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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과식포식특식!

from 매 일 매 일 2011. 11. 29. 11:46

토요일 :
아침에 일어나서 밥주려고 했는데 임금님이 빵먹고 싶다고 바둥거리셔서
어쩔까 하다가 분당이마트로 출동-_-
내가 이마트가서 요고조고 사오면서 빵도 사오자!하자
에브리데이 가는줄 알았던 임금님은 그래~하면서 흔쾌히 따라나섬.
어쩐지 너무 흔쾌히 따라나서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마트 갔는데 임금님은 너무 배가 고픈거지!
원래 식빵사서 집에가서 토스트 해먹으려고 한건데,
우리는 장보고 주차장 가다가 4층의 푸드코트에 눌러앉아버렸다네~

콤비네이션피자 한조각(\3,500) & 오븐떡볶이(\2,500) 먹었는데
피자 생각보다 맛있더라!!! 왜 예약들 하면서 사먹는지 알것 같음.
가격치고 크기도 크고~
그리고 오븐떡볶이는 오뎅이 꼴랑 두개 들어 있어서 슬프긴 했지만 괜찮았음!
2500원치고는 떡이 상당히 많았음-_-!!!
이마트 피자가 코슷코 피자 따라했다고 별로라고 생각 했는데 이제보니 타겟을 참 잘잡은듯!




그리고 저녁에는 저수분수육 해먹었음.
요즘 집에서 고기도 잘 안먹어서 고기가 땡기던차에 
이런저런 레시피 구경하다가 문득 저수분수육이 땡겨서!
김장철이라 요즘 수육을 많이 해먹었는지ㅎㅎ

그냥 무난한 일반레시피로 해봤는데, 다음에는 르크루제 쿠킹클래스식으로 해보던가 해야겠다.
밑간을 살짝 해서 재우긴 했는데 역시 난 간장양념에라도 재워야 좋은것 같애!
아니면 오븐사고 나서 오븐에서 쫘악 기름기 빼면서 하던지...
오븐에서 저수분수육말고 다른거 해먹던가...(난 왜 이렇게 뭐든 잘먹지!!!!)



일요일 :
날이 꿉꿉해서 아침이 온줄도 모르고 실컷 늦잠자고 열시 반 넘어서 일어났음.
그리고 옆을 봤는데 임금님은 도무지 일어날 기미가 안보여! 드르렁 쿨쿨쿨zZZ
나 혼자 컴퓨터하고 놀다가 12시가 됐는데도 안일어나길래 어디 아픈가 쿡쿡 찔러보기도하고...
짬뽕 저녁에 먹을까 점심에 먹을까! 했는데 지금 해달라길래 슥슥삭삭 짬뽕했음.

아, 짬뽕이 무난한 맛이긴 한데 뭔가 내가 원했던 그런 홈메이드 짬뽕이 아냐ㅠ_ㅠ
마지막에 깊은 맛이 안난다고 내가 두반장을 너무 투하해서 더더더 망친듯!
흑흑흑.
당분간 내공이 쌓이기전에는 안해야겠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장 갔을때 항아리중국집에서 먹었던 짬뽕국물 생각하며 만든건데...
비법은 미원인가-_-?

뭔가 컨디션이 구려서 그런건지 입맛에 안맞아서 그런지 짬뽕 뜨는둥 마는둥하신 임금!
그래서 저녁은 그냥 나가서 먹자고 했다-_-+
원래 다시 짬뽕 먹어야 하는데 주부의 자존심은 이미 상한상태고,,,
갑자기 왠지 술한잔하고 싶어서 삼촌네 가자고 졸랐음, 헤헤!

그런데 이게 왠걸! 왠일로 임금님이 술을 더 신나게 마시네?
둘이서 매화수 2병이나 마셨다!!!
안주도 A코스(통마늘닭똥집+계란찜)에다가 참치김치찌개까지...
처음에 배 부를것 같다고 족발 먹으려다가 안시켰는데-_-;;;
다음에는 그냥 족발中코스 시켜야겠어!

오랜만에 안주도 먹고 술도 먹으니 즐거웠어//
친구들이랑 같이 갔으면 참 좋을텐데...
수원 살때는 이모네 닭발집에 친구들과 자주 갔었는데
결혼하고 판교 살면서는 그게 쉽지가 않음ㅋㅋㅋ
한동네에 친구들과 모여살고 싶음ㅋ



월요일 :
엄마가 사줘서 신라호텔 파크뷰 먹으러 고고싱!
우리 엄마는 음식솜씨가 나보다도 못하기 때문에 
사위한테 뭘 차려주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 외식으로 승화시켜주심ㅋㅋㅋ

아 그런데 파크뷰 너무 많이 먹었더니 사실 물렸어;
그리고 파크뷰 가격에 비해서 많이 먹지를 못해서...그냥 난 애슐리 정도가 딱-_-;
그래도 막상 간다고 하니깐 파크뷰의 LA갈비와 쌀국수 국물을 생각하며 흐뭇해했다능ㅋ

파크뷰가, 12월 8일부터 와인무제한 서비스 행사가 시작되면서 1인당 12만원(텐텐은 별도겠죠!)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12월 8일 이전에 가려고 서둘러서 예약해서 갔음.
엄마, 아빠, 나, 임금님중에 와인 무제한으로 마시는 사람은 나뿐이라서-_-;; 
우린 그런거 하면 손해손해!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요 창가 자리...
자리 얼마 안남았을때 예약했다고 하더니 어케 사바사바해서 요런 자리를 겟하심ㅋ
그노무 창가사랑...





