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 다시는 안간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121028~121031_앗? 2012.11.02

121028~121031_앗?

from 매 일 매 일 2012. 11. 2. 21:23

-
요즘 염탐하는 생판 모르는 어떤 분의 블로그를 보고
아 나도 하루 하나씩 꼭 일기 써야지 해서 날짜 붙인건데,
이건 일기가 아니라 주기도...문이 될 기세구나.


-
121028
시아버님 생신이 11월 1일이라 이날 모여서 식사.
고척동 실크로드라는 곳에 가서 먹었는데
형님이 맛있게 드셔서 추천하고 싶다는 코스요리는 평일에만 된대서
그냥 요리랑 식사 시켜먹었다.

둘이 갔으면 핸드폰 사진이라도 찍었겠으나
시댁어른들과의 자리인지라 그런거 없ㅋ음.
보면 시댁식구들과 있어도 사진 잘 찍고 그런 분들 있던데,
무척 신기하기도 하고~ 
집안 분위기따라 다른것 같다.

여튼,
깐쇼새우, 깐풍기, 찹쌀탕수육, 고추잡채with 꽃빵을 먹었더니
흐이익 배불러.
여기에 식사로 난 기스면 먹고 다른 식구들은 전부 짜장면 먹었는데
(짬뽕이 별로라는 제보가 있어서ㅋㅋ) 
이집은 면류가 죄다 대박.
전부 보통 시켰는데 그릇의 5분의 4가 면임.
짜장면은 소스가 너무 적어서 다 비벼도 하얀 지경이라 소스 더 달랬고,
기스면은......기스면은 원래 국물에 면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이 집은 면에 국물을 비벼준듯한 기분?

요리는 전부 보통은 됐으나 식사에서 완전 꽝꽝꽝.
서비스는 몹시 친절한편. 홀이 아니라 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러했다.



-
121029
원래 임금님이 오아시스 쓰고 오후에 IMAX로 007스카이폴 보러 가기로 한날인데,
아주 대박 늦잠을 주무심.
임금도 늦잠 나도 늦잠.
요즘 늦잠을 자주 자서 살짝 지각퍼레이드를 했던지라,
내가 이미지를 위해 과감한 휴가 어떠세요 하고 제안하자 고민하더니 콜 싸인ㅋㅋㅋㅋㅋ

그래서 기왕 휴가 쓴 김에 용산 저녁타임의 영화를 왕십리 오전타임으로 옮김.
옮겨도....뭐 좋은 자리는 여전히 예매완료.
대학가라 그런건가? 평일에 영화 보는 사람이 왜 많은거지-_-;;;
다들 임금처럼 휴가 쓰고 보는건가@_@?
거기 온 사람들한테 막 이시간에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고 싶었음ㅋㅋㅋㅋㅋ


영화보기전에 점심 뭐 먹을까 막 씬나는 고민했지만
왕십리 맛집에 찾아갈리 없잖아...
그냥 엔터식스내에서 해결하는걸로-
막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남은 신세계상품권으로 밥 먹을수 있는 빕스로 갔음.

아 그런데,
내가 빕스 안다닌 사이에 빕스가 ㅋ ㅐ구려졌나보다.
음식이...애슐리보다도 못해.
그가격이면 차라리 애슐리간다 애슐리ㅠ_ㅠ
스테이크도 구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테이크 왜 시켜먹은거냐 우린................

게다가 샐러드바가...그게 뭐니;;;?
내가 차려도 그거보단.....(이하생략)
아 이래서 엄마들이 이런데 음식점 가면 항상 비싸다고 뭐라뭐라 했구나 싶음-_-



이게 첫 접시인데 저 오른쪽 위, 2시방향의 저 빨간 곤약국수?
저건 애슐리에서의 내 훼이보릿인데ㅋㅋㅋ
빕스에 원래 이런거 없지 않았나ㅋㅋㅋ
연어도 엄청나게 얇아졌어...
난 연어 페이퍼인줄 알았네.




