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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풍전야 2012.08.27

태풍전야

from 매 일 매 일 2012. 8. 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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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놀러나가자고 꼬시자 임금님이
"곧 태풍이 몰려오는데 나가고 싶니?"
하고 거절.

그러나 알다시피 주말내내 해가 쨍쨍.
태풍이 오기전 저기압으로 완전 덥고 쨍쨍.
-_-


임금은 좀 찔렸는지,
토요일 밤에 집앞에서 맥주를 사줬다.
베이비 기네스라고 체인점인듯?


기네스 500cc 두잔과 감자튀김.
기네스는 탄산이 좀 빠지고 물탄듯한 맛. 실망!
감자튀김은 8500원(부가세 별도)이라는 가격대비 완전 대박-_-;
인심이 후하시네요- 맥주 더 시켜먹으란 뜻인가.
게다가 후렌치 후라이도 아님. 웻지감자...헐!

다음에는 앨리켓이나 호프브로이 마셔봐야지.

요 짧은 데이트 하면서 강남역의 더블린이 생각났다.
임금님이 거기 가자고-

여튼!
베이비 기네스 판교점!
이날만 그런건지 뭔지,
기네스 생맥주는 별로인걸로-
검색해보니 이태원 베이비 기네스는 기네스 생맥주가 아주 훌륭하다던데?




-
토요일에, 장이라도 보러가세 꼬셨는데 
일요일 아침에 가겠대.
하여 일요일 오전부터 분당이마트 출동.
또, 이마트 피자 드셔야 한대서 아침은 조각피자 먹는걸로-

아, 피자 사진 찍어둘걸.
나중에 혼자 위꼴사 하게.
(난 변태인가봐.)

치즈디럭스랑 콤비네이션 먹었는데, 콤비네이션이 갓 구워나오니 맛있었다.
그나저나 전에 이마트 피자가 좀 많이 짰던것 같은데 갑자기 싱거워졌음.
뭔가 소비자의 목소리라도 들었나?



-
아참참-
오~래전에 어떤 블로그 공구에 참여했던 드부이에 미네랄팬.
24cm 후라이팬과 궁중팬!
요녀석들이 19일에 배송되어 왔었음.

처음 공구에 참여하는 블로그이기도 하고
사이트형식이 아니라 블로그형식이기도 하고
7월 8일인가 주문했는데 8월 중순 넘어서까지 소식이 없어서
나 설마 사기당한건 아니겠지!
전전긍긍 임금한테 샀다 말도 못하고 끙끙 앓았는데!



이쁜애들로 잘~도착!
나 이제 그 블로그 의심치 않고 잘 이용하기로!


어설프게나마 감자껍질넣어 끓이고 기름칠해서 말려뒀다가
하루만에 바로 고기 구워구워!

센불이 예열 촤악-해서 
코슷코 채끝, 큐브로 썰어서 올리브오일+소금+후추+바질에 마리네이드->냉동해뒀던거 투하!
순식간에 촤아아아아- 익어서 바쁘게 뒤집어뒤집어.

첫 경험*-_-*이라 내가 원하던것보다는 오버쿡 되었으나
신기하게 겉면은 바삭하니 살짝 탈정도로 그슬렀는데
안에는 말캉말캉! 딱딱하지도 질겨지지도 않고!
이상하게 고기가 맛있음.
나한테만 맛있는거면 "아 난 오랜만에 고기 먹어서"라고 생각했을텐데.
임금님이 막 이 고기 어디서 산거냐고 맛있다고 난리난리ㅋㅋㅋ

그래서 이실직고 했지.
내가 사실 어떤 고기를 구워도 맛있어진다는 마법의 철팬을 샀다.
그랬더니 대뜸
비싸냐?
'ㅡ';;;

80,000+103,000에 샀음.
원래 블리니팬 앓이를 심하게 해서 아마존에서 사려고 알아봤었는데
배송대행지니 관세니 뭐니 머리가 너무- 아파서 때려쳤었거든!
그런데 아마존이랑 가격 비교해보니 뭐, 괜찮은듯 해서 질러줬음.


사길 잘한듯!
난 철팬 거뭇하게 되는거에 그닥 결벽증도 없고 해서-
(결벽증 있다면 절대 사면 안될듯)

처음에 감자껍질 넣고 끓여주고 물기 닦아서
기름두르고 불위에서 가열해줌.
이걸 길들이기라고 한다는데 처음 해봐서-
뭐 팬이 죽기야 하겠어? 하면서 용감하게!
얼룩덜룩한거 신경 안쓰고 냅다 고기 구음ㅋ

아으아아아아-
고기가 어찌나 맛있던지. 이제 스테이크 고기 테팔후라이팬에서 못구워먹을듯ㅋ
겨우 한번 미네랄팬에서 구워먹었는데 이전까지 고기 어떻게 구워먹었는지 다 잊혀졌다.
어허허어허허허-
그런데 대도식당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
사람들이 철팬에 고기 구워먹으면 대도식당 안가도 된다고 하던데-



테팔에 구워먹던맛 생각해서 고기를 3등분으로 소분해뒀는데,
앞으로 코슷코에서 스테이크용 고기 사오면 2등분해야할듯.
고기가 막 녹아내려서 모자람-_-;
나 혼자 먹으려서 한덩이 또 녹히는중, 낄낄낄.

그런데 오늘은 짬뽕이 먹고 싶네-_-;



+
어제는 잘샀다고 하더니
오늘 8만원이라고 가격공개 하니까 나보고 똥간나래ㅠ
갈대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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