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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아-
무슨 마가 꼈는지 집안 가전제품들이 일제히 봉기했다.
일단...
폰 공장초기화 했다'ㅅ'
요즘 밤에 자기전에 폰 배터리가 65% 이하 남아 있으면-
아침에 일어났을때 무조건 폰이 꺼져있다-_-
아 물론 자기전에 폰을 충전기에 꽂아두고 자면 되겠지만,
애기 엄마가 그럴수가 있냐고!!!!!
종일 종종거리다가 애기 잠들고 나면 남은 집안일하고
나도 자리에 누우면 이거저거 뉴스도 보고 네이버카페도 하고 게임도 하고
그러다가 스르륵 잠들어야지!
어떻게, 잠들기 전에 벌떡 일어나서 충전기에 폰을 꽂고 자냐고!!!(당당)
심지어는 다시 켜보면 배터리가 2%일때도 있지만 8%일때도 있고
며칠전에는 55%인상태에서 라인으로 동영상 전송하는데 꺼져버리기도 함.
암튼,
한 2주 그러니까 좀 짜증나서...
목요일 문화센터 수업 비는 시간에 애기 데리고 서비스센터에 감.
(아 정말 서현 퍼스트타워랑 메가박스 사이 길에서 담배피우는 사람들 다 폐암 걸려 죽어버렸음 좋겠음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흡연구역을 정하고 길에서 담배피우면 15만원 벌금 때렸음 좋겠음)
기사 아저씨 말로는 기본 프로그램에 뭔가 문제가 있다며~
리붓되는 현상이 있는데 정상적으로 리붓이 안되고 그냥 꺼져버린다고...
나는 단순히 새 배터리 사면 해결될줄 알고 간건데,
당장 배터리 사지 말고 일단 공장초기화 한번 해보고 그래도 이상하면 배터리 사보란다.
공장초기화 하면ㅠㅡㅠ 귀찮.........을줄 알고'ㅅ'
내가 64기가 SD카드 사서 거기다가 사진 저장해놨잖아ㅋㅋㅋㅋ
연락처? 네이버 주소록 있잖아~
(게다가 난 연락도 다 끊어진 인간관계단절녀라 연락처도 별로 필요없ㅠㅡㅠ 또르륵)
그거 말고 폰에 저장된 데이터래봤자 S노트 정도인데-
신경 안썼다가 그냥 공장초기화 돌려서 날아갔잖아.
그런데 .... 별 아쉬움 없잖아.
내가 두달 이상 안들여다봤으면 나한테 당장 필요 없는거잖아!
암튼 그래서 공장초기화 돌리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했더니....
오이이이잉?
갑자기 뭐 안드로이드 판올림을 했네? 마쉬멜로우?
삼성 프리로드 아이콘들은 다 둥글둥글 해지고-
그간 폰이 이상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안된건가 했더니
마침 딱 5월 19일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됐대ㅋㅋㅋㅋㅋ
암튼 폰은 뭔가 상쾌해졌는데-
..........그날 밤 배터리 65%인 상태에서 잠들었더니...
다음날 아침~ 단호하게 전원 꺼져있음-_-
야이............
배터리 사러가야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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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어컨.
에어컨 녀석은 봉기한게 아니라
작년에 두어번 수리를 받았거든.
어떤 습한날? 느닷없이 안방 벽걸이 에어컨에서 물이 샜는데
기사님이 와서 아무리 체크를 해도 배수하는데는 이상이 없었고-
그런데 물은 두번이나 샜고-
(물샐때 동영상 얼른 찍음. 그런 증거 안남기면 착각쟁이, 망상쟁이, 거짓말쟁이 됨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그런가 아님 다 해주는건가,
삼성전자에서 전화오더니 무료로 사전점검을 해주겠단다.
나 건강검진하고 나오는데 전화가 와서 그러라고 했더니 열흘은 지난 5월 19일에 갑자기 온대서-
오시라고 함.
