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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벚꽃과 여름을 봤다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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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4월이면 놓쳤던-_-; 진해 벚꽃나들이를 성사시켜서 주말에 다녀왔다. 
당일치기 너무 힘들것 같아서 거제도에 펜션도 예약해놨고-
엔간하면 그냥 진해에서 한밤자고 싶었는데 도저히 펜션이 없어!!!!!
그런데 진해가보니 왜 펜션이 없는지 알것 같음;;;
맥도날드가 있는게 신기한 도시....


아침부터 우리집 지하주차장에 모여서
일단 H오빠, I오빠, 임금님과 내가 출발-
M양은 일이 있어서 저녁에 거제도로 바로 오기로 했다.
거제도로 고고고고싱-
일단 백만석 멍게비빔밥 한그릇씩 먹어주고!




거제도에서 외도, 해금강 코스의 유람선을 타려고 했는데!
우린 거제도를 만만하게 봤던거야ㅋㅋㅋ
그냥 가면 유람선 바로 탈수 있을 줄 알았더니!
봄맞이 단체 관광객이 유람선을 몰수하셨다.
선착장 3군데 가봤는데 전부 매진ㅋㅋㅋ

마지막으로 갔던 와현선착장에서 임금님이 자초지종을 알아온게-
비수기때는 거의 배가 안나가니까 선주들이 배를 많이 운행하진 않나보다.
제일 많은 장승포가 10척-
그리고 일단 단체관광객 위주로 배를 출항시킨다.
단체관광객이 타야 뭐가 남으니까, 일단 그사람들을 받고 몇자리 남으면 개인관광객 껴주는 식으로...
아니면 대선료 80만원 내고 타면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탈해서 뭐 할 것도 생각 안나고 펜션에 체크인하러 갔다.
유람선 타러 왔는데 못탔다고 징징거렸더니 아저씨가 공곶이를 가보래.
뭔가 좀 억울해서 그거라도 보려고 가봤더니 거긴 우리같이 유람선 못탄 쩌리 개인관광객들로 폭발!!!
ㅋㅋㅋㅋㅋ

그냥 공곶이 앞바다 좀 보고 어슬렁거리다가 농협에서 장봐서 펜션으로 돌아왔음.
회좀 떠서 애피타이저로 먹으며 야구나 보려고!
그.런.데!
펜션에서 올레 라이트팩으로 설치해놔서 MBC Life에서 하는 두산vs기아전을 볼수없었다능;;;

M양 도착해서 8시부터 바베큐 파티를 했음-
늘 파인애플을 사서 구워먹었는데 홈플러스를 가지 못하고 오리역 하나로마트에 갔더니-_-
그런거 없어.............대단함....야채도 구려ㅠㅠㅠㅠ
그래서 옥수수를 집어왔는데 이게 대 호평!!!! 버터를 깜박하고 안가져간게 매우 아쉬웠당;

아침에 너무 일찍일어난지라 다들 일찍 잤음-
나도 12시에 완전 곯아떨어졌다능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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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7시에 진해로 출발하기로 했는데,
30대 5명에게 그런게 가능할리 없잖아;
우리는 7시에 일어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으로 대충 컵라면 먹고 출발~

거가대료를 통과하는데 무려 만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으나
별거 없는 다리 지나고 별볼일 없는 해저터널-_ㅠ을 지났더니 끝!
뭐니 이거!!!!!!!!!!!!!!!!!!!!1
거가대교 들어가기전에 역사적인 다리와 해저터널 찍는다고 갓길에서 카메라까지 꺼내들었는데!!!!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장도 안찍음-_-; 
다리는 인천대교가 훨씬 낫고!!!!! 해저터널은........
창문이라도 하나 만드시지 그러셨어요ㅠㅠㅠㅠ이게 뭐임???????????
그냥 남산3호터널 지나는 기분-_-;


진해 도착해서 경화역 근처에 주차하고 유람을 떠났다!
처음에는 응? 하는 기분이었는데 벚꽃이 좌르르르르르르 펴 있는걸 보니깐 기분이 좋더라!



 
대충 뭐 이런느낌?

다음카페 DSLR부산경남 모임에서 출사를 나왔나보던데
좋다는 자리에 쫘악- 삼각대 늘어놓고 자기들 앞에 사람도 못서게 하고 난리쳤다ㅋ
그래서 사람들이 한 3미터 앞에 쫘악 서 있었다-
결국 그들은 기차 들어오는 사진 찍는거 실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떤 높은자리? 그런데에 자리한거면 모르지만 그냥 평지에 자리잡고선 앞에 사람들 비키라고 하는건
무슨 심보인가요^ㅡ^;;;;;
자기들도 그게 뻔뻔하다는건 알기 때문에 뭐 강력하게 뭐라고는 못함ㅋ







Vignette으로 찍었더니 무슨 옛날사진처럼ㅋㅋㅋ





 

임금님 보고 찍어달랬더니 타이밍도 참ㅋㅋㅋ





사람들 안나오게 찍어보려고 까치발까지 했건만 결국 머리 조금 짤려서 보이넹;?




