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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30402_집에서 밥해먹기 20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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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허리가 좀 나아져서
(요가 때문인지도 모른다만.
저번시간에 무슨 척추가 어쩌고 되는 동작을 하는데 나 혼자만 식은땀을 흘리며 죽을뻔함.
선생님이 황급히 달려오더니 내 척추를 만져보고선 '아니 왜 척추가 비뚤어져있죠?'
흐흐흐그흑흐그흐그흐그휴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엌에 들어가서 밥할 여유가 생김.


우리 동네는 아직도 마트가 열악함.
처음보다는 훨씬 나아졌지만
그래도 뭔가 좀 신선하고 제철인 식재료를 천원, 2천원어치 사고 싶어!라던가
샘표701양조간장을 작은사이즈로 사고 싶어!라거나 하면
어김없이 서현이나 오리까지는 나가줘야 하는-

최근에는 약간의 차액을 무릅쓰고 그냥 제철 신선한거 먹고 싶어서
AK플라자 지하식품관을 애용하고 있다.
신세계 경기점과는 달리! 나름 싸고 싱싱하고 좋음-_-b
비싼건 비싸지만서도-
그리고 놀란게, 생각보다 소스 같은게 죄다 마냥 비싸지만은 않더라.
옛날에 백화점은 무조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옛날인가봐.
물론 공산품은 백화점에서 안사지만서도ㅋㅋㅋ 


냉이, 달래, 씀바귀 이런건 동네 홈플러스같은데서는 구할수도 없고!
비싼지 어쩐지도 모르겠숴! 그냥 여기서 사서 먹어!

그리고 우유도, 맨날 집앞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서울우유 사먹다가
AK서 약~간 고급우유? 집어봤는데 대박 맛나-_-
난 지금까지 그냥 소젖을 먹고 살아왔구나 싶었다.
약간 고급이라고 한것도 뭐 강원유기농우유? 강성원저지방우유 이런거임-_-;
한국야쿠르트에서 나온 내추럴플랜. 이건 진짜진짜 캐고급우유같더라.
180ml에 2000원? 750ml는 8500원인가 하길래 무서워서 180ml사먹어봤는데
오오오오- 내가 부자가 되면 이 우유를 매일 750ml짜리로 사먹는걸로!



서론이 길었는데,
나름 열심히 계획짜서 집에서 해먹는데도,
한번에 장을 5만원, 3만원어치씩 사서 오는데도,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
며칠 해먹으면 뭐 먹을게 없숴'ㅅ';
나나 임금이나 소식하는 편인데도 그래.

임금이 새 회사 옮기고 나서 아침을 집에서 먹기 시작해서 그런가?
아침을 먹는다고 해도 임금이-_- 밥을 선호하지 않기에 
그냥 계란버터간장비빔밥이나 시리얼+과일+계란후라이 이런식으로 주는데!

 
그리고 과거 초보시절과 달리 요즘은 약간 노하우가 생겨서-
재료 왕창 샀다가 남기도 버리고 이런것도 거.의. 없는데!
(홈플에서 사는게 더 버리는게 많아-_-; 무조건 크게 포장해나와서;
차라리 AK는 원하는 만큼 살수도 있고 소포장된게 많아서 버리는게 없다ㅠ)

왜 먹을게 안남냐고;;;


그런데 이런생각하면서 영수증 보면
그저께 3만원어치 장봐왔을때
콘푸로스트+우유+사과1봉지9900원짜리+두부+마늘+현미스낵+가지+쌈채소
였으니
먹을게 없는게 당연하기도 하다;;;



횡설수설했는데,
결론은 물가가 비싸단 소리-_-
서민 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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