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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삽질 일기 2010.12.15

삽질 일기

from 매 일 매 일 2010. 12. 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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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변경한 메이크업샵 상담과 리허설 촬영 드레스 가봉이 있었다.
그 전에, 내가 징징거리던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내 컴퓨터 들고 판교집에 갔음.
절친남성은 끙끙거리며 조립하고 난 집안 청소하고...
그런데 늘 컴퓨터 업그레이드 할때마다 겪는 삽질이 또 시작ㅋㅋㅋ
청담동에서 5시부터 일정이 있어서 4시에는 출발해야하니까 3시부터 준비해야하는데
3시가 좀 넘었는데도 잘 안되긔ㅋㅋㅋ
절친남성은 짜증이 가득!

달래가지고 어찌어찌 상담하고 가봉하고..피자로 저녁먹고
다시 판교집에 와서 사투를 벌인 끝에-
드디어 내 컴퓨터 완성-_-
아놔...진짜 힘들었다 이번 조립은...
절친남성 입에서 "그냥 용산 갈걸!"하는 말이 나올정도였음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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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는 뭐 그냥저냥 골랐음.
이번에는 친구 M양 말고 엄마를 한번 모셔갔는데-_-
내가 본식 드레스 가봉할때도 엄마를 모셔가나봐라-_-
이게 엄마를 모셔가니깐, 엄마 의견이 내 의견이랑 달라도 무시할 수도 없고
내 마음대로 가격 추가해서 이걸로 바꾸거나 저걸로 바꿀수도 없긔....
절친남성은 내 드레스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엄마랑 친분 쌓긔에 열중하긔ㅠㅠㅠㅠㅠ
아놔......

여튼, 스튜디오가 완전 하얀 분위기고 사진도 좀 날려서 나오는지라
두벌 화이트에 한벌 미니로 할까 했었다.
그런데 미니를 입어보니 역시-_- 연예인 아니고서는!!! 내가 키가 170이 넘지 않고서는!!!
미니드레스란건 사람을 참 짤뚱맞아 보이게 하더군. 
평소에 내가 미니스커트 입거나 롱니트에 레깅스 입는 느낌이랑은 완전 다르다는거-_-

그리하여 10만원 추가해서 세벌 모두 화이트로 가고 싶었는데 
꽉 막힌 절친남성은 연핑크도 이쁘구만 뭘 화이트로 바꾸냐며
'이제 추가금 좀 그만 쓰시지?" 하는 눈빛을 발사해주심.
진짜 울컥하고 기분 상해서 핑크 드레스 싫었지만 그냥 셀렉 해버렸다.

드레스 가봉하고 저녁으로는 엄마랑 절친남성이 먹고 싶다는 피자헛 갔음.
나 원래 피자를 좋아라 하는편은 아닌지라(있으면 먹지만 보통 내가 막 찾고 그러지는 않음.)
드레스와 겹쳐서 입이 댓발 나왔긔...

솔직히 내가 걱정했던건, 핑크가 막 120% 마음에 들고 그랬던것도 아니고
거울과창 싸이클럽에서 본보야쥬에 일반인들이 유색드레스 입은게 다 별로더라고.
물론 그분들은 라이트블루나 블랙이나 그런걸 선택하셔서 더 그런지 몰라도-
본보야쥬는 그냥 화이트가 제일 잘 어울리길래
풍성한거 하나, 슬림 하나(이거 셀렉한건 다 마음에 들었음ㅋ)에 
화이트로 약간 발레리나 느낌 나는 드레스를 셀렉하고 싶었는데
이 핑크드레스가 발레리나 느낌이 나긴 하지만 핑크란 말이지...
본보야쥬 샘플 나온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연핑크를 입은 사람이 없어ㅠㅠㅠㅠ
난 무섭다긔!!!!
그리고 절친남성과 엄마가 핑크 아니면 머메이드 화이트 드레스 하랬는데,
내가 머메이드를 싫어함-_- 제길...
아무리 일생에 한번뿐이고 몸매를 남겨놔야 한다지만(멋진 몸매가 아니고 이렇게 날씬할일이 앞으로ㅋㅋㅋㅋ?)
난 원래 머메이드가 싫어! 난 말랐는데도 한 덩치 하고 있는 내 골반뼈가 저주스럽다구요!!!!!!!!!!!!!!!!

