도 하긴 하지만;

강민호야 뭐 말할것도 없고-
현재 노쇠한 박경완, 진갑용을 같이 놓고 생각해봐도,
조인성이랑 비교해봐도 참 손색없는 S급 포수이자 타자!

홍성흔이야 뭐^ㅡ^
두산에 있을때부터 그를 응원했고,
아쉬운....구단의 정책이라던가 본인의 결정들을 뒤로 하고 롯데로 이적할때도
제발 잘되라 거기서 흥해라! 막 이런 응원했던 선수.
포수로서 참 좋아했었는데, 결국 지명타자로 바꿔서 아쉽긴했지만
꼭 성공하길 바래왔고 성공한 선수!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도 이 선수들은 진짜 뽑힐 자격이 있음.
이런 선수들이 많으니 롯데가 이번시즌 그리 잘나가고 있는거겠지!




그런데요오.............
이건 좀 아닌것 같음.



윤성환 2012시즌 성적
소속 방어율 경기 완투 완봉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
삼성 3.20 9 1 0 3 4 0 0 56 1/3 54 4 12 3 36 20 20

박희수 2012시즌 성적
소속 방어율 경기 완투 완봉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
SK 0.67 31 0 0 3 0 5 18 40 1/3 24 0 12 1 48 3 3

송승준 2012시즌 성적
소속 방어율 경기 완투 완봉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
롯데 4.10 14 0 0 4 6 0 0 83 1/3 81 10 35 6 60 44 38

이용찬 2012시즌 성적
소속 방어율 경기 완투 완봉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
두산 2.44 13 1 0 7 6 0 0 81 74 0 35 2 56 25 22

기록이 전부는 아니지만, 또 박희수는 불펜이긴 하지만,
그래도... 누가 올스타전에 걸맞는 선수일까요?
난 박희수나 이용찬이 박빙을 다퉈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니죠? 롯기둥 세워야 하죠?
게다가 투수는 기둥의 탑이잖아!







지금 1군에 있지도 못하는 이원석은 일단 제쳐두고-
(대체 언제적 기준으로 올스타 후보를 뽑은겨ㅋㅋㅋㅋ)
솔직히 누가 우월하다고 할수는 없음.
여긴 사실 나의 사견이 좀 있음!


이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물론 황재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좋은지는 모르겠음. 그냥 좋음;;;
얼굴때문은 아닌것 같은데?!?!?!?!?
황재균 타석에서 선풍기 돌리거나,
사사구에 나와서 실책 줄인다고 하고선 시즌 시작하고 실책하는거 보면 눙물이 막 흐름.

그럼 이중에서 내가 생각하는 올스타는?
박석민.
브콜돼라서, 몸개그 쩔어서 좋아하는게 아님.
가끔 웃기거나 좀 하지말았으면 하는 몸개그 나올때도 있긴 한데
(그의 몸개그는 늘 유쾌하고 귀엽고 그렇지만 가끔~ 아주 가끔 안그랬으면 하는 심각한 때도 있음.)
성적은 박석민이 제일 앞서긴 하다만, 그렇다고 쩔게 잘한다고 보기엔 살짝 아쉬움.
최정, 황재균도 그에 걸맞는 실력이 있음.
그래도 박석민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그런 자리에서 팬들을 즐겁게 해줄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아닌가?
황재균도 즐겁게 해줄수 있는거죠?
롯기둥아 올라라올라! 하늘에 닿을때까지!!!!








제일 안타까운 포지션.
인간적으로 솔직히-
문규현 빼고 다 올스타급임.
문규현은 왜 ... 그냥 시즌 시작할때 롯데 주전 유격수라서?

투수부문 투표도 기가막히지만
사실 송승준은 뭐 그렇다 치더라도
유격수는 정말 용납하기가ㅠ_ㅠ

유격수란?

유격수(遊擊手)는 야구에서 2루수와 3루수 사이에 있는 수비수를 말한다. 보통 2루 베이스와 3루 베이스 사이에 있으며, 수비 부담 정도가 타 포지션에 비해 높은 편이다. 영어로는 쇼트스톱(short stop) 또는 쇼트필더(short fielder)라고도 한다. 주로 팀에서 발이 빠르고, 송구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 범위가 넓고, 센스가 뛰어난 선수를 유격수 포지션에 배치한다. 2루수와 유격수의 조합을 야구용어로 키스톤 콤비네이션 라고 하며, 키스톤 콤비 라고도 한다. 유격수는 643 병살의 주도자이므로 공을 빨리 꺼내어 송구하기 위해 글러브의 크기가 다른 내야수에 비해 작다. 


