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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부끄... 2010.10.20

부.....부끄...

from 매 일 매 일 2010. 10. 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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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할 일인가!?
요즘 세상이 하도 험하다보니 내가 지금 이렇게 일기 쓰는게 누군가한테 수집되어서 
내 사생활 까발리는데 이용되믄-_-;;;
ㅋㅋㅋㅋㅋ
별건 아닌데, 제모 시술 받았음ㅋㅋㅋ

원래 작년부터 받고 싶었다.
여름휴가 가서 수영복 입고 놀때 무지하게 신경 쓰여서...
그런데 아무래도 회사 다닐때는 주말에만 갈수있고 하다보니 차일피일 미뤘고,
그러다보니 여름 왔고...
여름에 휴가 가서 소심하게 수영했고ㅋㅋㅋ

이제 회사 안다니니 여름에 나시 입고 어디 나갈수도 있고
또 겨울에 리허설 촬영등등이나 드레스 디자인 고를때 신경 안쓰고 싶어서 후딱 해버렸음-
사실 후딱이라기엔 또 며칠 고민했지만ㅋㅋㅋ 할거면서 꼭 이렇게 고민이 돼;
병원은 뭘 하던간에 쉽게 가기가....


검색하는데 이건 뭐 다 광고투성이.
네이버 카페에도 마치 자기가 받은것처럼 후기 올리는데 그 사람 아이디로 검색하면
이 사람은 제모를 한 100번 받은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 어련히 다 잘하겠거니.
그리고 광고 아니고선 누가 자기 시술 받은 이야기를 씐나게 밖에다가 떠벌리겠어? (나?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래서 걍 요즘 내가 구독하는 뷰티블로거의 포스팅에 나왔던 강남역 루미에클리닉에 가기로 했음.
다 여자의사인 것도 괜춘하고 위치가 강남역이라서 내가 나중에 서울 안살아도 방문하기가 편할 것 같았다.
강남구청역이나 삼성역쪽으로 병원 잡으면 나중에 버스를 갈아타야해서-
제모시술이 보통 5회를 가는데 간격이 6-8주다보니 단시간에 끝날수가 없다.


병원이 오전 10시부터라 10시반에 가려고 했는데 이거저거 하다보니 이미 10시 반ㅋ
전화해보니 11시 30분은 좀 그렇고 그전까지 오면 바로 상담&진료 가능하댄다.
그래서 더 망설일거 없이 후딱 해치우려고 강남역 갔다.

뭐...파워블로거 몇명을 써서 광고한 병원치고는...괜춘함.
일단 들어서니 리셉션 직원들이 (무려 4명 ㄷㄷ) 잘 맞아준것도 인상 좋았고..
그런데 상담해준 선생님과 시술해주는 선생님이 달랐다.
상담은 이정아 선생님한테 받았는데 시술할때는 안경 쓴 분이셨던걸 보니 홍은경 선생님인듯...

그리고 이거 검색할때는 블로거들이 스무스쿨레이저를 받았다고 하더니
내가 가니 스무스쿨과 엘리가 있는데 보통 스무스쿨은 털ㅋ이 얇은 사람들, 아니면 인중같은데 한다고 하고
나는 엘리를 받으라고 하네?
스무스쿨 받아보고 싶었는데ㅠ_ㅠ (후기에 그게 좀 덜 아픈듯 하다며...?)
 
뭐,,, 시술 받아보니 앨리도 뭐 젤 바르고 냉찜질 해주고 똑같긴 하드만;
두개가 가격이 똑같은데 의사 선생님이 어련이 알아서 시켜줬겠음. 
(나중에 생각해보니 기계 작동비가 더 싼걸로 하는건 아닌가 싶고ㅋㅋㅋ)

시술은 엄청 빨랑 끝났음.
시술실에서 누워서 만세'ㅡ'를 하고 있으면 젤 바르고 시술을 하는데
선생님이 처음이시냐며 그럼 오늘 좀 아프실거라며...
한쪽당 한 7번정도 기계를 댄다. 
내가 아픔을 매우 무서워하지만 정작 아픔을 당할땐 그럭저럭 잘 참는 편인데
막 죽을정도로 아픈건 아니고 뭔가 따끔하긴 한데 그게 쉽게 참기는 힘든 강도로 아프다;
뭐야.....써놓고 보니 그냥 아픈거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워서 젤바르고 시술 받고 냉찜질 하고 나오는데 걸린시간이 한 5-10분?
시술은 엄청 빨라서 좋구만-

