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지난 파크뷰 방문 기록-
이날은 내 생일 겸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아빠의 프리미엄 카드에 딸려온 무료 식사권인가로 공짜로 먹었답ㅋ_ㅋ
오빠랑 둘이 갔는데, 가는 내내 "10접시를 먹고야말겠어 크아오아아아앙-"하고 부르짖었지만
그거슨 이상. 이상과 현실에는 큰 괴리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때 저녁 타임의 1부를 예약했는데, 1부시간은 오후 5시에서 7시.
5시 좀 안되어 도착해서 로비에서 죽때리며 놀며 찍은 사진도 있지만,
이 포스팅은 위꼴사 모음이 목적이므로 그딴건 죄다 생략.
(DSLR 배터리를 안사서 그냥 펜탁스 들고 갔더니 신성한 위꼴사가 죄다 구린 화질이답 ; ㅅ ;)
일단 첫접시.
12시부터 일식코너에서 주워온 무슨 알, 훈제 연어와 레몬, 훈제 돼지 삼겹살, 구운(?) 토마토,
훈제 오리 고기, 버섯 볶은거, 감자, 오이피클, 구운 마을, 엔다이브♥
볶은 아스파라거스와 대게ㅋ
대게는 언제나 옳다! 진리다!
아스파라거스는 너무 익혀서 그런지 좀 물컹했고 물컹한거보다 참기 힘들었던건 간이 너무 짰다는거-_ㅠ
좀 촌스러웠지만 우리는 이런식으로 대게를 공략했다ㅋㅋㅋ
양고기, 훈제오리, 대게, 곡물빵, 가운데는 무슨 굴 구이?
고기가 거나하게 많은걸 보니 오빠의 접시였던듯-_-;
이건 우리가 돈내고 사먹은 호가든.
우린 술에 너무나 약하고(; ㅅ ;) 오빠는 차까지 운전해왔는지라 안마시려고 했으나
난 맛있는거 먹을땐 꼭 그럴싸한 음료수를 곁들여야한다는 주의기에 시킴!
이게 350ml인가그런데 택스 빼고 12000이었던가-_-그랬다. 도둑놈들!
그런데... 호가든은 옳아! 훈늉해! 마시써! 컵까지 핥아먹었어!
10접시를 공략해야하는데,, 점점 배가 차오름.
위기감에 젖은 나는 그닥 위장에서 평수를 차지 하지 않으면서도 비싼 것을 먹기위해...
다시 대게 공략!
거참 살이 토실토실하구먼!! 아아~
10접시를 향해가려면 멀었는데 숨이 차오른다.
예약할때는 3인으로 했었기에 앉을 수 있었던 테라스석.
보통 파크뷰는 2명이 가면 이런 자리 앉기는 힘들다. 아주아주아주 오래전에 예약하지 않는 이상-_-;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잠시 쉬기 위해 테라스를 바라본다...
이때 날씨가 옴팡지게 추웠었지.
게다가 눈도 많이 내렸었어....
조금 쉬었다가 다시-_-벌떡 일어나 떠온 한접시.
그러나 점점 떠오는게 위에 부담 안가는 식재료들 ㅋㅋ
그나저나 파크뷰는 딤섬에 너무 인색하다.
딤섬 가지러 갈때마다 딤섬이 없엌ㅋㅋㅋ
그리고 파스타! 보통 토마토 소스랑 크림소스를 번갈아 가며 준비하는 것 같은데
요 앞에 있던 토마토 소스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내 앞에 여자가 크게! 한접시 떠가고 조금 남으니깐 요리사오빠님이 거침없이 크림소스로 교체함. 내 앞에서!!!!
아 이거 오래 기다렸는데 안 뜨면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무시하는 것 같잖아?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떠옴. 흐흑.
케잌 + 갈비.
이 웃긴 조합은 우리 오빠님의 작품.
이날 이 LA 갈비인지가 맛있다고 먹고 먹고 먹고 또 먹고 먹고 먹고 또 먹고- 무한반복 하심.
그래서 1부 종료시간인 7시가 슬슬 다가오니깐 디저트는 먹어야겠고 갈비도 또 먹고 싶으시니
이런 접시를 만들어 오신듯 하다(;)
이게 바로 윗 사진의 바로 전 접시인 것 같은데,
아주 그냥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아니신데 저 뼈봨ㅋㅋㅋㅋㅋㅋㅋㅋ
핥아드셨나봨ㅋㅋㅋㅋ 누가 보면 고기 못먹고 사는 사람처럼ㅋㅋㅋㅋ
남친이 좀 창피해지려고해염-_-; 회는 남겨도 LA갈비는 다 빨아드셬ㅋㅋㅋㅋ
종료시간이 서서히 다가옴에 따라 디저트 한접시.
이미 위장은 목구멍까지 차 있었지만 절대 놓칠수는 없지.
그나저나 12월에 엄마가 먹었을때는 분명 달고 맛있는 단감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는데
단감 코빼기도 안보였음. (분노)
저 가운데 호박같이 생긴건 완전 즙 많고 달콤하게 생겨서는 그야말로 무미, 맹미. 속았다능!
단감을 내놓으란 말야ㅑㅑㅑㅑㅑㅑㅑㅑ
요거트 아이스크림이었던가?
우리 남친님이 떠오신 것인데 입맛도 초딩스러우시닼ㅋㅋㅋ 데코도( - _);
저 다소곳한 체리인지 라즈베리 3알은...
중간에 몇접시는 사진이 빠진것 같기도 한데,
단감이 없었던걸 제외하면 진짜 맛있게 먹긴 먹었다만
뭔가 밀도에 대해서 계산을 안해서 그런지 몇 접시 못먹고 지쳤다-_ㅠ
나오면서 못먹은 음식들이 아른거렸다능'ㅅ'
오빠 말에 의하면 그래도 하야트보다 신라 파크뷰가 훨씬 낫다고 한다.
난 신라 파크뷰보다 제주 신라 풀사이드 뷔페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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