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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30111_서현 고미국수와 고미찌개 2013.01.14

내가 아빠랑 똑 닮은거중 하나가 잔치국수 매니아라는것.
수타 짜장면이나 칼국수같은건 팍팍 잘 못먹지만
소면류나 쌀국수류를 몹시 사랑해서!
뷔페를 가면 항상 디저트 먹기전에 잔치국수로 마무리 해줘야 한다.
이걸 잘 알게 된 임금은 이제 어디 뷔페가면 가끔 잔치국수를 떠다주는 배려를^ㅡ^


잔치국수가 해보면 참 쉬울수도 있는건데
맛이 있으려면 육수에 엄청 공을 들여야 한다!
그래서 어느순간 갑자기 잔치국수를 먹고 싶어지면 육수 우리고 그러기 귀찮아서
그냥 잔치국수 파는데 가서 먹게 되는데-
그래서 내가 자주 갔던곳이 서현의 미정국수!
24시간이고 해서 새벽에 야식으로 국수 먹고 싶을때 자주 갔었다.
헌데- 여긴 맛이 좋긴 하다만 막 1000% 쏙 마음에 들고 그런 정도는 아님.


맛있는게 먹고 싶어서 이런저런 검색을 하다가
서현 근처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밥집 고미국수와 고미찌개를 발견했음.
요집 사장님 딸내미가 조미료 알러지가 있는데
조미료 안들어간 집 찾다가 열받아서 직접 차렸다나ㅋㅋㅋ


여튼 잔치국수가 먹고 싶은 1월 9일밤에 전격 방문.



내가 시킨 잔치국수.
이날은 국물이 약간 간간했는데- 뭐 심하게 짠건 아니고 좋았음.
그리고 양이 엄청 많다. 잔치국수 4천원인데 이리 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소면도 엄청 잘 삶으심-_-b 푹퍼지고 그러지도 않고!
고명들도 죄다 집에서 한것마냥 야채들. 
체인점이나 성의없이 하는 곳은 유부나 그런...인스턴트 넣어주는데,
그런거 없이 야채들이라서 꼭 집에서 정성들여 해준맛.
저기 오른쪽 위에 보이는 열무김치가 참 맛있어서 잘 먹었다!





이건 임금이 시킨 비빔국수.
양이...후덜덜함.
원래 이거 먹고 옆에 송가 만두에서 군만두 사먹으려고 했는데
둘이 국수 한사발씩 먹고 쥐쥐침.
새콤하고 그러하다.
임금 말로는 막 미친듯이 맛있고 그래서 일부러 이걸 먹으려고 다시 찾아갈 정도는 아니라고ㅋㅋㅋ
내가 볼땐 건강한 맛이라 그런것 같은데? 난 괜춘하더만.



이러고서 2일 지나 또 먹고 싶어서 다시 찾아감-_-;


이번에 임금은 순두부 시킴.
이거 완전 대박!!!!!!!!!!!!!!!!!!!!!!!!!11
나 이런 순두부찌개 생전 처음 먹어봄.
빨간데...국물이 약간 맑은듯한? 스타일인데,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입에 딱!!!!!! 맞는! 착 감기는!!!!!!!!
진짜 조미료맛 하나도 안나고 그냥 양념만 되어 있는데 완전 맛있는-_-b
대박대박-
김밥천국에서 먹는 뚝배기 1.5배? 2배? 그정도인데 가격은 5500원으로 김밥천국보다야 비싸지만
짜지도 않고 조미료맛도 안느껴지고 먹고나서 기침도 안나오고!
얼마나 안짜냐면 임금이 뚝배기는 다 비워버렸는데 밥은 한수저 남김.
대박-

나 순두부를 너무 못끓이는데(쉬운것 같으면서 은근 어렵지 않음?)
진짜 여기서 비법 전수받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찌개가 저리 맛있는줄 알았으면 
나도 된장찌개나 생고기 김치찌개 시켜먹어볼걸ㅠ

우리 한참 먹고 있다보니 밤 9시 지났는데
혼자도 들어오고 저녁 늦은 사람들도 들어오고해서 사람이 많았는데
여기 좀 와봤다 싶어보이는 동네 주민들은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많이 시켜먹더라.
여름에는 콩국수랑 묵밥이 인기라던데 겨울이라 그런지 저 두 찌개를!
김치찌개 냄새가 쥑였음. 신김치 스멜....


다음에 가면 내가 순두부, 임금은 김치찌개나 된장 당첨임ㅋㅋㅋ
조미료 안쓰고 어떻게 이렇게들 맛을 내나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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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4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만약 서현역 주변에서 배회하고 있는데, 막 사먹는 이상한거 말고
뭔가 맛있는 집밥스러운게 먹고 싶다!
그럼 AK플라자 2층인가에서 연결된 육교 건너서 쪼금 걸어가면 됨.
우리은행 건물 1층인데 가운데 통로로 가면 됨.

차 끌고 가면 그냥 주변 길가에 이면주차 하고 먹고 나오면 될것 같은데,
난 주로 오후 9시 다되어 가서 자리가 있었지만 낮에는 어떤지 모르겠다.
 

아아아...순두부....먹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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