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잘 신경 안쓰는데 괜히 당사자들만 몸둘바 몰라하며 준비하는 것!
지금 부케가 딱 그렇네?
(아닌가....나만 신경 안쓰고 살았던건가?)
내가 그렇게 수많은 결혼식을 갔었는데!!!!
신부의 드레스며 티아라며 베일이며 부케따위는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
오로지 누구 식에서 밥이 뭐가 나왔는데 맛은 10점 만점에...
요딴거만 기억나긔ㅠ_ㅠ
그러니 내 결혼 준비에 뭐 하나 도움되는 지식이 없어!!!!!!!!!!!!!!!
썅;;;
......남들도 제발 나랑 똑같은 상황이길;;; 나만 밥생각 하는게 아니길;;; (털썩)
여튼,
원래 플래너가 걍 부케는 무난하게 13만원짜리 하라고 했었다.
그중에 셀레네라는게 제일 무난하다며...
그러나 이 상담을 들었을때가 10월, 플래너 계약날.
웨딩에 대헤 나도 절친남성도 아무런 지식이 없던 때였지!
그 후로 우린 참 많은 것을 겪었고,
셀렉의 셀자만 들어도 악몽을 꿀정도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었지.
이미 메이크업샵도 스튜디오도 바뀌었고....
제일 이성적으로 결정한건 식장 하나뿐-_-;
이 와중에 예단들이고 한숨 돌렸더니
스튜디오 촬영과 그 준비를 해야하네?
그러면서 부케 선택이 필요하네???
머릿속에 맴도는 스냅작가와의 상담..
스냅작가님이 본식 부케 너무 하얀색으로 하면 좀 그렇다고...
그리고 안개꽃이나 녹색이 심하게 들어간 것은 피하라고..
그래. 난 결혼식이 춥디 추운 1월말. 부케마저 올화이트면 참 춥겠지;
그래서 머릿속에 부케=흰꽃이라고 입력된 것을 살포시 지우고
핑크가 가미된 부케로 검색하기 시작.
(검색도 이제 지긋지긋해.)
<데메테르>
<에오스>
이건 절친남성이 나의 천방지축 똥꼬발랄한 성격에 잘 어울리겠다며;;
<클레이오>
이건 너무 여백의 미(;)가 없어ㅋㅋㅋ
<헤베>
현재로서는 제일 유력함;
<끌로에>
좋긴 한데 너무 맥이 없어보인다; 흐물흐물?
<온리>
괜찮다고 느꼈는데 절친남성은 별로라고함.
흠흠...포인트가 없긴 하지;;
이렇게 염두에 두고 고르다보니,
리허설 부케는 다시 화이트로 하고 싶어짐ㅋㅋㅋ
<디아나>
가장 유력한 리허설 부케.
<아테나>
이것도 좋은데 연두색이 싫어잉;
<이로>
이 무슨 작약인가 수국인가가 원래 그렇게 부케로 인기가 많다며...
요건 미스 바이올렛의 부케인데
리허설용으로 이것도 괜춘한것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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