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나갔던 야구팬들도 다시 돌아와 야구장이 왁자지껄했건만,
두산팬들은 가을야구 보고 빡쳐서 안나갔던 사람도 죄다 가출할듯.

10월 8일 준PO 1차전 vs롯데
두산 5:8 롯데

뭐, 경기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었다는.
두팀이 2010년 맞붙었을때를 경험한 선수들은 
두산보다 롯데에 많았던지라 아무래도 롯데가 좀더 여유롭지 않을까 했는데-
롯데는 역시 롯데-_-;
내가 롯데를 어처구니 없어하는 이유가 선수들이 기본인 수비에서 너무 얼빠진 실수를 한다는건데
이날 그런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줌.
못봤을까봐 보여주고 잊어버렸을까봐 보여주고!
(내가 볼떄 조성환은 눈에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두산은 뭐 나았음?
리그에서 짜임새 있는 수비로 SK와 수위를 다툰다는 두산이지만
내야의 지배자 손시헌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남.
손시헌 있고 없고에서 내야 수비의 안정감이 달라짐ㅠ

가을야구가 초보인 선수가 엔트리에 무려 10명.
가을야구 경험 있는 애들은 현재 상태가 메롱인데다가
포스트시즌에서 필요한 '미친놈'이 없음.

거기다가 빠따가 개빠따야.
시즌 내내 보여줬던 그 개빠따.
대체 리그 3위를 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의 개빠따.

낯뜨거워서 진짜 경기를 지켜볼수가 없더라.
시즌보다 비싼 티켓을 내고 입장한 관중들이 불쌍할 정도로 질낮은 야구.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이 2012 프로야구판을 놓고
감독들 질도 낮고 경기 질도 낮고 각팀 에이스들은 전력투구도 안하고-
라며 일침을 가했다던데 그말 틀린거 하나도 없다. 김성근 욕하지 마라.
진짜 이번 시즌 각팀 감독들 질낮은거 너무 보이고,
고급작전은 하나도 없고 근근히 경기 치루는게 보이고.
그게 한국프로야구의 정치/경제 논리 때문인지 뭔지-

그렇게 시즌내내 수준 낮아진 경기 내용도 모자라
한국 야구의 진수중의 진수인 가을야구에서도 이모양이라니.


두산경기 내용은 뭐-
0:3으로 뒤지다가 패기있게 5:3으로 역전한거까진 좋았다.

타자쪽에서 한마디 하자면,
오재일은 뭐 뒷돈받고 데려왔니?
넥센에서 뛰면 가을야구 하기 힘들것 같아여-
가을야구 한번 해보고 싶어여- 엉엉
이래서 데려옴?
투수가 무슨 공 던질지에 아예 감도 못잡아서 어버버 거리며 스윙하는 애를 왜 계속 씀?
1루수 자원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감독의 투수교체 타이밍은 늘 최아아아아악-
이 감독은 나름 투수 출신인데 왜 투수 교체 타이밍이 그따위?

올해 선발에 어찌저찌 구멍이 나면서 잘나가던 불펜 투수들이 선발을 채웠고
그때문에 불펜에 믿을놈 거의 없어진거 다 안다.
그런데 홍상삼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쩔었어.
부상투수들이 많았긴 하다만 그럼 다른 놈들이라도 좀 올려서 패전처리로 써보며 할수는 없었냐?
마음에 안드는게 안규영 같은 애들 1군에 등록시켰다가 한번도 안올리고 다시 2군 보내는거.
그거 대체 무슨 용도야?
1군 올려서 구위테스트함? 커피 마시느라 2군 경기장 월요일에 가볼 여유도 없어?
그럼 2군 감독이나 코치의 리포트라도 믿어보던가!
올렸는데 리포트만큼 성에 안차더라도 올렸으면 패전처리로라도 써봐라 좀.
선발 완투패 이런거 시키지 말구! 병신색햐-

시즌 중에도 투수 운용이라던가 특정투수 의존이나 교체 타이밍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그게 가을야구에서 터저버렸네?
가을야구가 얼마나 살얼음판인데?
뭐하나 삐끗 뭔가 삐뽀삐뽀 한다 하면 바로바로 교체하는게 가을야구야 이 양반아.

홍상삼이 박준서한테 2점 홈런 맞아서 동점된건 충~분히 그럴수있어.
거기까지는 오케이야.
그런데, 연장 10회에서 김승회가 선두타자 용덕한한테 2루타 맞고 무사 2루가 됐으면-
거기서 바로 바꿔줘야지-
뭘 그렇게 벌벌 떨고 지랄꼴깝 떨다가 점수나고 나니까 교체를 하냐 교체를 하길?
아 정말 병신 같애서 그때부터는 안봤다-_-;

모든게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시즌중에 꼴사납게 보아왔던게 하필이면 가을야구에서 폭발한 느낌.

감독이 비엉신.
가을야구를 지휘할 자격이 없어.




10월 9일 준PO 2차전 vs롯데
두산 1:2 롯데

전날 1차전보다 한결 정돈된 느낌.
두 팀 선수들 모두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한 느낌.

두산 이종욱-오재원은 1차전보다는 좀 부족했지만 그래도 나무랄데 없었고.
운없는 김현수는(불쌍해ㅠ_ㅠ) 1회에 타점 내주고
윤석민도 감 좀 잡아 가는듯 하고 이원석도 나쁘지 않았음.

