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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말이 가버렸네 2011.05.15

주말이 가버렸네

from 매 일 매 일 2011. 5. 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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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 14, 15일 강원도 여행 다녀왔음.
강원도 여행이라기보다....속초여행이지 참ㅋ
가는 길에 대관령 삼양목장 들러보려고 강릉 찍고 속초를 갔는데
생각보다 대관령 삼양목장 재밌었다.
비록 강풍이 엄청나게 나를 때려댔지만...양은 몇마리 없었지만...
푸릇푸릇한 목초를 보는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안구정화가^ㅡ^


강릉 찍는 김에 마조님이 강릉 여행 갈때 들르셨던 카페 카모메에 들러보고 싶었는데-
꼭 카페 카모메가 아니더라도 사천해변가의 카페를 들러보고 싶었는데
그냥 슝-갔다 슝 내려오려던 삼양목장에서 느닷없이 2시간정도 시간을 보내서 그냥 속초를 가야했음-

그리고 둘째날에는 원대한 꿈을 앉고 설악산 등반하려고 했는데!!!
그냥 가볍게 흔들바위까지 헉헉거리며 올라갔다 왔다-
일찍 나가려고 했는데 아침 먹고 잠깐 방에서 눈붙인다는게 드르렁으로 이어진지라-_-;
게다가 88생선구이집은 2시쯤 도착했는데 줄서서 3시쯤 입장해서 밥먹었;;; 
크아앙-

여튼 그럭저럭 재미났다.
마지막날에 백담사에서 내가 임금님 회사 아이패드 떨어뜨린건 안재밌-_-
그래서 그거 내 쌩돈 물어가며 고쳐야 하는것도 안재밌-_-
임금님한테 혼난것도 안재밌-_-

사실 아이패드따위 백담사에 가지고 올라갈 필요 없었는데-_-;
임금님이 요즘 하도 Smurf's Village를 열심히 하길래 뭔가 싶어 이번 여행길에 나도 따라시작했거던?
근데 난 아이폰이 없고 아이팟만 있잖아? 
임금님 회사 아이패드는 1기가 정량제인가 그래서 3G가 잡혀-
그래서 그걸로다 하느라고 들고 올라갔다가 그만-_-;

혼나고 시무룩해 있으니까 임금님이 "아이패드 사줄까?"하고 달래줬....
허허허허허헛-
 

삼양목장과 흔들바위 트래킹으로 관절에 트러블을 맞이한 우리는 집에 돌아와서 끙끙거리는즁-
흐아앙-
 

-
놀러간것도 재밌긴 했는데, 집에오니까 더 좋다!
왠지 내일 집안 대청소 하고 냉장고 정리하고 그래야하는 것까지도 좋구려;

그런데, 결혼하고 한창 히키코모리 놀이에 심취했더니 언어능력이 퇴화하는것 같아서 좀 걱정된다.
차타고 가면서 계곡이 보였는데 "계곡"이란 단어가 안 떠올라서 "저거 뭐냐 저거 폭포!!!!!!"막 이러긔-_-; 
임금님은 늘 나가서 친구도 좀 만나고 그러라는데,
이 더러운 쌍시골 서판교에서 자차가 없는 이상 한번 어디 나가기가 힘들다ㅠㅠㅠㅠ

그래도 주변인들 만나러 나가고 싶긔;;;
서울에서 맛난것도 먹고 싶긔;;;
ㄲ ㅑ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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