몇가지 안좋게 느꼈던 점은
1. 상담해준 의사 선생님이 인상이 약간 읭?스러움. 그닥 친절하다까진 아니었다ㅋ
2. 시술 받고 나올때 시술후 주의 사항에 대해 시술 침대 앞에 설명서만 붙여져있고 따로 설명책자를 안줌.
뭐 냉찜질을 하라거나 보습제를 바르라거나..
3. 보습제에 대한 설명이 따로 없어서 뭔 보습제를 바르란건지..
나올때 내가 물어보니 그냥 집에서 쓰는 보습크림정도 바르라고ㅋㅋ

5회 5만원인데 내가 너무 많은걸 바란건가? 크크크-
세상 좋구나! 5만원만 내믄 여름에 수영복 입고 마음껏 만세도 가능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역시나 선생님이 상담하면서 한가지 지적하드라.
난 피부과에서 진료받을만한 수준의 피부가 아닌지라 박피니 레이저니 그런 상술은 나에게 할필요가 없음ㅇㅇㅇ
그리고 인중제모 같은것도 인중에 털이 제모할 수준이 아니니 권하지도 않고ㅇㅇㅇ
그런데 역시나, 턱 보톡스를 권하드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회사 다닐때도 동기 오빠중에 한명이 내 턱 보고 안타까워하면서 그거만 고치면 좋다고ㅋㅋㅋㅋ
아니 내 남편도 아닌 양반이 날 볼때마다 자꾸 그거 하자고ㅋㅋㅋㅋ

지금은 한 4달 펑펑 놀았더니 약간 얼굴에 살이 붙어서 나아졌지만
교정 한창 하면서 회사 스트레스 받아서 살 빠지고 얼굴 안좋았을때는
얼굴이 완전 8각형이었음. 뼈의 굴곡이 다 보이는=_=

워낙이 나랑 내 동생이 우리 엄마의 얼굴형을 쏙 닮았는데 그게 하필이면 약간 사각턱.
내 동생은 그거를 늘 컴플렉스로 삼아서 사진 찍을때 턱 신경쓰고 그러다가 결국 턱 보톡스 받았거든ㅋ

이 선생님도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내 얼굴보자마자 그게 너무 신경이 쓰였나보다.
거침없이 턱 보톡스 권해주고 싶다고 하는걸 보니ㅋㅋㅋ

그런데 나도 한때는 이 사각턱이 너무 싫고 계란형 얼굴 이런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얼굴에 뭐 발라서 피부 좋아지고 화장품으로 색칠놀이 하는거야 환장하게 좋아하지만
성형수술이나 필러 보톡스 이런건 너무 무섭다.
그리고 난 아픈게 제일 싫어~~~~~~~~~~~~~~~~~~~~~~~~~~~~~~~~~~~~~~~~
내 동생 턱보톡스 받고 찍었던 사진 보면 막 얼굴 팅팅 부어있긔;


뭐 그랬다구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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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10년 한국시리즈가 SK의 4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음ㅇㅇㅇ
삼성 뭐냐? 뭐하러 올라간거?
솔직히 SK가 전력적으로 압도적 우세라고 생각 안했고,
삼성 불펜은 포스트 시즌에서 좀 흔들리긴 했지만 SK불펜사정보다 훨씬 낫지 않았음?
그리고 두산이랑 5차전까지 간게 체력적 부담이 될리도 만무하고. 
(그게 체력적 부담이면 우리 곰돌이들 서울-부산 오가며 5차전하고 서울-대구 오가며 5차전한건???)

진짜 재미없고 시시하고 아웃오브안중이었던 한국시리즈.
SK는 분명 좋은 야구 했다. 사람들이 SK야구는 재미가 없어하는데 무슨 야구를 혼자 하나여?
SK는 이기려고 열심히 했고, 삼성이 너무 못하니깐 걍 져버린거지.
거기서 삼성이 처음에 당하는것 같다가 또 이기고 그러면 재밌었겠지ㅋㅋㅋ?
재미없는 야구가 된건 SK의 탓이 아니다 이말이야.

그리고 두산이 올라갔으면 그런 경기 했을까?
아무리 지치고 힘들었어도 조금만 더 하면 우승인데, 미라클 이루려고 악을 썼을거야.


맥빠지고 김빠진 한국시리즈 덕분이 갑자기 플레이오프3차전이 올해 최고의 가을 경기로 손꼽힘.
연말까지 3차전 동영상이나 심심할때마다 돌려보믄 되겠군ㅋㅋㅋ

참, 준플5차전 영상도 구해봐야겠다.
나 그 마지막에 이원석이 김주찬이 타격한거 라인드라이브 잡고 바닥에 쓰러지면서 
너무 좋아서 환호하는 그 표정이 잊혀지질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좋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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