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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으아닛- 2012.06.27

으아닛-

from 매 일 매 일 2012. 6. 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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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정신이 증발해버렸나,
일기도 안쓰고 띵가띵가 놀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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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그닥 한게 없달까-_-;
매일 밥먹고 놀고 자고 그랬음.
불경기에 팔자좋게 이래도 되나 몰라 하는 기분임;;;
좀 더 노동을 했어야 하나?

그런데 이런거 임금한테 물어보면
어차피 내가 회사 다니면서 히스테리 부리는거랑
돈을 맞바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는 아무렇지 않단다.

내가 참....비싼 히스테리를 부렸구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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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튼,
8월에 그 비싼 휴가.
그거 때문에 요즘 허리띠 졸라매고 있음.
졸라맨다는....표현이 적절하려나?
사먹고 싶은거 다 사먹고 있는데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아무생각없이 사던건 안사고 있음.
옷이나 냄비;

왜냐면,
8월에 비싼 화장품 사고싶어서어~
크헤헤헤-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간사한지,
엄마가 사줄땐 백화점 화장품도 공짜화장품으로 인식했었고,
내가 벌면서 처음 살때는 뭐 그냥 이런거 저런거 바르다가
한번 코덕(코스메틱덕후ㅋ)의 길로 들어서니까
안바르는 온갖 색조까지 다 사고,
이제 20대에서 30대로 바뀌니까
기초화장품 아무거나 써서는 안되겠다 싶고
20대까지는 나지도 않던 뾰루지가 막 돋으니까 걱정도 돋고-

그리고 알러지가 심....해서
6월-7월 사이에는 꼭 원인 모를 피부질환이 발병함.
그럴때마다 온몸이 아주 뒤집어짐-_-

때문에 나도 모르게 순하고 비싼 화장품을 찾게 됨.
그것도, 20대때는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라인으로 충분했는데-
30대 되니깐 내성이 생긴건지 뭔지 그거론 부족함!
어쩌다가 타게된 클라란스 라인-
클라란스에 아주 한재산 갖다바치고 있음.
중간에 비오템도 다시 쓰고 키엘도 쓰고 그러는데
베이직한 아이템은 클라란스가 잘 맞는다!


뭐 그렇다고 한번 바를때 30분씩 이거저거 단계별로 바르지는 않고-
이마같은데가 좀 번들거리고 그런다 싶으면 세수하고
1-1) 각질유연토너(에뛰드 스킨맑음인가 요번에 사봤는데 기대중)나 세이어스 토너나 클라란스 토너 발라주거나
1-2) 건조할땐 그냥 클라란스 페이셜 오일 발라주고

2)비오템 아쿠아수르스나 키엘 울트라페이셜 발라주는 정도-

밤에 자기전에는 꼭 세수 다시 하고
(세수강박증 같군; 남들 미친듯이 세수하던 고등학생때도 안하던걸...)
클라란스 페이셜오일 톡톡 두들기고 에스티로더 나이트리페어 발라줌.
그리고 키엘 수분크림 두들겨줌.


나이트 리페어-_-그노무 갈색병.
지속적으로 쓴건 아니고 20살때부터 지금까지 3통인가 4통째이긴 한데- 
뭐 그닥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는것 같지는 않고- 나이가 너무 어릴때부터 써서 그런가-
그냥 에센스를 좋아하고 이름값 있어서 써줬다만,
이제 너랑 잠시 작별할 때가 된것 같아.


지금 쓰는 갈색병이 한 4분의1? 5분의1정도 남아서,
요것을 대체할 것으로 클라란스 더블세럼 당첨.
샘플로 써봤는데 최근의 나의 피부에 잘 맞고 향도 좋고!!!
아, 클라란스 화장품들의 향기는 너~~무 좋아.


