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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1216_패딩은 이렇게 안녕. 4 2012.12.21

분명 작년에 인터넷에서 산 니트코트 하나 입으면 오케이였는데!
올해는 11월부터 이미 그거 하나로는 어림도 없다.
그래서 아 진짜 춥구나 대한파구나 하는걸 느낌.

자주 가는 블로그중에 어떤 사람이 9월인가에
캐나다 구스 매장 열었다고 구경가서 사고 그런거 올렸는데 
그거 볼땐 아~~무 생각 없었다.
지금은 눈물을 흘리며 후회다.


날씨가 너무 추운데 내가 니트코트로 버티고 있으니 
(다른 코트가 있긴한데 공주풍이랑 캐시미어 정장풍이라 막 입고 나가기에 좀 그렇다.
그리고 6년전인가 산 베네통 야상점퍼가 있는데 막 패딩으로 따뜻하고 그런 스타일은 아님.)

임금님이 불쌍하다고ㅋㅋ 아우터 사준대서 12월초에 신세계 가서 구경했다.
내가 막 후드에 라쿤털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서 그거 위주로 보다가
빈폴레이디스에 쏙 마음에 드는게 있길래 주문했건만,
약속일이 다가오도록 이 사람들이 소식이 없숴!

걱정되어서 전화했더니 구하기가 어렵대.
헐-
살때는 저~기에 물량 있다고해서 완불하고 주문한건데;
왜이러쉐여.
나 그거 주문했다고 일주일내내 어디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 옷 기다렸는데...

임금은 노발대발에 소보원 접수하겠다고-
아니 소보원 접수하면 패딩이 나오나요ㅠ_ㅠ 이미 그거 찾아보니 전국 품절 같던데.
그런데...내가 그거 살때만해도 인터넷에 번호치면 다 나왔던걸로 봐서
신세계경기점 빈폴레이디스 직원의 수완이 개떡인것 같단 생각이 듬-_-

열은 열대로 받고 물건은 물건대로 취소하고.
임금은 분노의 소보원 접수를 했고,
난 임금아이디로 백화점에 불만글 접수시킴ㅋㅋ
어차피 불만글 접수시켜봤자 백화점에서 전화나 오고 말지!!!!!!!!!1
그 매장 직원에게 컴플레인 가봤자 패딩은 안오잖아!!!!!!!!!


이런 상황이라, 여성캐주얼 매장이 더 많은 신세계 강남점에 가서 구경하기로 했다.
일단 한우리에서 버섯쇠고기국수전골부터 먹음.
그것도 30분 기다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화점 쇼핑하기 힘들어.

그런데, 한우리도 강남점 경기점이 확 차이난다?
경기점은 육수가 조미료가 좀 강하고 메뉴에 야채추가 이런것도 없는데
강남점은 육수가 더 맑고 산뜻하고 야채추가도 있고
양이 1.5배는 되는것 같다.
야채만 추가했는데 임금이랑 헉헉거리며 먹음. 영양죽도 못먹고;


배부르게 먹고 여성복매장 죽- 돌아보는데 
썩 마음에 드는게 없어.
모조에스핀에 개중 나은게 있었는데,


컬러가 두가지다. 골드랑 검정.
난 골드쪽이 마음에 드는데 이게 너무 번쩍번쩍 하는거!
막 미친듯이 쏙 마음에 드는게 아니라서 다시 길을 나섰다.





다음에 괜찮았던게 요 키이스 패딩인데,
여우털이며 패딩의 가벼움이며!! 엄청 마음에 들었다.
단 한가지,
색이 라이트 베이지-_-
내가 제일 혐오하는 색.
베이지도 아니고 흰색도 아닌 그 어정쩡함!
가격은 백만원대-_-;

임금은 자기 마음에 쏙 든다고 이거 사자고 했는데
난 도저히 색깔이 용납이 안됨.
아무리 그 옷이 따뜻하고 좋아도 그 색깔을 그 가격주고 살수는 없었음.
몇년을 입을건데 볼때마다 짜증날거 아니야.



그래서 결국 그냥 안사고 나왔다-_-
히트텍이랑 기모레깅스 입고 버틸라구요.
내년에는 내가 여름에 나가서 신상 패딩살거야-_-


....아 이렇게 되고보니,
진짜 전날 경기점에서 산 스타우브가 무쇠패딩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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