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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161, 드디어! 2014.01.24

+ 161, 드디어!

from B a b y Y o m i 2014. 1. 24. 22:02

Jan 23

드.디.어.
100일 촬영함.
161일에 100일 촬영을 하다니ㅋㅋㅋ
역시 우리 아가는 평범하지 않앙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나중에 눈물없이는 말할수 없는 그런 에피소드다.
요미 나중에 시집갈때 사위될 사람한테 다 꼬질러바쳐야지-_-


큰 기대 안하고
"뭐...200일 촬영하게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출발.
옷갈아 입고 첫번째 컨셉 시도하는데
....으잉?
엄청 잘찍는다?
막 웃는건 아닌데 그냥저냥 귀엽게 막 잘찍음.
가슴이 막 선덕선덕 다리가 미실미실
피가 마구 돌고 심장이 요동치고
이러다가 일사천리로 촬영 성공하는거 아냐? 하며
엎드리기로 자세를 바꾸는 순간.

터.졌.다.

으크크크 그래그래 쉽게 갈리가 없지 니가.
그래도 누워서 찰칵찰칵 잘 찍어대서 일단 분위기 고무됨.
작가님도 이번에는 찍겠다며 용기를 불어주고~
열심히 놀아주기 시작하는데, 잘 안되네?

하여 엎드리기가 문제인가 싶어 두번째 컨셉으로 일단 이동.
두번째 컨셉은 스튜디오 시그니처 컨셉이라고 할수 있는 화이트 베일&침대 컨셉인데
이걸 100일즈음에 했으면 너무나 아기같고 이뻤을텐데
161일짜리가 침대에 올라타니-_- 막 웃긴다?

게다가 요미는 이제는 눕는것도 싫대ㅋㅋㅋ
내가 안아주면 그럭저럭 그쳤다가 눕히기만 하면 앙앙앵앵 짜증작렬.
달래고 달래면서 관찰해보니 나랑 임금 얼굴 보면 울음이 빵 터지는것 같아서
일단 우리가 피해보기로 했다.

작가님이랑 도우미 언니가 열심히 안아주고 놀아주고 노래 불러주고 하길 한시간 반-_-;
또 가만 보니...요미는 우리가 없다고 해서 딱히 더 울거나 하는건 아니고
언니나 작가님이 안아주면 그치고 눕히려고 하거나 앉히려고 하면 울고-
그냥 혼자 있는게 싫은듯-_-;;;
누군가한테 안겨 있고 싶은듯.

그러다가 촬영 시작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 수유를 한탐 하기로 했다.
수유실에서 수유하는데-
으오잉? 잠들었?
그래 차라리 잘됐다, 우느라고 피곤했을텐데 좀 자고 일어나서 새기분으로 고고싱하자.
해서 한 20분 자다가 임금 말소리에 깼는데-_-
기분이 아주 좋아.
그래서 막 두번째 컨셉 일사천리 진행!
침대서 누워서 찍고 엎드려서 찍는데
161일이라서 그런지 막 힘 대박 주면서 고개 뻣뻣이 들고 엎드려있어ㅠㅠㅠ
순백의 여리여리한 아기 컨셉이 아냐ㅠㅠㅠㅠㅠ

...그래도 찍은게 어디냐.
더군다나 엎드려서 사진 찍으면서 막 졸앜ㅋㅋㅋㅋㅋㅋㅋㅋ
뭘 했다고 졸앜ㅋㅋㅋ
아 스튜디오 가기전에 낮잠도 대박 푸지게 잤으면서-_-
...하긴 내가 웨딩촬영 하루종일 해도 피곤한데 넌 오죽하겠냐만은.


다시 첫번째 컨셉으로 돌아가서 엎드리기 컷 찍으려고 하니
또 울어대고 짜증내고 작렬!
해서 첫번째 컨셉은 일단 미루고 잠시 재운다음
자연광 없어도 되는 세번째 컨셉을 하기로 했다. 


아기띠 해서 한 40분 자고 눕히려고 하니 깨서 기분 좋으라고 수유!
그리고 세번째 컨셉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좀 징징대다가 기분이 갑자기 좋아져서 엄청 잘 진행했다.
그리고 보너스로 앉는 컷ㅋㅋㅋㅋ을 찍으려는데
또 빈정이 상하신거지...울고불고...
도우미 언니가 안아주자 기대버림ㅋㅋㅋ


그려...수고많았어...이거라두 어디냐?
첫번째 컨셉 남은거랑 가족촬영은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하기로 했음.


아 진짜 스튜디오 전설의 레전드로 남을 우리 요미 때문에
작가님이랑 도우미 언니 고생 작렬ㅠㅠㅠㅠ
진짜 막 울다가 웃다가 싸이코처럼 그러는데 내 새끼지만 미치겠더만-_-
작가님이랑 도우미 언니는 뭔 죄야...
요미를 손님으로 받은 죄지ㅋㅋㅋㅋㅋ
왠만하면 베이비 스튜디오라 작가님이랑 도우미 언니가 프로인데
우리 요미 앞에서는 막 급 당황하고 어쩔줄 몰라하는게 보였었음ㅋㅋㅋㅋ
아무도 요미가 왜 울다가 웃다가 하는지 이유를 모름ㅋㅋㅋㅋ


그런데...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랑 다르다고
집에 오면서 임금은 표정이 별로라 아쉽다고 막막ㅋㅋㅋ
이 양반아 161일에 100일 촬영 하면서 그게 할소리요!


그나저나 남은 촬영은 잘할수 있을까?
가자마자 또 우는거 아냐?

그리고 두달 있음 200일 촬영인데ㅋㅋㅋㅋㅋㅋ
그땐 잘 할수 있을까?



내 마음속에는 애 고생시키면서 이게 뭐야 이런 생각은 없어진지 오래임.
내 새끼 너무 이쁜 도치맘 10000%충전 완료라서
이쁜 모습 꼭 프로의 손길로 남겨주고 싶단 욕심뿐@_@
아 사진 너무 기대돼ㅋㅋㅋㅋ
울먹이고 눈물 그렁대는 사진도 있었음 좋겠다ㅋㅋㅋㅋㅋ
조는 사진도 찍어주셨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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