흔히들 말하지.
유격수는 타격은 독보적일 필요 없다고. 2할 7푼에서 8푼만 쳐줘도 땡큐베리감사라고.
대신 수비능력이 쩔어줬으면 한다고.

김상수 2012시즌 성적
소속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타 3타 홈런 루타 타점 도루 희비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삼성 0.252 66 210 31 53 7 2 2 70 20 17 2 24 5 25 5 3


최윤석 2012시즌 성적
소속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타 3타 홈런 루타 타점 도루 희비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SK 0.216 56 102 10 22 0 0 0 22 6 3 0 20 2 18 3 3


문규현 2012시즌 성적
소속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타 3타 홈런 루타 타점 도루 희비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롯데 0.196 41 112 6 22 3 0 0 25 7 0 1 4 2 22 2 7


손시헌 2012시즌 성적
소속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타 3타 홈런 루타 타점 도루 희비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두산 0.249 57 177 15 44 7 0 3 60 23 3 2 12 4 29 7 5


홈런이 야구의 꽃이라면, 
수비는 야구의 잔디밭? 그라운드?
난 수비보려고 야구봄.

그리고 수비의 질은 성적으로 체크도 안된다!!!!!!!!!!!!!!!1
멋진 수비, 기가막힌 수비 보여줬다고 참잘했어요 점수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알럽베의 미스&나이스 매일 봐야 그 감동이 전해져오지ㅋ

성적으로 체크가 되는건 실책정도.
그런데 4명의 후보중 가장 실책이 많은 사람은?
심지어 그사람이 경기수도 가장 적어ㅋㅋㅋㅋㅋㅋ
보너스인 타율은...타율은...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_-


하지만 롯팬님들은 그를 버릴수가 엄따.
롯기둥을 완성하려면!!!
게다가 그는 요즘 경기 출장도 좀 뜸하다.
그를 보기 위해선 그를 올스타로 만들어야 한돸ㅋㅋㅋㅋㅋ 






조금 아쉬움이 남는 외야수.
현재 여기서 올스타에 뽑힐만한 독보적인 2선수가 있다.
김주찬, 손아섭.

그런데?
남은 한자리는?
왜....전준우?

A ㅏ...인기가 많군요. 우후~ 우후~
그의 등장음악 만큼이나 인기가 많아요. 우후~ 우후~

내가 볼땐 김현수 혹은
최근 기세를 올리는 박한이가 한자리 차지해야할것 같은데.
이런 저런 기록 없어도 이건 좀 아니지 싶은데-
그런데 강민호 다음으로 많은 득표율을 기록하니 할말이 없;;;

여기까지 따져가며 내려오니다보니까
사실 올스타전에는 실력도 출중하고 인기도 좋은 선수가 나가는게 아니라
그냥 인기 좋으면 와따인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ㅅ';;;;
응?


롯팬님들-
안그래도 외야는 먼데,
김주찬, 손아섭에 다른팀 선수가 끼면 외로울것 같아서,
그래서 전주누로 완성하시는거죠?
그쵸오?
우후~우후~

(이때 배경음악은 3OH!3의 Startstrukk으로 하는거다.)



다른 롯기둥에 대해서는 할말 없음.
강민호, 박종윤이야 위에서도 말했듯 올스타감이고.
2루에서 정근우와 치열한 경합을 펼치는 조성환.
그에게 기대하는만큼의 활약은 아니지만 멋진 모습 보이고 있고,
지명타자에서 이승엽과 경쟁하는 홍성흔이야 뭐 더한 말이 필요함?
(다만 SK이호준의 득표율이 좀 낮은게 아쉽구나. 선전하고 있는데!
그런데 홍성흔 이승엽이 워낙 쟁쟁해ㅋㅋ)

 

그치만 투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 1자리는 좀 그렇지 않나요?
좀 그렇다는 생각은 안하시고 그냥 자대고 투표하시는 거임?



오늘 이 글은
페북 돌아다니다가 본,
맞는말인것 같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는 글에 
뇌주름 싹 펴지는것 같은 기분을 맛보며 써본 글임'ㅅ'
글 내용보다 리플이 더 어처구니 없음;;;

투표 열심히 하란 말에는 수긍하지만,
보통의 지각있는 야구팬들이
이기고 지는게 중요하지 않은 이벤트성 경기에
이렇게 미친듯이 무턱대고 뇌주름 편채로 투표에 임하지는 않음~
이건 진짜 불쾌지수 10000임.


 

무 ㅓ...
개인의 자유니깐요.

근데 왜 남들이 왜 불쾌해하고 롯팬 싫어하는지 오해는 하지 마세용-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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