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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슨 바이러스
나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인 오늘까지 아주 그냥 2주가 넘게 아프다-_-;
물론 추석지나고 10월초부터는 그럭저럭 운신도 하고 그렇다만-
계속 네뷸라이져로 벤토린 일4회 호흡기 치료하고 있고,
밤에는 등에 기침패치 붙이고 자고!
이번 월요일, 5일에는 드디어 항생제를 끊었는데~
그 다음날 자고 일어났더니 옆구리가 무지하게 아프다.
화요일엔 멍든것처럼 아프고 기침할때만 힘들더니,
수요일엔 좀 낫더라고, 그래서 그냥 근육통 내지 담인줄 알았는데
목요일인 오늘은 무지하게 아프네ㅠㅡㅠ
항생제 끊어서 뭐 염증이라도 도진건 아닌지 걱정돼-
이와중에,
우리 아기여사는,
지난주에 살짝 맑은 콧물이 쥘쥘 흘러서 콧물약 3일 먹고 좋아지는가 싶었는데
주말에 딱 한번!
일요일 점심으로 온누리 장작구이 팔당본점 다녀왔고만!
일요일 밤사이에 콧물이 너무 심해진거지-
그래서 월요일에 나랑 같이 또 진료받으시고-
콧물약 먹고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화요일 밤 되니까 열도 좀 나고 기침도 심해지고!
흐어어-
수요일 아침에 당장 병원 갔더니,
더더더 심해졌다며-
숨소리는 괜찮지만,
항생제 처방 하시겠다며~
아오 그런데 화요일밤이랑 수요일밤에
밤새도록 울고불고 발차기하고 짜증내고 난리-
덕분에 임금이랑 번갈아가며 깨서 시중드느라 아주 그냥@_@;
웃긴건,
요미가 아주 아기 때는 임금은 엄청 수동적으로 혹은 거의 안돌봤다.
내가 임금보고 출근해야하니 자라고 했기도 했고,
임금 자체도 그런 상황을 능동적으로 뭐 하고 그러질 않았거든.
근데 요즘은 난 막 널부러져서 자고 잠깐 깨서 물주고 돌보고 그러는 반면,
임금은 막 2시간씩 안아주고 돌보고 상대해주고 그러네'ㅅ';
임금도 우리한테 옮았는지 영 컨디션이 별로라 힘들어서
오늘 새벽엔 막 짜증을 냈다만-
암튼 부성애가 이제 생겼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
부성애가 생기긴 생겼는데,
둘째는 강력하게 싫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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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가 아프니까 집에 별별 사고가ㅠㅡㅠ
어제 아침엔 쇼트글라스 내열주전자에 아기 보리차를 끓이려고 물을 올려두었음.
난 약중간불로 물 끓이고 어느정도 보글보글 하려고 하면 약약약불로 줄이고 보리차 티백 넣고 좀이따 끄거든.
근데 물올려두고 화장실 다녀와서는
물 올려둔걸 깜박하고 식탁에 앉아 장난감도서관에 반납 해야하나 검색하던중에-
쇼트글라스 뚜껑 대.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펑!!!!!!!!!!!하면서 뚜껑이 대폭발하였다.
뚜껑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그 순간 임금이 있었기에 망정이지ㅋㅋㅋ
없었음 난 멘붕이었을거야-
깨지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래...이거 살때, 뚜껑은 내열이 아니라고 들은것 같아.
어쩐지 바디는 너무나 멀쩡하더라고-
쩝-
그래서-
새 주전자 사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성따위 모르는 어머니는,
어제 종일 스토브몬, 벨라쿠진, 실리트 피델리오, 실리트 토스카, 마리 주전자
등등을 검색하며 직구를 할까 국딜을 찾아볼까 고민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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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관지염에서 비롯된 우리집 바이러스 연결고리를 언제 끊어지는 것인가'ㅅ'
휘유-
옆구리 아파 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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