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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192, 애호박은 싫고 양배추는 좋음. 2014.02.23

Feb 23 2014

이유식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급하게 쇠고기 미음으로 들어섰고
쇠고기 미음 4일만에 쇠고기+채소 미음을 시작!

처음 섞어준 채소는 애호박이었는데
애호박 첫날, 10g먹고 거부!

전날 쇠고기 미음 4번째는 33g 클리어했거든;
탄력 받아서 쇠고기애호박 미음은 55g씩 준비해놨건만-_-
채소 미음부터 한번 만든걸 두번에 나눠 준다.
나름 잔꾀를 부리고 있음ㅋㅋㅋ
쌀15g+채소10g 하면 대략 100g 좀 안되게 나오는데
반은 바로 먹이고 반은 냉장 보관했다가 다음날 중탕
쇠고기 미음부터는 전날 쌀15g+쇠고기10g해서 35g정도씩 나눠줌.
쇠고기 넣어서는 약간 되직해졌나보다. 양이 좀 줄어든걸 보니...
쇠고기+채소부터는 쌀20g+쇠고기10g+채소10g해서 45~55g씩 두개가 나오네?

애호박 처음이라 그럴거야 하면서 다음날 쇠고기애호박 2차 줘봤는데
이건 뭐 전날보다 더 안먹어!
10스푼만에 퉤퉤 거부거부!!!!!!


난 믹서도 안쓰고 쌀도 절구로 빻고
쇠고기도 올가에서 다져온거 한번 더 다져서 끓여서 절구에 빻아서 주거든.
채소도 다 칼로 다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먹을땐?
그냥 쿨하게 버림'ㅅ';;;
안먹는다고 화나지도 않공;;; 그냥 맛없나보다~
애호박이 맛이 없나봐...난 애호박전 엄청 좋아하는데.
그리고 애호박이 달아서 잘먹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네?


알러지 있나 없나 보려고 3일정도는 해야한대서 또 쇠고기애호박 2일치 더 만들려고 했더니
임금이 애호박 주지 말래. 양배추 줘보래.
하여 양배추 심지 빼고 잎으로만 손질해서 푹~~~ 데쳐서 칼로 열심히 다져서!!!
임금 생일 전날 밤에 미역국은 준비 안하면서 이유식은 엄청 신나게 준비.

그날 낙하 사고를 겪어서 심기가 불편한 요미는 내가 안보이면 엄청 울어대서...
임금이 안고 이유식 만드는 옆에 내내 서 있었음.
한마디로 지 이유식 만드는걸 처음부터 끝까지 감시함ㅋㅋㅋㅋㅋ


그렇게 온가족이 모여 만든 쇠고기양배추미음은 
다음날 정요미님이 45g 올클리어-_-

처음 몇숟갈은 아놔 이거 뭐임 또 애호박임? 이런 불신의 눈빛을 쏘며 거부했으나
굴하지 않고 계속 입에 디밀어주니 냠냠-
@_@ 어머님? 이건 무슨 맛입니꽈?
그렇게 쇠고기양배추미음은 빛의 속도로 사라져가고-
수저가 입근처에 오기만 해도 고개가 절로 앞으로 나오며 입이 짝짝 벌어짐.

임금이 양배추미음은 좀 달달하니 잘먹을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래서 그런가?
나 이유식 시작하고 이렇게 잘먹은건 처음이네.
지금까진 감자미음이 제일 괜찮았는데 쇠고기양배추는 감자를 잊어버리게할만한 반응이었음.

다음 야채는 브로콜리 앵콜인데...
쇠고기양배추가 너무 맛있어서 쇠고기브로콜리 거부하면 어쩌지?
아기들의 베스트인 단호박을...빨리 꺼내들어야 할랑가 ㅋㅋㅋ?

하여간 생각했던거보다 까다롭지 않게 이유식 잘먹어주고 있어서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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