요렇게 쓰고 있는데 또 뭘살려고 하느냐면-
키엘 카렌듈라 스킨
키엘 크리미 아이 트리트먼트 위드 아보카도

슈에무라 딥씨 하이드라빌리티 컨센트레이트
시슬리 에뮐리옹 에꼴로지끄
샤넬 수블리지 마스크


요기 꿀단지님의 마이페이보릿 기초제품 포슷에서 영감을 얻음.
http://blog.naver.com/honey_so?Redirect=Log&logNo=120155002863&from=postView 

 
화장품 한가지 오래쓰면 내성생긴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내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는한 이런거 저런거 써보고 싶기도 하고!

사실 화장품이 내 피부를 드라마틱하게 바꿔주거나 어쩐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내 피부를 드라마틱하게 바꿔주는건 식습관과 건강상태임.
다만 화장품은, 식사와 생활습관에서 어쩔수 없이 부족해지는 어떤 것들을 
약간 보충해주거나 살며시 보정해주는 그런 기능성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기왕 그렇게 쓰는거, 이런거 저런거 향기도 즐기고 내 마음에 드는 제형의 제품을 찾아써보려고!


그래서 지금 쓰는것들도 사고 또 사서 지속적으로 쓰는건,
그닥 없음. 보통 2번 사면 거의 다시 안삼. (갈색병은 내가 산건 1개고 나머지는 선물 받음...)


저렇게 추려봤는데,
키엘 카렌듈라 스킨은,
최근에 에뛰드 하우스 스킨맑음이랑 세이어스토너 산데다가
아직 클라란스 토너 정품 노랭이가 좀 남고 민트색 샘플 큰거가 있어서-_ㅠ
다음으로 미뤄야 할듯. 아마도 내년쯤?

키엘 아이크림은 
원래 튜브모양으로 된 키엘 아이크림 써봤는데,
(내가 대체 안써본게 뭘까...)
그거 지금 베스트 기한이 지난 상태로 화장대에 굴러다님.
생각날때마다 발등이나 무릎에 발라주고 있음ㅋㅋㅋ
내 눈 볼때마다 이제부터라도 부지런히 발라줄까 싶기도 하고
구매에 회의적이기도 함.
아 근데 꿀단지님은 3통째라고 하니깐 써볼까 싶기도 하고....

난 아이크림을 입가에도 발라주거든!
입이 워낙 작아서 입주변 주름이 많은지라ㅠ_ㅠ



슈에무라 딥씨 하이드라빌리티 컨센트레이트
이건 블로거든 사진 보니까
제형만 보면 어머 이건 당장 사야해!!! 마이 프레셔스!!!란 말이 나올정도임.
내가 워낙 이런 제형을 좋아함ㅋㅋㅋㅋ
얼마전에 산 클라란스 더블세럼이랑 제형이 겹치긴 하는데,
더블세럼은 오일이 섞여있는 유형이라서 자기전에 발라주고
요건 한번 사서 오전시간대에 발라줄까 생각중.
다가올 가을에 매우 필요한 제품인것 같아.
굳이 가을뿐이겠음?
네이버 블로그에 검색해보면 어떤 블로거가 이 제품을 리뷰하면서
"겔랑, 클라란스, 크리니크 등등 다 써봤지만 이게 슈퍼갑임. 내 손목을 검."
이라고 쓸정도니 사시사철 좋겠징.

기대만빵인 제품!



시슬리 에뮐리옹 에꼴로지끄-
나 사실 로션을 매우 싫어함.
크림도 당근 싫어함.
뭔가 흡수가 안되는 느낌? 피부에서 겉도는 느낌?

그런데 그것도 한때뿐이더라,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으로 오면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극심하게 뒤틀리고-
한낮에 기름종이로 아무리 문대도 기름한방울 찍어내지 못하던 내 얼굴이
이제 슬슬 기름종이에 유분을 발라주고 있다!
하여 키엘 수분크림 3통이며 클라란스 수분크림 중에 제일 리치한거며 쓰고 있음!
수분크림만 발라선 안된다는걸 알게된 최근에는 페이셜 오일 사용으로 효과 만점!