에휴-
여튼-
찍어놓고 보면 이쁠지도 모르니까 사전 불평은 접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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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3단고음 이란게 검색어에 떴길래 봤더니
뮤뱅에서 아이유가 컴백곡으로 좋은날 라이브 부르는데 
씨디 먹었더구만ㅋㅋㅋ
마지막에 그 3단고음을 10초가 넘게 내지르는데
막 너무 잘하고 대견하고 흐뭇하고 그래서 눈물이 날것 같더라.(내가 왜;;)

어제 차타고 다니면서 아이유 노래를 듣는데
내가 막 아이유 노래 따라 부르니까 절친남성이 운전하다말고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쳐다봤음.
그러더니 막 침을 삼키길래, 아이유가 좋아서 침이 막 나오냐고 구박했더니ㅋㅋㅋ
그 다음부터 아이팟에서 아이유 노래 나올때마다 침 흘리는척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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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 또 한바탕 롯본에서 배송이 왔음.
롯본에서 산 테팔 웍이랑 팬, 식기건조대, 포트페리온 28p 왔긔-
포트메리온 하나씩 체크하는데 (나 원래 귀찮아서 이런거 잘 안하긔ㅠ)
밥공기 하나에 용서 못할 흠이 있는겨!


게으른 나답지 않게, 어디서 그런 부지런함이 솟았는지 
바로 롯본에 전화해서 나 바꾸러 가겠다 선전포고ㅋ
롯본에서 죄송하다며 회수택배기사 보내고 다시 보내드리겠다고 했는데
택배 받으려면 또 오던지 아니면 무인택배함 해야하고, 며칠뒤에 리허설 촬영에 다음주에 크리스마스인데..
그냥 쇠뿔도 단김에 뽑으랬다고 을지로까지 나들이 해주심.

아 그런데, 이날이 외곽순환도로에 유조차 사고났던 날이어서 교통이 완전 혼잡하드만;;;
그리고 롯데본점은 주말이고 평일이고 사람이 그득하고 복잡하단걸 깨달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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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책장도 왔음!
그런데 정신없이 주문하느라(?!!!) 내가 칫수를 착각했는지 붙박이장 한쪽 문을 다 열지를 못해ㅠㅠㅠ
이리저리 짱구 굴렸는데 그냥 붙박이장 아래 서랍장만 포기하기로 했음.

 
책 꽂기전에 찍은 사진이라 좀 휑하네?
책상을 한샘것으로 샀어서 책장도 그냥 깔맞춤하려고 한샘꺼 샀는데,
미묘~하게 살짝 색상차이가 남ㅋ
우드블라인드까지 어두운색이어서 서재는 완전 어둡게 깔맞춤 되었다ㅠ

이제 나의 만화책과 로맨스소설 컬렉션을 저기다가 장식하면 되는거구나, 깔깔깔.
절친남성도 흡족하다며... 그런데 이거 완전 내 랜드가 되었다고ㅋㅋㅋㅋㅋ
이를테면 터순랜드 이런거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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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제 이번 금요일이 리허설 촬영인데 갑자기 어제부터 목이 아프네?
화들짝 놀라서 선릉역에 배수빈선생님께 달려가니(이비인후과 선생님이 완전 배수빈 닮았음!)
배수빈오빠가 금요일에 이거 절정에 달할것 같다며...
오빠님아ㅠㅠㅠ 나 겁주지 마셈ㅠㅠㅠㅠ
내가 부끄러워서 리허설촬영이라고는 말 못하고 그냥 중요한 발표가 있다고 했는데여...
나 목아픈건 괜찮아도 콧물나는건 안된다그영ㅠㅠㅠㅠㅠ
알러지 비염이라 감기걸렸을때 코나오면 나 그냥 얼굴이 골로감미다ㅠㅠㅠㅠ

젭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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