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내 별점 : ★★★★☆

올해 무슨 영화 봤나...뒤적뒤적했더니, 
오 마이 갓.
10편도 안봤음; 
볼 돈이나 시간이 없었다기보다는-_- 어쩜 그리 분기별로보고 싶은 영화가 하나도 없던지!!!
심지어 여름이후부터 겨울오기전까지 영화 보고 싶어싶어싶어 난리쳤는데
막상 예매 좀 하려고 하면 영화관에 볼만한 영화가 없어!

그러던 와중에, 미션 임파서블4가 개봉을 했으니 어찌 아니 보리오!
신세계 경기점 발렛사건ㅋㅋ이 있고 나서 그 다음날 백화점 다시 가면서 CGV 죽전에서 관람했다는^ㅡ^

시작부터 살짝 한국사람한테 먹히는 코미디 간간히 보여주고,
어떤 아줌마 너무 씐나게 웃어제껴서 내가 다 민망했다ㅋ
초반부부터 액션 몰입 완전 대박!!!!!!!!!
크렘린궁 잠입할때가 제일 미션 임파서블다운걸 보여줬고
고스트 프로토콜 발동된 이후 보여준 액션은 상상도 못했을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했음.
손에서 땀이 계속 줄줄줄......

근 몇년간 본 액션영화중에 관객 몰입도를 제일 높인게 아닌가 싶다.
정말 준비 잘했다고 박수쳐주고 싶을정도로...

제일 마지막 액션 플로우는 조금은 무리한게 아닌가 싶은데,
액션 자체의 점수는 낮지만 거기 갈때까지 몰입이 잘 되어 있어서 점수는 잘 주고 싶다.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프에서 펼친 톰 크루즈의 액션씬이 제일 화제가 될것 같았지만
영화본 관객들은 두바이 모래폭풍속에서의 추격전에 점수를 더 준것 같다ㅋ
나도 부르즈 칼리프 액션보다는 그런 앞뒤로 있었던 액션이 더 좋았음.

간만에 좋았던 영화!!!!
톰 오빠가 너무 늙어서 슬프긴 하지만-_ㅠ
그래도 그나이에 그렇게 열심히 연기하고 액션하고 하는게 너무 대단했음 짝짝짝
영화보고 나온 사람들도 한결같이 "그 나이에 그렇게..."라고 했다ㅋㅋㅋ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
 
내 별점 : ★★★ 

나쁘지 않은 영화였으나 1편에서의 즐거움을 생각하면 밋밋했다.
1편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셜록 홈즈에 별로야! 라고 했다는데 
나는 오히려 그런 해석도 참신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비슷한때에 BBC에서 3부작으로 셜록 홈즈를 드라마화했는데 홈즈를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사람들이 상상하던 홈즈를 현대판으로 완벽히 재해석한게 이런 짠 평가에 영향을 준것 같기도 하고-

1편을 후하게 쳐주고 자주 다시보기 하는 나한테 2편은 씁쓸한 속편!
영화보는 내내 지루지루해서 뭉기적뭉기적 거렸고,
끝날때즈음에서야 문득 "셜록 홈즈의 최후"가 생각나서 잠시 몰입해서 봤던걸 제외하고는
3편이 만들어질까 의심스러운 그런 느낌.
(뭐 만들어지기야 하겠지만...)

2편을 보고 나니 사람들이 1편보고 혹평을 쏟았던 이유를 알것 같기도 한데
2편에서의 문제는 그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만의 문제가 아니란거!
이게 셜록홈즈란 제목을 달고 나온 영화인지 아니면 그냥 옛 영국시대의 액션영화인지...
어디서 재미를 느끼며 봐야할지 혼란스럽고 민망했음.
마이크로프트의 나체를 본 매리 왓슨의 심정같달까-_-?

난 엄청 짜게 평가하고 투덜거렸으나
오히려 임금님은 재밌게 봤다고 함'ㅡ'
뭐지...

삼성카드 무비무비 당첨되서 공짜로 봤으니 내가 참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