요 시슬리 에센스 로션이란놈은,
영양+보습에 탁월하다고 소문이 자자자자자자~해서 궁금.

기대만빵 2호!
(아 그런데, 에센스+로션이라니 지금 쓰고 있는 세럼+수분크림 조합과 겹칠것 같긴해ㅠ_ㅠ)




샤넬 수블리지 마스크 
이거는 그냥, 허세? 충동구매? 사치품?
그런데 내가 지금 쓰는 샤넬 복숭아메베의 향기를 생각하면...
완전 사고싶다이잉~
샤넬 복숭아 향기 느어어어어어어무 죠앙!



사실,
죄다 안사면 안살수도 있는건데!
죄다 사치품인데!

사치품이라서 한푼이라도 저렴하게 사보려고...
그래서 휴가가서 면세점에서 사보려고-

크헿-
근데 요것들만 해도 진짜 한두푼이 아닌지라-_-;
미리 자금을 마련해야한다!
어째 눈에 들어오는게 죄다 이런 초비싼것들이냐!


내가 코스덕이기만 하면 진짜 와장창 다 사버릴텐데,
요즘은 냄비덕이기도 해서....
냄비덕은, 시즌마다 10만 20만 지르던 코스덕이랑은 달라.
그냥 물건 하나에 20만 30만.....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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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되게 잡소리가 길었는데,
그래서 6월 7월 쓸데없는건 안사기로 했거든?
그런데....

한달동안 먹을거만 실컷 사먹으며 지내다가
지난 주말에 백화점에서 와장창창창창-

쿠폰으로 나온 오크우드 원목자리 사고,
벼르고 벼르던 달팡 아로마오일 사고,
클라란스에서 페이셜 오일과 더블세럼 샀더니'ㅡ'
순식간에 오십만원이 안녕~
노빌리티 오크우드 원목자리 샀는데 이게 40% 할인해도 24만원ㅋㅋㅋ
되게 비싼데 싸게 나왔네 하면서 사러갔더니 옆에 85만원 125만원짜리가 당연히 더 좋아보이더라ㅋㅋㅋㅋ 


또다시 네달만에 차곡차곡 모인 백화점 상품권으로 화장품 사려고 했더니
삼성카드가 10% 할인이 된다고 해서 상품권은 그대로 있고 카드로 다 삼.
그리고 백화점에서 삼성카드 행사랑 뷰티 행사 한대서 상품권 3만원 또 받고-

내가 결혼하면서부터 모았던 백화점 상품권으로 올해초에 임금님 보테가 베네타 지갑 시원하게 질러줬는데
그간 또 야금야금 백화점 상품권이 모임.
백화점을 상품권 행사할때 자주 가서 그렇기도 하지만,
임금님 회사에서 종종 몇만원씩 백화점 상품권을 주기도 하고(참 배포가 작은 회사임...)
무엇보다 삼성카드 보너스 포인트를 신세계포인트로 전환한다음 그걸 신세계 상품권으로 바꾼게 크다!


지금 포인트로 바꿀 상품권까지 합치면 한 60만원정도 모았는데,
요걸로 뭘 사야 잘샀다는 소문이 날까, 으흐흐흐흐흐♥
임금님은 백화점서 제발 옷 한벌 하라고 그러는데, 요즘 디자이너들 더위먹어서 이쁜 옷이 없음.
가방을 사자니 샤넬 서프백을 살까 싶기도 하고 지방시 판도라백을 살까 싶기도 하고-
그냥 이걸 이마트에서 생활비로 쓸까 싶기도 하고~
여름휴가 가서 호텔에서 식비로 쓸까?
아니면 백화점에서 스타우브 베이비웍을 질러?
킈킈킈킈킈킈킈킈-




아....
그런데 무슨 일기지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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