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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 레거시! 2012.09.12

본 레거시!

from 매 일 매 일 2012. 9. 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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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다봤다 본 레거시.

내가 본 레거시를 한마디로 요약해주마
본 레거시는
"더이상 맷 데이먼이 출연하지 않는 본 시리즈를 이어가기 위해 만든
후속 시리즈의 티저 영상을 2시간 분량으로 늘여놓은것."



본 레거시를 보기전에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을 다 보지 않았다면
절대 본 레거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본다.
실제로 오래전에 본 얼티메이텀만 영화관에서 보고 본 레거시를 본 임금은
이것들이 대체 왜 이러고 있는겨- 하는 느낌으로
기존 본 시리즈 보다 나아졌다고 할수도 없는 액션을 2시간동안 봐줬다.

본 시리즈를 안보고 본 레거시를 봤다면 본 레거시는 그냥 아무것도 없는 액션 영화.
본 시리를 보고 본 레거시를 봤다면,
아 왜 이렇게 영화가 불충분해 뭔 얘기를 해주다 말아 이걸 지금 2시간짜리로 만든거냐.
이런 느낌.

 
본 레거시 볼거면 본 시리즈 보기를 추천하며
꼭 본 레거시를 보라고 추천은 못하겠다ㅋㅋㅋ;;


난... 제레미 레너 보러 갔음.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과 어벤져스에서의 모습 때문인가
뭔가 사연 있는듯한, 우수에 젖은 그 액션이 좋음.


그나저나 본 레거시에서
왜 제레미 레너가 다른 요원들과는 다르게 시작부터 어떤 모종의 계획이 있었는지,
그리고 에드워드 노튼과 제레미 레너의 과거는 현재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설명 안해준거지? 본 뭐시기 또 만드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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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이라도 뭔가 색달랐으면 몰라,
나 진짜 필리핀 오토바이 추격전은 슬펐다.
그리고 LARX 3번. 대사도 없이......발차기 한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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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와이즈 나오는 액션 영화 보러 가서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스카이폴 예고를 보니까
왠지 슬퍼졌다-_ㅠ

둘다 좋아하는 배우고 레이첼 와이즈는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둘이 부부라니 왠지 슬퍼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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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평일 오후 11시 45분에 끝나는 타임에 봐서 그런지 관객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정말 영화관 오면 안되는 진상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어떤 여자 둘이 왔는데 영화 시작전에 어찌나 크게 웃으면서 낄낄대던지,
여기가 지네 안방인지 뭔지 구분 못하는 듯.
그러다가는 길바닥에서도 이불 깔고 잘듯.


내 옆에 남자 둘이 이 영화를 보러 왔는데,
바로 옆에 앉은 남자분은 강남역 씬이 나오자 
"이거 찍으려고 여기 온거냐"라고 말했음.
병시나 우리나라가 그 영화에 왜 나왔겠냐.
분단국가인데다가 북한이 핵 가지고 있으니까
첩보요원이 파견된걸로 나온거잖아.
영화보기 전부터 존나 쿨럭대며 개마초인것처럼 행동하는데
나한테는 머리 빈 개 진상으로 보였음.
그리고 공공장소 오면 옆사람이랑 대화 할때 목소리 볼륨 낮춰라.


그리고 할아버지.
영화 보다가 중간에 문자 보면서 할머니랑 큰소리로 대화 하시는건
노매너에요 노매너.
어떻게....영화는 재미있으셨어요?


그리고,
왠만하면 영화보기전에 화장실에서 쉬야랑 응가랑 다 하고 오렴.
영화관이 어두워도 니들이 마구 뛰어다니는거 다 보이고 신경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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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피날레는 주차장 가는 엘리베이터!
나랑 임금이 먼저 타서 벽쪽에 붙어 서 있는데
우리 다음에 탄 어떤 커플이 우리한테 등 보이고 선 상태로 뒷걸음질을 마구친다.
뒤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보지 않고-
다행스럽게도 신체적 접촉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다만.

그러더니 그 남자가 손을 바지에 넣고 막 벅벅 긁는거다. 엉덩이를!!!!!!!!!!
바지가 무슨 스포츠틱한 5부 고무줄바지였음.
난 그 남자 팬티색도 봤네-_-;;;;;;;;;;;;;;;;;

막 벅벅벅벅 그 어딘가를 긁더니 그손으로 여친 얼굴도 만져줌.


.............................!!!!!!!!!!!!!!!!!!!!!???????????????????????
임금이랑 나랑 보고 진짜....할말을 잃음.
임금은 그 남자가 뒤도 안보고 막 뒷걸음질 칠때부터 별로라고 생각했다고 함.
노매너라고-

아 진짜 웃겼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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