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새로운걸 하려고 할때마다 짜증을 대박 내고 시작해'에 해당되는 글 1건

  1. + 204-207, 질풍 노도의 시기는 발달을 부른다? 2014.03.17

Mar 7~10 2014

205일 일기 쓸 때만 해도 '아 그냥 약간 힘든 하루~'하고 말았는데
일요일인 206일, 월요일인 207일때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x10000 힘들었다ㅠ.ㅠ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금요일즈음부터 돌보기가 힘들었는데 몰랐던듯.

아기 키울때 항상 그런것 같다.
아기가 하루아침에 휙 뒤집고 휙 크고 그런게 아니라
하루하루 어? 어? 그러다 보면 어느순간 커 있다는.

이런 폭풍의 시기도 마찬가지여서ㅠ_ㅠ
처음에 하루 하루는 그냥 쫌 힘드네, 아이고 허리야. 이러고 마는데
클라이맥스에 달했다가 지나가고 나면 아 폭풍의 시기였구나...한다.


하여간.
우리 요즘 주말이면 자꾸 어디 나가려고 하거든.
집에 있으면 매일 보는 풍경에 매일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라 요미가 지루해하기도 하고
(진짜 지루해하는게 보임-_-;;)
우리도 일주일 내내 집에서 투닥투닥 하다 보니 주말에는 외식 한끼 하는게 힐링이기도 하고 말이지.

토요일에~ 외식하기 전에
올가 가서 이유식 재료 사고 정자동 캐스키드슨 가서 백팩 사려고 나갔다. 
나가려고 한 시각이 오전 10시즈음.
슬슬 오전 낮잠 주무실때였는데 차에서 자겠거니 하고 나간게 패착이었나보다.

차에 임금이랑 아기랑 두고 올가 다녀온 사이에 아기님 성질 대폭발!
아주 그냥...대박대박!
너무 울어서 임금이 화가 단단히 났음.
아기 버릇 완전 잘못 들었다고! 못됐다고! 오냐오냐 해서 그렇다고!
'ㅅ';;; 누가 오냐오냐 했냐고 물으니 .. 자기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정자동 캐스키드슨으로 향했는데 이매에서 정자 가는 길에 울다가 지쳐 잠듬.
캐스키드슨에는 아기띠로 매고 같이 들어갈랬더니 아기때 매는 순간 깨심.
백팩 사는 동안도 얌전, 집에 오는 동안도 얌전.


그러더니 집에 와서는 엄청 힘들게 하고 징징대고...
덕분에 외식이고 뭐고 땡ㅠ_ㅠ
밤새 아기 수발들다가 다 갔다.
며칠전 이야기인데도 기억이 없어 너무 힘들었나봐...

일요일에는 아브뉴프랑 호텔 올라 가서 리조또랑 피자 먹었는데
정말 천사같이 잠들어줌ㅠ
 

그리고 대망의 월요일!
진짜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대박대박대박 힘듬ㅠ
이유식도 안먹어 쭈쭈도 별로야~
이날 뭘 어쩄는지 잘 기억도 안난다.
오후 2시인가에 너무 힘들어서 무작정 유모차에 태워서 밖으로 달려나갔는데
막 눈물이 차오르더라고....
임금한테 라인으로 다다다 쏴대고 울적해져서 유모차 밀다가 집에 들어왔음.
흑흑흑-



.....그랬는데...
다음날인 화요일부터'ㅅ'
혼자 앉았다-_-;

그거 하려고 날 그렇게 괴롭힌거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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