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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30316_신세계 푸드코트, 동판교 아임홈, 청계산 손두부, 봉쥬르, 장어만 2013.03.16

3월 8일
신세계 경기점 푸드코트.
푸드코트 처음 열자마자 가서 밥 먹었다가 완전 시끄러운 분위기에 질려서
차라리 돈 더 주고 식당가 가서 먹자!하고 돌아선 임금과 나.
어디가면 조용하고 한적한거 찾는거 보니 우리도 나이 들었나보다.
노인네같애ㅋㅋㅋ


여튼, 이날은 식당가 메뉴들이 안땡겨서-
푸드코트 다시 도전해보기로 한날.



베이컨크림오므라이스(8,000원)
왠지 크림이 끌려서(이런날 흔치 않음!) 주문했는데
맛있게 먹다가 나중에 3숟갈은 느끼해서 더 못먹겠ㅋㅋㅋ
난 언제쯤 크림 한그릇을 혼자 정복할 것인가?



임금은 자장면-_-(5,500원)
매운짜장이나 쟁반짜장 시켜먹으래도 이거 시켜먹더니
한 7젓가락질에 해치운듯?
남자들은 면을 참 빨리 먹어;;

난 회사 다닐때 중국집 회식가면 남자들이 하도 빨리 먹어서 따라갈수가 없길래
늘 짬뽕밥이나 볶음밥 시켜먹음.
면을 막 휙휙 하더니 후루룩 하더니 ....




3월 9일
동판교 아임홈.
일주일전쯤 빙수랑 레몬티 먹고 여기 괜찮다! 싶어서 브런치 도전하러 간날.

원래 내가 브런치를 엄~~~~~~~~~~~~~~~~~청 좋아했는데
연애할때도 실컷 먹고
결혼하고 나서 서판교 카페거리 몇몇집 정복해보니 심드렁-
몇번 집에서 차려보니 익숙해져서 엄청 쉬운거라!
브런치가, 집에서 차릴때 팬을 여러개 써야하고 여러가지 준비해야해서 그게 귀찮은데
익숙해지면 10분이면 차림!

내가 주로 차리는건, 일단 양상추에 방울토마토 같은거 얹어서 샐러드 드레싱 뿌리고
소세지와후라이 or 계란후라이할때 베이컨 몇장 같이 섞어서 워주거나 or 양송이, 피망 볶아 오믈렛
여기에 빵을 데워주던지 토스트해주던지 후렌치 토스트 해주던지.
그리고 커피나 주스.
냉장고가 풍성하면 사과 같은 과일도 같이-


아 사설이 길었넹-




아임홈 식전빵.
따끈하게 데운 연유가 같이 나온다.
이거 가져올때 옆테이블꺼도 같이 쟁반에 올려서 가져온거야!
인당 한개씩 주는줄 알고 깜놀;;;
임금도 한개씩 주는건줄 알고 놀랐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

요 빵이 그냥 빵이 아니고 시나몬빵이어서 아래 시나몬이 있었다.
너무 달지 않고 따끈하니 홈메이드같았다는?





브렉퍼스트 셋트A (13,500원)
아잉 메뉴판을 안찍어 와서-_- 정확한 설명을 모르겠다만
오른쪽 아래는 해쉬브라운.
구운 파인애플에 베이컨, 소세지, 스크램블에그, 샐러드.

해쉬브라운은 주문하자마자 채를 썰어 튀겨 내온다는데-
내가 주문하자마자 채를 썰었는지는 알길이 없다만ㅋㅋㅋ
냉동제품을 데운건 아님! 이거 나름 괜찮았음.
하지만 소금간이 전혀 안되어 있어서 케찹이 없으면 좀 밍밍-
난 베이컨을 올려먹던가 했음.

스크램블 에그는 계란을 한개만 쓴건지 양이 좀 적었음
(계란 1개+우유해서 스크램블 하면 저정도 양이 나올듯ㅋ)
계란값이 비쌌던가...
샐러드는 적채를 많이쓴게 색달랐음. 나 적채 두껍게 썬거 안좋아하는뎈ㅋㅋ
야채가 매우 신선하긴 했는데, 그냥 야채+발사믹크림이라 인상적이진 않음.

이러쿵 저러쿵 했으나 해쉬브라운이 나름 신선해서 이 접시는 굿이었다ㅋㅋㅋ





터키브레스트 샌드위치(13,000원)
브런치 타임에는 음료가 제공된다는 샌드위치.
브런치메뉴만 두개 시키기에는 구성들이 많이 중복이라 하나는 샌드위치로 시킴.