허나 좀처럼 점수가 나질 않고 투수전으로 가는 상황이었기에
감독의 개똥같음 투수운용이 결국 경기를 패배로 이끔.

감독의 머릿속에는 팀의 투수들이 죄다 적으로 보이지?
믿지 못할 투수지만, 남들 보기에 허접해 보이는 투수지만
니가 어떻게 쓰냐에 따라 걔가 금이 될수도 있고 은이 될수도 있고 똥이 될수도 있는거야
비엉신아-

노경은이 잘던진다고 가을야구에서 완투승 시키려고 했냐?
그러기엔 니가 봐도 투구수가 무지 많았지?
가을야구에서 건들건들 타자 갖고 노는게 가능할성 싶으냐?
공 하나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그 마운드에서 일구입혼해서 던지는 투수가 안보임?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용덕한이 나왔잖아?
일단 거기가 1차 조짐이었음.
그런데 니가 용덕한 별로라고 롯데 보냈다고,
용덕한이 그냥 별로인 사람이 되는거냐?
넌 그동안 가을야구 TV로 안보고 가을엔 커피축제 보러 다녔냐?
용덕한이 2010 준PO에서 어떤 짓을 했는지 몰라?

후- 일단 모른다고 쳐.
여튼 용덕한이 거기서 안타 쳐서 1사 1,2루가 됐지?
근데 타석에 이날 2타수 2안타 친 문규현이야.

야...아무리 몰라도..인간적으로...
1사 1,2루에 타석에 2타석 2안타 타자가 섰으면
그 2안타를 현재 마운드에 서 있는 투수한테서 뽑아낸거면,
인간적으로...여기서 한번 바꿔야 하는거 아니냐?
거기서 왜 안바꾸고 그대로 갔던건데에에에에에ㅠㅠㅠㅠㅠ?

당시 불펜에 변진수, 홍상삼 있었잖아?
변진수가 초보고 올라가면 포시 첫경험인거라서 불안했으면
거기서 과감하게 홍상삼 올리던가 아니면 김강률 올리던가 김승회 올리던가-
뭐 아무나 우투수 올려봤면 되잖아.
누구를 올리던 노경은보다는 나았을거라구!!!!!!!!!!!!!!!

이미 2안타 맞은 타자인데다가 1사 1,2루라는 중압감이
노경은한테 어떻게 작용했을까?
난 김커피 니가 투수 출신이란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거기서 문규현한테 안줘도 될 1점을 주고 홍상삼으로 바꿔서 병살로 막으면 뭘하냐?
그다음 7회 말부터 9회초까지 홍상삼으로 계속 끌고 갔지?
넌 목요일 3차전에도 아슬아슬하면 홍상삼 투입할거잖아?
그런데 뭘 2이닝나 책임지게 하냐ㅠㅠㅠㅠ?
1:1에 그렇게 쫄았음?
그니까 아까 문규현때 홍상삼이던 뭐던 올렸으면...!(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아무튼 홍상삼을 너무 길게 끌고 갔어.
바꿔가며 분위기 전환해가며 했어야 하는데-
투구교체가 항상 뒷북에 축축 늘어짐.

홍상삼이 2일 연속 홈런 맞은건 괜찮아. 그럴수있어. 어쩔수없어.
사람들은 전부 2010년의 정재훈 보는것 같다고 하지.
나도 사실 홈런 맞는게 느낌이 이상하더라ㅋㅋㅋ
이거 낯설지 않은 기분인데....하며ㅋ
그땐 정말로 어쩔수 없는 기분이기라도 했지 이건-


진득진득한 패배감에 감독이 9회말에 아주 똥을 퍼부어 주더만?
1:2로 뒤지는 상황에 9회말.
팬들에게 희망을 줘도 모자랄 마당에
9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안타치고 나가니깐
왠.....4번타자 윤석민한테 번트를 지시하냐 그 상황에섴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믿고 4번으로 쓴 타자 아님?
병살이 그렇게 무서웠음?
넌 대체 무슨 깡으로 지금까지 감독을 해온거냐?
(하긴 시즌중에도 늘상 보여줬던 모습이긴 하다만...)

아 진짜 윤석민이 번트자세 취하는데 
개쪽팔려서 TV를 볼수가 없더라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게 뭐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병살이 안나게 하는건 선수몫이고
후라이를 치던 삼진을 먹던 선수가 휘두르게 했어야지!!!!!!!!!
거기서 4번타자한테 번트가 뭐냐 번트가?
거기다가 번트병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트병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황재균을 무시한 번트였다ㅋㅋㅋ
뭐 황재균이 진짜 비엉신이냐?
거기서도 어버버 거리고 공 놓칠줄 알았냐?
비엉신은 너야 너 김커피 너!


니가 김동주 안쓴건,
김동주가 4번칠때 번트 치라고 하기 무서워서 그런거지 그치?

아 정말 성질이 뻗쳐서-
아아아-
번트병살이라는,
시즌중에 봐도 개창피한 상황을 가을야구에서 보게 하다니.
넌 홈관중에게 똥을 먹였어.


비싼 티켓값내고 가을야구 직관가서 똥을 먹은 두산 팬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님들 똥먹은거에요.




부산 가서 이기고 뭐 그런건 바라지도 않음.
개망신이나 안당했으면 좋겠다.
리그 3위한건 감독이 잘나서가 아니라 기아-넥센-엘쥐-한화가 못나서임.

한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