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무역 이노무시키들...'에 해당되는 글 1건

  1. 121120_배송온 깨진 그릇 2012.11.21

결혼할때 신혼그릇으로 포트메리온 셋트를 구입했다.
포트메리온이 좋아서 구매한건 절대 아님-_-

이런저런거 구입하면서 차곡차곡 모인 롯데백화점 상품권 65만원을 들고
이것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그릇을 사자! 결정했고
당시 신혼 부엌살림을 준비하며 가졌던 원칙 하나가
"절대 마음에 드는거를 마구 사지 말자"였음.

써놓고 보니 이상한데ㅋㅋ
괜히 신혼때 
"아 난 깔끔한 화이트 식기가 좋아"
뭐 이러면서 골랐다가 나중에 살림해보니 별로여서 버리고 싶지만
깨지지도 않고 튼튼해서 버리지도 못한다고 그런 글도 보고 해서...

그래서 무난한걸 사자!고 마음먹었다.
무난하고 다들 많이 쓰는건 쉽게 질려버려서 싫어질 위험이 적으니깐.
그래서 포트메리온ㅋㅋㅋ

쏘옥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구 싫은건 아니어서 적당하게 데일리 식기로 쓰고 있었는데
1년 6개월만에 드디어 써보고 싶은 식기가 나타남'ㅅ'

덴비

이딸라나 로스트란드 스웨디쉬 그레이도 좋은데,
그 둘은 우리집 밥공기로 쓸만한 그릇은 없어서-
덴비는 색깔도 차분하고 코리안 라이스 볼도 있고!
왜 아줌마들이 덴비덴비 하는지 알겠더라는.

얼마전에 AK에서 덴비 세컨드 50%할인전을 하길래
거기서 접시류를 집어 왔는데
82cook에서 덴비 공식수입업체가 정품 30%할인 공동구매 한대서
거기서 밥그릇과 반찬그릇을 질러줬다.
그리고 이틀정도 뒤에 싸게 접시 몇장 더 지르자 해서 오벌접시랑 스프볼 질렀음.

밥그릇은 인기제품이라 그런지 배송이 늦고,
두번째 질렀던게 먼저 온거다!
생각도 안했는데 어제 밤에 배송옴.

임금의 매서운 눈초리-_-;를 뒤로 하고 신이 나서 포장을 뜯었더니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나타났다-_-

 
내가 포트메리온 살때도 롯데 본점에서 판교집으로 배송시켰었거든.
그때 어찌나 철벽포장을 해서 보냈던지 푸르는데 반나절 걸렸던것 같은데
이건 그릇 배송온거라기엔 너무 허술하게 왔더란 말이지.
그래도 공식 수입업체고 공동구매 몇차례 했고 온라인 쇼핑몰 있으니 잘했겠거니 했건만
이게 뭐니??????????????

유산지로 그릇을 감싸고 뾱뾱이를 발라줘도 모자랄 마당에
유산지 없이 대충 뾱뾱이로 두르기만해서 보냈음.

 
임금은 말썽쟁이가 또 말썽 부렸다고 타박타박.
그렇게 인터넷에서 이런거 사지 말랬는데 샀다고 구박구박.

그러니깐 백화점에서 사야하는거라며,
그냥 30% 더 내고 백화점에서 사라고ㅠ_ㅠ


간만에 또 혼났음......
흐앙...

 

'매 일 매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1121_십자수 진행상황  (0) 2012.12.06
121126_애슐리W 오리역점  (2) 2012.12.06
121119_공포의 암검진  (0) 2012.11.21
121109_전세 재계약  (2) 2012.11.13
121107_흠  (0) 2012.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