맛은 괜찮았으나 이거보다는 브렉퍼스트셋트 다른걸 고르는게 나았다고 생각함.
여기 샐러드에도 적채가 듬...뿍-
그냥 양상추나 베이비채소 주면 안되겠니;


나쁘진 않았고, 사람은 엄청 바글바글바글 했다는.
게다가 토요일 오전 방문이어서 그런지 애기들 데리고 나온 부부들이 많아서
완전 시끌시끌-

우리는 좀 격리된 공간에 있었는데 먹는 중간에 옆테이블에 애기둘에 부부랑 애기들 고모가 왔다.
오빠애기가 옆자리의 여동생애기를 계~~~~~~~~속 울리는데 누구 하나 제지를 안해.
여동생 애기는 계속 울고 그럼 아빠가 달래고-
한참을 반복하더니 오빠애기와 여동생애기를 격리함. 진작하지!!!!!!!!!!!!!!!!!!!!!!
그리고 왜 괴롭히는걸 그냥 냅둠? 여동생앵기 성격버릴듯.
진짜 병신같은 가족이었다^ㅡ^




3월 10일
임금님 본가 다녀와서 저녁먹으러 갔던 청계산 손두부.
요즘 차 타면 너무 피곤한지라 다녀와서 완전 뻗었음.
저녁에 일어나니 여행다녀오고 임금 휴가동안 돌아다니고 하는지라 집에 먹을게 없어!

본가 갔을때 아버님이 서판교에 아는 분이 손두부집을 크게 한다! 하는 얘기를 들었어서
검색해보니 설명과 비슷한 집이 있는거다?
그래서 바로 슝슝-


가보니 엄~~~~~~~~~~~~~청 허름한데 사람들이 막 나와.
우리가 좀 늦게 간지라 저녁시간 지나서 나름 한산.
그러나 다른 방에는 청계산 등산하고 내려오신 손님들이 왁자지껄ㅋㅋㅋ




순두부백반이랑 청국장 시킴.




식전빵....이 아니라 식전두부.
손두부랑 김치랑 나오는데 맛있음!






한상 차려짐.
반찬이 엄청 별거 없어보이는데 참 맛있음-_-
특히 저 콩나물 무침. 엄청 평범해보이고 별거 없어보이는데 거참 맛있........
어떻게 무치는지 물어볼뻔.




내 순두부 백반.
요즘 순두부 홀릭이라+_+
이집은 아예 간장양념이 적당하게 뿌려져서 나옴.




이건 임금 청국장.
임금은 순두부를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어서ㅋㅋ
이 청국장 자기 입에 딱 맞는다며 마구 퍼먹었음.
맛보니 내 취향(꼬릿하고 약간 짠)은 아니었고
냄새도 별로 없고 구수한편? 


청계산 손두부 태봉농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382
031-709-3033


신축공사 관계로
3월 18일인가부터는 이 위치가 아니라 길건너편 근처로 옮겨서 장사하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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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16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3월 12일
흰둥이가 새로 오고 나서 임금은 운전을 사랑...하게 되었다?

비가 약간 오고 꾸리꾸리한날 저녁, 왠지 칼국수가 너무 먹고 싶은거다.
그래서 임금에게 "칼국수 콜?"했더니 콜이래.
난 서현 먹거리골목쪽의 유가네 칼국수 가서 얼큰칼제비 먹으려고 했더니
이 양반이 왠일로 "봉주르 항아리 수제비 사줄게"한다.
내가 그전에 봉주르 가서 잔치국수 먹고 싶어, 차마시고 싶어 이럴땐 콧방귀 끼던 양반이-
(워낙 운전을 즐기지 않아서 막히고 멀리가는것 싫어함)



그래서 화요일 늦은 밤에 남양주 봉주르 갔다.
화장실 있던자리 밀어버리고 임시 화장실 컨테이너 있고,
원래 1층만 있던 기찻길쪽이 2층 번지르르한 건물로 증축되어 있고.
뭔가 엄청 바뀐 느낌?


전망 좋을것 같은 2층 자리에 가서 항아리 수제비와 파전을 시켰는데?!



항아리 수제비.
응?
예전에는 수제비를 손으로 뜯더니 이제는 그냥 밀대머신에서 뽑혀나온 얇은 반죽을 손으로 띈?
이게 수제비여?
응?
게다가 이 항아리 사이즈는 뭔가요? 예전에는 진짜 항아리급이었는데-_-





파전.
항아리 수제비의 충격이 커서 그나마 괜찮게 느껴졌지만,
옛날에 비하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앙-


임금이 "이제 여기 와서 식사는 하면 안되겠다"하신다ㅋㅋㅋ
그냥 자전거도로로 바뀐 길과 팔당호쪽 보며 차나 마셔야 할듯.

