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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414, 폭풍 걸음마 & 놀이터 외출 병 2014.10.03

아장아장아장아장아장앚.....


우리 요미는 열심히 걸어다니고 있다-_-
문화센터에서 걷기 시작하는 또래 친구들 보면
1주일에 한번 만나다보니 그 드라마틱한 걸음마 발달이 확확 느껴지는데
(중간에 한번 빠지기라도 해서 2주만에 보면 더 놀라움)
우리 아기는....흠-

그래도 15개월이나 되야 걷겠거니...했던거에 비해서는 빨리 걷네 우리 아기?
핫...하하핫...-_-;


추석때 시댁가서 갑자기 막 걷기 시작하더니,
그 이후로는 아장아장 삼매경-
집안에서는 거의 걷기만 하고 기는걸 잘 안할정도'ㅅ'
언제 걷냐며 애한테도 막 물어보던 시절이 엊그제였는데 말이지!!!


확실히...자기가 걸어서 가고 싶은데로 가고 할수 있으니
짜증이 좀 줄어든것 같다~
전에는 내가 다 느낄정도로 답답해 하는게 보였는데!


그리고-
걷기 시작하면 엄마 힘들다더니...
우리 아기는 밖에서는 절대 혼자 걷지 않기에 
잡으러 다니고 뭐 그런건 없는데,
자꾸 신발 신고 나가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루에 최소 2번은 나가야 하고,
3번 나가면 매우 행복해 하고~

우리 집이 놀이터 바로 앞동이라 
오후 5시?정도가 되면 애들 노는 소리가 올라오는데...
그러면 거실 창문에 붙어서 애처롭게 놀이터를 내려다본다-_-

야..어차피 너 걔네랑 놀지도 못하잖아....


하지만 나가야함.
난 주로 4시쯤? 나가주는데 그럼 아파트 단지에 있는 민간어린이집 애들이 하원해서 노는 시간이다.
걔들이 노는 아기 놀이터에서 내 손 잡고 걸어다니며 
그렇게 행복해 할수가 없다ㅠㅠㅠㅠㅠ
겨우 고작 그애들 사이를 거니는거뿐인데 그렇게 좋아한다는!
표정이 너무 환해서 안나갈수도 없고ㅠㅠㅠㅠ


덕분에 난 거의 쫄쫄 굶고 컵라면하고 절친되어가고 있다ㅠㅡㅠ
우어 늘 배고파..
그리고 이 나이에 놀이터에서 놀려니 힘들엉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좀 앉아서 지켜보고만 싶다능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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