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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와 나의 #연결고리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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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슨 바이러스


나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인 오늘까지 아주 그냥 2주가 넘게 아프다-_-;

물론 추석지나고 10월초부터는 그럭저럭 운신도 하고 그렇다만-


계속 네뷸라이져로 벤토린 일4회 호흡기 치료하고 있고,

밤에는 등에 기침패치 붙이고 자고!

이번 월요일, 5일에는 드디어 항생제를 끊었는데~

그 다음날 자고 일어났더니 옆구리가 무지하게 아프다.

화요일엔 멍든것처럼 아프고 기침할때만 힘들더니,

수요일엔 좀 낫더라고, 그래서 그냥 근육통 내지 담인줄 알았는데

목요일인 오늘은 무지하게 아프네ㅠㅡㅠ

항생제 끊어서 뭐 염증이라도 도진건 아닌지 걱정돼-



이와중에,

우리 아기여사는,

지난주에 살짝 맑은 콧물이 쥘쥘 흘러서 콧물약 3일 먹고 좋아지는가 싶었는데

주말에 딱 한번! 

일요일 점심으로 온누리 장작구이 팔당본점 다녀왔고만!

일요일 밤사이에 콧물이 너무 심해진거지-

그래서 월요일에 나랑 같이 또 진료받으시고-

콧물약 먹고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화요일 밤 되니까 열도 좀 나고 기침도 심해지고!

흐어어-



수요일 아침에 당장 병원 갔더니,

더더더 심해졌다며-

숨소리는 괜찮지만,

항생제 처방 하시겠다며~



아오 그런데 화요일밤이랑 수요일밤에 

밤새도록 울고불고 발차기하고 짜증내고 난리-

덕분에 임금이랑 번갈아가며 깨서 시중드느라 아주 그냥@_@;


웃긴건,

요미가 아주 아기 때는 임금은 엄청 수동적으로 혹은 거의 안돌봤다.

내가 임금보고 출근해야하니 자라고 했기도 했고,

임금 자체도 그런 상황을 능동적으로 뭐 하고 그러질 않았거든.

근데 요즘은 난 막 널부러져서 자고 잠깐 깨서 물주고 돌보고 그러는 반면,

임금은 막 2시간씩 안아주고 돌보고 상대해주고 그러네'ㅅ';


임금도 우리한테 옮았는지 영 컨디션이 별로라 힘들어서

오늘 새벽엔 막 짜증을 냈다만-

암튼 부성애가 이제 생겼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


부성애가 생기긴 생겼는데,

둘째는 강력하게 싫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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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가 아프니까 집에 별별 사고가ㅠㅡㅠ


어제 아침엔 쇼트글라스 내열주전자에 아기 보리차를 끓이려고 물을 올려두었음.

난 약중간불로 물 끓이고 어느정도 보글보글 하려고 하면 약약약불로 줄이고 보리차 티백 넣고 좀이따 끄거든.


근데 물올려두고 화장실 다녀와서는 

물 올려둔걸 깜박하고 식탁에 앉아 장난감도서관에 반납 해야하나 검색하던중에-


쇼트글라스 뚜껑 대.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펑!!!!!!!!!!!하면서 뚜껑이 대폭발하였다.

뚜껑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그 순간 임금이 있었기에 망정이지ㅋㅋㅋ

없었음 난 멘붕이었을거야-




깨지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래...이거 살때, 뚜껑은 내열이 아니라고 들은것 같아.

어쩐지 바디는 너무나 멀쩡하더라고-


쩝-

그래서-



새 주전자 사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성따위 모르는 어머니는,

어제 종일 스토브몬, 벨라쿠진, 실리트 피델리오, 실리트 토스카, 마리 주전자

등등을 검색하며 직구를 할까 국딜을 찾아볼까 고민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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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관지염에서 비롯된 우리집 바이러스 연결고리를 언제 끊어지는 것인가'ㅅ'

휘유-

옆구리 아파 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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