 
 
뭘 의도하고 찍은건 아님;
기차가 저렇게 가까이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사진찍으려고 막 근접하다보니 자원봉사자들이 호루라기 불고 제지함.
기차오기전까지는 아우 좀 찍게 놔두지! 했는데 막상 기차가 내 코앞에서 지나가니깐,
그렇게나 천천히 지나가는데도 무섭더라; 달리는 철마같으니...







경화역에서 아장아장거리다가 버스타고 진해역으로 갔음-
진해역앞에는 택시기사아저씨들이 진해관광 호객행위를 하고 계셨는데
성수기를 맞이하여 한몫 잡으시려고 열정이 대단하셨다.
아무리 그래도 진해역앞에서 "진해역 가실분 오세요"하고 호객행위하는건 좀;;
심지어 우리 5명에게 인당 만원씩 내라며 관광시켜준다고 하시는건ㅋ
어디 밴이라도 주차하셨어요? 그냥 택시에 우리 5명을 태우시겠다는거에요?
그리고 5만원이나 받으시려구요?
너무한다아아~~~~~~~~~~~~~~~ㅋ_ㅋ
그래서 내가 아줌마 포스로 단호하게 "우리 구경 다 했어요"라고 말해줬음ㅋ
아줌마가 말하는데 어쩔거얌ㅋㅋㅋ


진해역에서 시장지나 해군사관학교 들어가는데 군항제때문에 진해구 지나는 버스들이 단축운행을 하면서
잉여버스들을 해사 입구에서 해사 안까지 셔틀처럼 운행하고 있었다. 
공짜는 아니다. 버스비 고대로 받아서 현금 1100원=_= 교통 카드는 1000원.
교통카드는 뭐 거의다 되는듯? 소심한 나는 그냥 현금으로 냈는데;
여튼 국민카드는 확실히!!! 됨! 나는 삼성카드만 가지고 가서 그냥 현금으로;
원래 임금님 국민카드를 가져갔는데 임금님이 없다고 개구라를 쳐가지고-_-+ 현금냈다.
나중에 집에 와서 내가 챙겨넣은 머니클립이 배낭 아래에서 발견되었을때 난 임금에게 "용돈 없어요"라고 말했다.


해사는 거북선이니 군함이니 사람만 너무 많고-
정작 벚꽃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앙!
나올때는 그냥 터덜터덜 걸어서 나왔다능~
배가 고프다며 드러누우려는 임금님 때문에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좀 흡수해줬다.
원래 식당가려고 했는데 그렇게 맛있어보이는 집도 없고
시장에 위치한 작은 식당들은 위생상태가 의심스러워보이는 인테리어! 후덜덜;


그리고 다음에 방문한 곳은 여좌천이라고 드라마 로망스를 찍은 다리로 유명한곳-
로망스하면 김하늘의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하는 대사밖에 기억이 안나ㅋ


임금님은 경화역이 제일 이쁘다고 하더니 여좌천가서는 여좌천이 제일 이쁘대ㅋㅋ










그렇게 구경하고 다리가 너무 아파서 집에 올라왔다는-
웃긴게, 펜션에서 자려고 누웠을때랑 진해구에서 걸어다니다가 다리가 너무 아팠을때
집이 그리웠다!
결혼하기전에는 안그랬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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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와 진해는 남쪽이라 그런지 확실히 따뜻하더라!
거제도에서 밤에 바베큐 해먹을때, 옷을 좀 얇게 가져가서 쌀쌀하려나 긴장했는데
의외로 그렇게 춥지 않아도 다들 놀랐다.
다음날 진해에서는 무더위...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더웠고-
왜 남쪽에 사는 사람들이 게시판에 "서울 갈건데 파카 입어야 하나요?"하는글 올리는지 알것 같았어ㅋㅋ

임금님은 진해에서의 하루를 보내더니 나에게 "빨리 에어컨 사야겠어. 난 여름을 봤다!!!"라고.
오늘 진짜 에어컨 심각하게 알아보고 계심ㅋㅋㅋ
에어컨은 무조건 김연아가 선전한걸 사야한다고.... 
승냥이 임금님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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