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살뺀다고 열심히 운동다니시는 절친남성
내가 너무 빼면 싫다고 적당히 빼고 나랑 먹고놀자고 했더니(사실 옆에서 못먹는게 말리는 이유-_-;)
안된단다. 열심히 뺄거란다.
절친남성: 아 헬스장에
웬노무 몸좋은 놈들이 그리 많아
밥먹고 운동만 햇나봐
나: ㅋㅋㅋㅋ
쟉이도 그거 먹어
그 단백질 어쩌꼬
절친남성: ㅋㅋㅋ
그렇지 않아도 생각중이기는 한데
내가 무슨 육체미 할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곸ㅋㅋ웈켴ㅋㅋㅋ
절친남성: 하는김에 먹으면서 제대로 만들고 싶기도 하고 ㅋㅋ
나: 제대로 만들어서
머에 쓸건가여'ㅅ'
절친남성: 수영장에서
팔짱끼고
뽐내면서 다니게 'ㅅ'
나: ㅋㅋㅋㅋㅋㅋ
뽐낸데 ㅠㅠㅠㅠㅠ
왜 수영장에서
팔짱끼고 다님?
쟉이는 몸만들면
수영장에 나랑 같이 가서
뽐내는게 꿈이유?
절친남성: 응 'ㅅ'
나: 누구한테 뽐을 내셈?
절친남성: 'ㅅ'
그냥 사람들
나: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웃겨;;;
뭘 뽐낸단거야 정말ㅋㅋㅋㅋ
근데 저러더니 오늘 그 단백질 어쩌고를 샀다-_-;;;
내가 머하러 그거 먹냐고 근육을 머하러 키우냐고 구박했더니,
꼭 근육 키우는데만 먹는게 아니라 갈라지게 하는데도 도움을 준댄다.
(즉, 자신의 통짜 배를 갈라지게 하고 싶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거 다 먹나 매의 눈으로 지켜볼테닼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제주신라에 놀러갔는데 수영복 바지 위에서 양 옆으로 쭈욱 내려앉은 자신의 뱃살이 너무 신경쓰였나보다.
근데 제주신라에는 쭉빵언니들은 잘 안오고 가족단위라서 아저씨들이 거의다 그런데;;;
저러고 말하고선 서울에 호텔에 실외수영장 있는데를 또 검색해보니....맙소사..
나야말로 요즘 허리에 타이어가 하나 들어앉았구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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