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4.1패치가 되어서 애드온 정리하고 이거하고 저거해보다보니 어느덧 6시 40분-_-
임금님이 칼퇴근한다고 선전포고 했기에!!!
게다가 난 임기응변에 능하지 않고 미리 정한 메뉴를 만들어야 하는 초보라서!!!
완전 화들짝 놀라가지고 급 식사 준비 시작;

냉동실에 소분해서 얼려뒀던 코스트코 불고기 해동해둔거(그래도 해동은 해뒀어ㅋㅋ 기특해!!!)
양파 좀 썰어서 후라이팬 약불에 올려두고
물 끓이면서 양파, 감자, 호박 썰어서 된장찌개 올리고-
버섯 손질하면서 불고기 볶으면서 상추 씻고,
상추무침 만들면서 된장찌개랑 불고기 보고@_@
아주 정신이 없었는데 7시 10분쯤 완료가 됐음!!!!!!!!!!!!!!!!!!!!1
꺅!!!!!!
나도 이제 생각만 해두면 멀티태스킹이 되는구나!

한 3달 식사 준비하면서 느낀게, 초보는 요리 할때 미리미리 재료 준비해 두는게 최고라는거! 
재료중에는 해동해야할 것도 있고, 씻어서 껍질벗기거나 썰거나 해야할 것도 있는데
초보는 재료를 투하해야할 시기에 준비를 하게되곤 한다는거-_-;
아니면 생각해뒀던대로 해동이나 그런게 안되거나;;;
해보니까, 왜 요리 파워블로거나 TV에 ㅡ나오는 요리사들이
재료를 사각밧드 같은데다가 미리 모아두는지 알것 같다능- 
그건 멋이 아니었어ㅋㅋㅋ 

여튼, 거의 준비가 다 되어서 한숨 돌리니 7시 20분이 좀 넘었는데
임금님이 아직도 구토에 있네-_-?
주부로서 이럴때 제일 싫어!!!! 칼퇴근 한다더니!!!!!
그러나 나도 같은 류의 회사를 다녀봤으니 그러려니 하고 바라딘 2직을 갔....다....ㅋㅋㅋ
한참 플레이 하는데 임금님 도착-
그래서 밥푸고 접시에 담는 상차림은 임금님이 하시대?
삼성에게 캐발리는 두산 야구를 지켜보며 냠냠 쩝쩝 했다-

상추 무침이 생각보다 맛있게 되었어!
인터넷 레시피에는 간장+고춧가루+설탕+참기름+통깨인데
내가 생각하는 상추 무침은 분명 새콤한 맛이 있거든?
새콤한 맛이면 식초잖아!? 왜 레시피에 식초가 없는거야!하고 좀더 뒤적여보니깐
어떤 분이 홍초를 넣었대-
우리집에도 공짜로 받은 홍초가 한병 있지요!
그래서 나도 홍초를 투하~ 했더니 새콤한 상추 무침이 되었다는거-

이 모든걸 인증샷으로 남겼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