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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포풍쇼핑..
절친남성은 자기가 여성복 매장 위치를 다 외울정도면
볼장 다 본거 아니냐며 찡찡앵앵 삐약삐약거리심.
오늘은 절친남성 정장 찾고 와이셔츠 찾고,
내 부츠 찾고, 버버리 트렌치 사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바바라 워커 득템-_-
요런 놈인데..
사실 때가 좀 지났지만-_-; 지난 가을? 늦가을부터 밀리터리 워커 붐이 일었을때
좀 심플하고 베이직하면서 포인트도 있는 워커를 검색질하다가 발견한놈!
이거 발견해놓고 사고 싶어서 끙끙거리다가 이제서야 샀다-_-;;;
요즘은 또 퍼워커가 유행이라지만 꿋꿋이 이거 신을테야.
난 어그도 있고 부츠도 샀고 워커도 산 녀자...
요놈 가격이 28만원인데
그동안 모아뒀던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과
요즘 신세계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바꿔준대서(원래 됐었나?)
절친남성 포인트랑 내 포인트 털어다가 11만 4천원 마련함.
이 상품권 21만 4천원을 들고 의기양양하게 바바라로 갔더니
때마침 이 워커를 20% 할인한다네?
그래서 28만원짜리를 22만 4천원에 해준대.
만원 추가 결제하고 샀음;
꼭......만원에 신발 산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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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촬영에 커플 복장은 준비를 해놨는데(ck신상 진+게스 가판에 널렸던 라운드티ㅋ)
신발을 뭐할지 결정이 안된상태!
대충
1.뉴발란스 하이탑 황금설사색ㅋ
2. 컨버스 화이트 하이탑
3. 컨버스 대충 암거나
요렇게 고민하다가, 절친남성이 뉴발란스 싫다고 막 그러면서
자기가 얼마전에 득템한 닥터마틴을 여자용으로 사란다.
아 그런데 요놈이 남자용으로만 나와서 제일 작은 사이즈가 250이래-_-
그래서 급 운동화를 사게 되었는데
내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 절친남성은 키는 좀 작지만 운동을 한 상반신인지라
컨버스같이 얄쌍한 운동화를 신으면 발이 역삼각형의 아래 꼭지점이 될것만 같은...
난 뉴발란스 하이탑을 하고 싶은데...정 싫으면 그냥 무난한 뉴발란스라도...
절친남성은 자기가 운동화가 너무 많아서(많긴하지;) 뉴발란스 같은게 이제 싫대.
그러다가 그냥 포기하고 ABC마트나 가자며 코엑스로 슝슝 왔음.
그런데 ABC 마트에 영 마음에 드는게 없는겨!
할수없이 컨버스 매장 가서 빨간 체크로 샀음-_-;
뭐.....생각보다 절친남성한테 잘 어울리드라.
그 빨간체크 백화점에서는 못본것 같은데...컨버스 매장에만 따로 나오는건가?
여튼 커플 운동화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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