두번째 접시-_-;
별로 땡기는게 없는데 돈이 아까워서 하는수 없이 퍼온 접시ㅋㅋㅋㅋ
아래쪽에 피쉬앤칩스인데 그나마 이거 괜찮았음.
바로 튀겨나와서 그런가 괜찮았음ㅋㅋ
피쉬앤칩스도 그렇고 후라이드 치킨은 괜찮은 맛이었던걸 보면
빕스 왕십리역사점 주방에서 튀김하는 애가 제일 에이스인듯-_-




빕스에 원래 쌀국수가 있었나'ㅅ';?
여튼 그나마 괜춘했음ㅠ_ㅠ
육수가 죽여주는 정도는 아니지만 먹을만 했음....




이건 런치 스페셜에 있던 갈릭 스테이크?
등심인데,,,
고기 질이 개구림ㅋㅋㅋㅋㅋ
임금은 고기질 구리면 다시 바꿔달라고 컴플레인 하는데
이미 샐러드바에서 멘붕 온데다가 뭐 질긴 부분 말고는 먹을만해섴ㅋㅋㅋ 참았음.
평소에 얌스톤만 먹어서 그런가?
빕스 런치스페셜 등심 개 실망.
다신 안먹는다.


왕십리만 그런건지 아니면 런치라 그런건지 뭔지 
쿠키도 없고 케익도 없고!!!!!!!!!!!!!!!!!!!!!!!!!!!
디저트류는 과일만 꼴랑.
스프도 콘크림, 브로콜리, 애플펌킨이면...어쩌란거야.
예전에 있던 그 야채스프라도 내놓지.
크림류 싫어하는 사람은 스프 먹지 말란거니;

임금은 빕스가면 꼭 피자와 파스타를 먹는데(초딩입맛)
크림파스타를 먹더니 내가 한게 훨씬 맛있다고 함.
내가 파스타 쉐프가 된거냐 아니면 나보다도 파스타를 못하는거니.
하아-

심지어, 상품권으로 먹으려고 간건데
계산할때 SFC 20%되서 그냥 할인되는거 썼음.
차라리 불고기 브라더스 가서 고기 구워먹는게 나았다며ㅋㅋㅋㅋㅋㅋ

다시는 안간다 안가!



빕스에서 상처받은 마음은 007로 치유함.
역시 다니엘 크레이그는 최고의 007이다...
어릴땐 피어스 브로스넌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다니엘 크레이그가 최고야! 최고!
내용상으로 막 재밌거나 한건 아니었음.
카지노 로얄이 제일 재밌었던듯.
허나 뭔가 시리즈를 정비하는 느낌이 들면서 
다음편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IMAX로 본건 탁월한 선택이었음.



-
121031
어느날 저녁, 임금님이 닭발 먹고 싶다 한말을 잊지 않고
오아시스 쓰길래 바로 추진한 나ㅋㅋㅋㅋ
난 외식의 여왕인듯ㅋㅋㅋㅋ

닭발 너무 자주 먹어서 막 똥꼬가 쓰라리자 
치질이 걱정되어 눈물을 머금고 닭발을 끊었던 나.

우리 보통 무뼈닭발에 대접밥 한개 시켜먹으며 배부르네 어쩌네 하는데
(뱃고래가 줄긴 줄었나봐.)
똥꼬건강이 걱정된 이후 처음 가는지라 다시 계란찜 시켜먹기로 했다.
오랜만에 먹는 정든닭발은 이모님이 바뀌었는지 국물 맛이 영-
닭발은 뭐 프랜차이즈라 맛이 변하지는 않았는데 예전만큼 임팩트가 없어!
어떻게 된거지?
계란찜은 참 맛있었다-_-;

닭발 한입 먹을때마다 위장에 계란찜을 마구마구 넣어줬더니
요다음날은 참사가 없었음.
역시 그간 매운 닭발만 냠냠쩝쩝 먹었던게 불상사의 시초였던게야...

그나저나, 요기 참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자주 먹어서 그런가 
감흥이 상당히 떨어져 버려서
다음에는 미금에 있는 신주닭발이란 곳에 가보기로 했음!
검색해보니 신주닭발은 국물스타일인듯...나중에 밥 볶아 먹고 그런-
평이 좋으니, 괜찮겠지?




 

'매 일 매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1107_흠  (0) 2012.11.07
121103_헤어, 외식, 그녀의 생일  (0) 2012.11.05
121027_신세계백화점 투어  (0) 2012.10.30
121026_깜짝 뉴스  (2) 2012.10.30
121024_블로그 애독자와의 만남  (0) 2012.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