이 5월 19일이...내가 폰 서비스센터 갔던날ㅋㅋ
서비스센터 갔다가 트니트니 듣고 장보고 집에 오고 있는데 전화가 왔더라고.
기사님 두분이 오셔서 실외기랑 다 점검했는데
바람도 시원하고 가스압도 좋고 오케이!
유일하게 살아남은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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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애기 밥 먹이고 있는데-
어디서 툭? 하는 이상한 소리가 나는거다?
소리가 크진 않았는데 듣던 소리가 아니라-
애기까지도 오잉??? 뭐지???하는 표정.
그 다음에 잠잠하길래 그런가보다...했는데
밥 다 먹이고 그릇 치우러 싱크대쪽 가보니까 바닥에 뭔가 까만~게 떨어져있어?
이게 뭐지....하고 들여다봐도 뭔지 모르겠고-
까맣고 고무같기도 플라스틱같기도 한데
싱크대를 봐도 멀쩡하고 천장도 멀쩡하고.....@_@
그래서 허참 이상하네 하고는 아이스커피를 마시려고 냉동실 문을 열었는데'ㅅ'
.......냉장고 문짝 고리였구나!!!!!!!!!!!!!
안그래도 지난 1~2년간 냉동실 문 열때마다 뭔가 딱- 딱- 하는 소리가 나고
냉동실 문이 뭔가....주저앉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느낌뿐이었지 실질적으로 고장난건 아니었거든.
그런데 사단이 나버린게야!!!!!
바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연락해서 기사 불렀더니 오후 4시에 왔는데-
가지고 있는 부품은 안맞아서 부품을 새로 신청해야한단다ㅠㅡㅠ
딱딱 소리 날때 연락했으면 그나마 쉬웠을건데,
이젠 완전히 고리가 부셔져서 냉장고 문짝까지 다 뜯어내고 수리해야한다고-
부품비는 싼데 수리비가 많이 나올거라고 하시길래
덜덜 떨며 "얼...얼마에요"하고 물어보니
"음...수리비가 35,000원 정도요?"
휴ㅠㅡㅠㅡㅠㅡㅠㅡㅠ
아저씨 그정도면 싸네요ㅠㅡㅠ
난 2년전 여름의 김치냉장고 프로판가스 교체비용 15만원을 생각했지 뭐야ㅠㅡㅠ
그때 어찌나 열받고 억울한지...
기사 아저씨한테 내가 잘못써서 그런거냐고 몇번을 물어도 아니라고하고...
(그러니까 그냥 김치냉장고가 구려서 그렇단거지- 삼성이 잘못만들었단거지!!! 불량이란거지!!!!)
암튼 다음 백색가전은 무조건 엘쥐다.
이제 삼성한테 뭐 받을것도 없고!!!!!
엘쥐 엘쥐!!! 칠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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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랑 티비는 멀쩡한데,
얘들도 갑자기 반란을 일으키는건 아니겠지-_-
그러고보니 티비, 냉장고 두대는 내가 혼수가전으로 백화점서 구입한거고
에어컨은 결혼하고나서 백화점서 산거고-_-
아기사랑세탁기는 친구한테 부탁해서 임직원몰에서 산건데
아기사랑 세탁기 말고는 다 후지고 문제생김.
심지어 에어컨은 뭔가 잘못된 모델이라고 무상수리 기간이 5년으로 늘어나있음-_-
그런데,
임금이 결혼전에 미금 아파트 들어갈때 등외품ㅋㅋㅋㅋㅋ으로 산 드럼세탁기랑 전자렌지는 개멀쩡.
뭐냐ㅑㅑㅑㅑ
백색가전은 엘지다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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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승기가 모델이어서 산 검정냉장고-_-
이승기 이 못된...(응?)
다음엔 여자가 광고모델하는 냉장고 사야지-_-
남자들은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뭔 상관이야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