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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1223_크리스마스 오찬 2012.12.24

작년에는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내가 이것저것 차렸었다.
그땐 그랬지...
크리스마스날 저녁에는 꽃갈비살과 굴전도 해먹고.


올해는 그렇게 못할것 같아서*-_-*
크리스마스 식사겸해서 스테이크 썰게 해달라고 임금께 요청드림!
스테이크 썬지가 엄청 오래되서;
하여 (임금님 말에 의하면) 동네 스테이크집인 달링다운 정자점에 가서 썰기로 했음.

우린 기념일 그런거 열심히 챙기지는 않지만
분당에서 좀 분위기 잡고 맛있는거 먹고 싶을때는
율동공원쪽 코코마리나 정자동의 달링다운에 가는데~
코코마리는 분위기가 따뜻하고 그런 느낌이라면
달링다운은 스테이크 질이 좋아서 가는 비싼곳.

코코마리는 코스가 괜찮게 나오고,
달링다운은 코스는 가격에 비해 좀 부실한 느낌이지만 고기와 와인은 good.
언제 가도 고기 품질에 기복이 없는 편이다!


달링다운이 24/25일 크리스마스 메뉴로 운영한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메뉴 딱히 땡기지도 않고 공휴일에 움직이는 우리가 아닌지라 
23일 일요일에 가기로 했고,
늘 저녁에 방문했는데 요즘 소화기능이 떨어져서 저녁 먹으면 힘들것 같아
점심 먹기로 했다.


11시 30분부터 영업인데 우린 예약 12시에 잡고 갔더니 첫 손님*-_-*
달링다운이 올해 티몬 쿠폰을 한번 발행해서 쿠폰들고 처음 오는 손님이 많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근처에서 달링다운 자주 가던 손님들이 그거에 실망해서 안간다고-
(분위기 때문인지 뭣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임금에게 들음.)
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들 크리스마스 이브나 당일에 오려는지-
우리 말고는 가족 모임과 가족 식사만 있었다.
아주 한산한 분위기~



임금의 선택은 Lunch Set (토마토 소스와 리코타 치즈로 맛을 낸 새우와 페스튜리 + 단호박 스프 + 와규 등심or안심 + 디저트 + 커피or차)

나의 선택은 Set B (크림소스로 맛을 낸 관자와 버섯 구이 + 트러블 향을 가미한 샐러리 루트 크림스프 + 허브 크러스트를 올린 바다가재 + 와규 안심or샤또브리앙 with 시저샐러드 + 달링다운 초코브라우니와 아이스크림 + 커피or차)

그리고 사이드로 모듬 그릴 야채와 음료는 레몬에이드.
자세한 메뉴 확인은 요기 


런치셋트와 셋트 A가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데 생각보다 엄청 출륭했다!
런치셋트는 주말에도 되니까 런치타임 방문한다면 런치셋트를 코스로 즐기는것이 제일 좋은 선택인것 같다.
달링다운 단품이 좀 비싼편인데 런치셋트는 단품보다 진짜 쬐-금 비쌀뿐이니깐!
런치타임에는 런치셋트!

나는 욕심내서 Set B 주문했는데, 종종 먹은 코스라 그런지 뭔지 감흥은 떨어졌다.
그리고 달링다운 자체가 코스 하나하나가 막 강하고 그러진 않아서-
관자->크림스프->바다가재로 가는 애피타이저가 좀 느끼했다고 해야하나;
바다가재는 상큼한 드레싱으로 해도 됐을법 한데 말야ㅋㅋ
Set B는 전체적으로 느끼- 한듯.
그리고 내가 나이먹을수록 뱃고래가 작아지는지, 전에는 접시 싹싹 핥아 먹었는데
이번에는 간신히 다 먹었다ㅋㅋ 

허나 나의 목적이었던 스테이크는 진짜....굿-_ㅠ
고기 질이 너무너무 좋았고 굽기도 너무너무 좋았다!
난 이번에 미디움 먹고 임금은 먹던대로 미디움 레어 먹었는데,
우리 임금이 보통 굽기에 대해 까다롭거늘
불만없이 촵촵촵촵 먹어주심.

진짜 빕스니 뭐니 이딴데 비할바가 아님.
너무 맛있어서, 사정상 와인을 못마신게 슬플정도였다.
이런 퀄리티의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와인도 못먹다니, 흐규흐규.



다음에 간다면 나도 런치셋트를 먹거나 
단품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먹거나 할것 같다♥
아 진짜 맛있었음.


그럼, 여기서 사진 투척.




레몬에이드.
논알콜음료중에 내가 선택한것.
진.....짜 셨다ㅋㅋ 달거나 탄산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음.
그래서 난 좋았음♥
개인적으로 달링다운에서는 와인이 최고임. 논알콜음료는 아주 많이 약함ㅠ_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전빵.
직접 굽는건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맛있어!




Set B의 첫코스, 관자와 버섯.
첫코스부터 크림소스;




Set B의 샐러리 루트 크림스프.
난 초딩인가? 단호박이 더 좋았어요.





Set B의 바닷가재와 폴렌타.





Set B의 대망의!! 안심 스테이크.
햐아- 기가막힘. 또 먹고 싶다.



 

같이 나온 시저 샐러드.
so so-


 

야채 섭취를 위해 시킨 모듬 그릴 야채.
달링다운 매쉬드 포테이토 만드는 솜씨가 일품이다!





Set B의 후식, 달링다운 홈메이드 초코 브라우니와 아이스크림.
잘 ~ 만들었음.
허나,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을거니까 브라우니가 좀더 촉촉했으면 좋았을텐데, 호호.


앙- 즐거운 식사였음.
비싸고 맛있는거 사줘서 임금께 몹시 감사드립니다.

 
임금의 런치셋트 사진은 달라고 해서 올려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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