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의 세계로...'에 해당되는 글 1건

  1. 부엌놀이 2011.06.22

부엌놀이

from 매 일 매 일 2011. 6. 22. 18:06

-
난 딱히 요리를 잘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어디서 본건 있는데다가, 나 자신이 입맛이 까다로워서
엔간하면 실패는 안하는것 같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냉장고에서 나온 차디찬 반찬인지라,
결혼하고 왠만하면 임금님이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반찬을 하려고 했다.
반찬도 당연히 뭐 방금 지진거, 볶은거, 끓인거...
그러다보니 5시만 되면 임금님에게 오늘 칼퇴근하냐고 100번씩 물어보는데,
거참...나 역시도 그 업계에 종사해서 뻔히 아는걸 간과했어.
퇴근하기 30분전부터 회의하재고 문제 풀어달라는걸!!!!!!!!!!!!!!!!

그러다보니 예상시각보다 임금님은 늦게 오고,
난 화가 나고ㅋㅋㅋ
그리고 뭐 해먹으려고 재료 사오면 임금님이 야근해...
그래서 그 재료는 냉장고에서 썩어버려-_-

그래서 전략을 수정했다.
그냥 밑반찬 해먹기로-_-

지난주에 장조림하고
그제 진미채볶음 만들고 어제 깻잎김치 만들었더니 벌써 반찬이 3개ㅋ
밑반찬은 요리랑 달라서 실패도 안해ㅋ
슈퍼에서 아무리 2인이상 재료를 판다고 해도 밑반찬이니까 걱정없어ㅋ



-
인터넷하다가 우연히 광장시장 마약김밥 사진을 보니까 막 먹고 싶은거야!
그래서 단무지랑 당근, 김 사다가 바로 점심때 해봤는데...
내가 안먹어본걸 시도해서 그런지 맛난지 어떤지도 모르겠고-_-
먹어봤어야 그대로 따라하지ㅋㅋㅋ
내가 한건 마약김밥은 아닌것 같았음.

여튼 내가 내동댕이 쳐놓은 마약김밥을 
임금님이 저녁으로 싸악- 드심.
점심때 치과치료하느라 굶어서 그런지, 냠냠짭짭 드시며 계속 맛나다고....
흐으으으으으음;;;



-
며칠 굉장히 더운 상태에서 와우질하고 인터넷하고 놀아서 그런가
오늘은 시원한데두 컴퓨터가 자꾸 죽는다-_-
내껀 엄청 고사양인데도........

이거 한 8년전에 겪었던 상황인것 같은데?
그때 난 테크노마트에 다시 가기 싫어서 본체 뚜껑을 열고 게임을 했었지(- _-);

그러나 이제는 구리스 바르고 문제 해결점 찾을 신랑이 있으니 편하구만!
내가 할수도 있지만...귀찮아ㅠ_ㅠ



 

'매 일 매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0) 2011.07.06
지출 대폭발!!!  (0) 2011.06.28
돋네 돋아...  (0) 2011.06.14
울고 싶은 내 피부  (1) 2011.06.03
흐규흐규흐규  (0) 2011.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