나의 첫번째 접시.
거의 다 찬음식!
그린빈 밑에는 회가 깔려있음~

나 저 마간것 참 좋아하는데 이번에 한개밖에 안먹었네? 보통 3개정도 흡입해주는데..
그런데 전에는 마에 뭔가 살짝 참기름?이 뿌려져 있더니 이날은 밍밍 마맛.





본격 호가든 한잔 시켜놓고!
따뜻한 고기류 접시!

임금님과 엄마랑 나눠먹은 LA갈비-_-; 난 LA갈비 그닥이라 그냥 한줄만 먹음.
서울시내 호텔 뷔페중에 LA갈비 제일 잘하는 곳은 역시 신라호텔인듯!!!!!!!!!!!!!!
달지 않고 짜지도 않으면서 미묘한 선을 지키는 그 양념맛!

그리고 저 새우구이 말야... 저거 찐게 아니고 석쇠에 구운것 같았는데
막상 껍질 벗겨보니 불맛은 안나고 찐것 같은 느낌! 그 살이 부슬부슬해지는 그런거!
뭔가 찌고 나서 껍질만 불맛나게 구운 느낌이었음;

접시 왼쪽의 통마늘 구이 밑의 미고랭은 괜찮았음! 더 먹을걸...배부를까봐 저거 먹고 끝ㅠ_ㅠ
그리고 접시 아랫쪽의 내 사랑 엔다이브! 엔다이브 너무 맛잇엉>ㅅ<





충격적인 세번째 접시-_-
꼴랑 쌀국수랑 이런저런거...

파크뷰가 뭔가 미묘한 메뉴개선을 하면서~ 고기류가 엄청 많아졌다.
고기의 질은 괜춘한데 문제는 고기만 먹으면 배가 금방 부르단거!
그리고 한식류 코스를 대대적으로 교체한것 같애. 
분명 전에는 있었는데 없어진게 많은듯...
그 자리를 찬 스테이크 샐러드 뭐 이런걸로 교체했어. (또 고기란거지)
그래서 몇 접시 안먹었는데도 금방 배가 불렀어!!!
심지어 이번에는 빵도 한조각도 안먹었는데 말야!

요기 사진은 안찍었는데 랍스타도 인원수에 맞게 한마리씩 제공해줌.
우리 여름에 제주신라 가서 풀사이드뷔페 먹을때도 느닷없이 랍스타가 한마리씩 나와서
뭐여 이건 우리 이거 안시켯는데여! 그랬는데ㅋㅋㅋㅋ 
엄마 말로는 한복사건 이후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랍스타 제공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여튼 이미지개선은 개선이고,
뭔가 한식류 코스도 대폭 사라져버렸고=_=
중식류 코스도 슬금슬금 쭐었고=_=
과일도 너무 무난하고=_=
고기류는 많아지고=_=
회 종류 줄어들고 그래서 사람들일 초밥을 막 집어가니깐 초밥 쥐는 속도가 못따라오고=_=

내가 볼땐 파크뷰 총체적 난국이야...
늘 주말에만 오다가 주중에는 처음 와본건데 주중이라 그런건가?




그래서 그냥 디저트 접시'ㅅ'

그런데...저 크래커에 발라먹을건 아무것도 없는건가여?
버터를 발라 먹으란건가? 원래 뭐 앤초비 이런거 있지 않았음;?
그 치즈소스라도 갖다주지...ㅠ_ㅠ

과일은 저 귤인가 한라봉&단감 말고 골드키위와 파인애플, 자몽이 더 있었음.
그런데 너무 달고 새콤하고 그래서...
뭔가 배나 사과스러운것도 입가심하기 좋았을것 같은데~


아, 한가지 슬픈게..
주중에는 6시부터 9시반까지 식사를 할수있는데
한 7시 반부터 8시 반사이에 디저트 코너만 미친듯이 북적인다!!!!
파크뷰 가보신 분들은 디저트 코너가 입구쪽에 있는걸 아실거여.
저 즈음 식사 마시고 나가는 사람과 디저느 받으려는 사람들이 겹쳐서 아수라장-_-;
줄도 엄청 길어-_-
그리고 안쪽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하나 더 있는데 거긴 운영 안해서 커피 마시려면 무조건 디저트 코너로 가야함.
한번에 4잔씩 내릴수 있긴 하지만 무리데스!!! 완벽한 무리데스!
커피 받으려고 줄서서 기다리고 내리는거 기다리고...'ㅡ'; 배도 부른데...




오른쪽은 카푸치노였는데, 라떼랑 다른점을 못느꼈음'ㅅ';
혹시 카푸치노라고 했는데 라떼라고 들은건가요?
바리스타 직원 정신없어서 그럴만도 했겠다...


덕분에 정신 없어서 초콜릿 퐁당은 먹어보지도 못했어ㅠ_ㅠ /울먹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엄마가 가져와서 먹었는데 맛있드라.

잘 먹긴 했는데~ 그냥 1년에 한번 가던지
그 돈에 +@해서 다른 식당 단품이나 코스를 이용하는게 좋을것 같애.
(잘 먹고 배부른 소리ㅋㅋㅋㅋㅋ)


그런데 우리 매년 제주신라 가서 올해는 풀사이드뷔페 먹지 말자 물렸어 이러고서
둘째날 저녁되면 자연스레 뷔페먹으러 가는 것 같이.. 또 갈것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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