이거 먹고 차 마셨는데 봉주르 모과차는 여전했다! 
진하고 맛있었음. 
맥심커피도 잘탔고ㅋㅋㅋㅋ

차 테이크아웃해서 자전거 도로 걸어보려는데 비가 막~ 내리기 시작해서 후다닥 흰둥이 타고 집에 옴.




3월 15일
나의 아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리얼+계란후라이 무려2개(계란이 너무 작았다고 변명해봅니다)+짭짤이 토마토 듬뿍+사과 한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의 적절한 조화와 
엄.청.난.양.

임금한테 사진찍어 보내줬더니 이걸 다 먹었냐며....
네;;
제가 임금 없을땐 혼자서 이렇게 잘해먹고 살아염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날 저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리 먹어놓고 저녁에 장어를 사주라고 으름장을 놓음.

임금과 나 사이에 장어란? 파주 반구정 나루터.
임금이 금요일 오후 5시에 파주는 도저히 못가겠다며 (T map으로도 2시간ㅋ)
회식때 갔었던 분당의 맛있는 장어집에 데려가준다고 함.


금곡동 안쪽의 장어만이란 곳인데
금곡동이긴 하다만 경부 끼고 안쪽인, 궁내동 옆이라서 차 없으면 가기는 힘들듯-
직장인들 단체 회식할때는 차가 픽업오고 원하는데로 다시 데려다준다고 한다ㅋㅋㅋ




여기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있는데 
일단 처음에는 무조건 2인분짜리를 시켜야 한다. 반반이 안되고.
난 원래 양념구이를 선호해서 양념시키려고 했는데 
양념먹고 소금먹기는 그래서 양념은 추가하기로 하고 소금으로 2인 시킴.

살아 있던 장어를 갓 잡아서 손질해서 사장님이 구워주심.
장어와 오리는 어떻게든 구해서 먹어야 한다며. 소고기 이런거보다 더 좋은거라며-
소금을 쳐가며 구워주심.
저렇게 구워지면서 기름이 좌아아악 빠짐.

사장님이 다 구워서 잘라주시면, 먹기 시작하면 되는데-
내가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시던 사장님이 임금에게
"장어 처음 사주는건가요..." 하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임금이 정색을 하며
"절대 아닙니다. 장어와 오리는 없어서 못먹는 애입니다. 장어도 자주 사줍니다."
라고 변명;
내가....너무 잘먹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이 이후 사진이 없음;;;;;;;;;;;;;;;;;;;;;;;;;;;;;;;;;;;;;;;;;;;;;;;;;;;;;;
소금구이 잘라주신것도 없고 양념구이도 없고 된장찌개랑 누룽지 사진도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성의 끈을 잠시 놓았었나봐. 시간과 정신의 방에 다녀왔었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원래 소금구이를 싫어했다.
어릴적 우리 외할아버지는 외갓집 옥상에서 장어를 직접 구워주셨는데,
그때 맛본 장어는 내 입에는 너무나도 기름졌다!!!!!!!!!!!!!!!!!!!!!
당시 소금구이로 구우셔서 내 뇌리에 "장어 소금구이는 기름지고 못먹을것."이라고 각인됨.

점점 크면서 연어도 먹을수 있고 크림파스타도 먹을수 있게 입맛이 바뀌었는데
그러다가 파주 반구정나루터 가서 간장양념구이를 맛본 나는@_@
무조건 장어는 파주 반구정 나루터를 고집하게 됨.
근데 거기 너무 멀기도 하고 인당 4만원이라 비싸기도 하고=_=

그러다가 이집에서 소금구이를 맛본건데!
아 진짜 와따뿅-
구워지면서 기름이 좌악- 빠져서 느끼한 맛도 없고 장어 육질도 너무 좋고!
캬아-
진짜진짜 맛났다.

오히려 그 다음에 1인분 추가로 시킨 양념구이는 별로-
이집은 고추장양념구이인데 고추장 양념구이가 소금구이보다 더 느끼해-_-
내가 느끼하다면서 느릿느릿 먹자
임금이 그래서 회사 회식때는 양념구이를 잘 안권한다고. 느끼해서 빨리 질리니깐.

조만간 다시 가서 소금구이 3인분 먹어주맛-
또 먹으면 가정경제는 파탄나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장어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56-3
031-717-4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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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16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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