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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179, 180 2014.02.11

+ 179, 180

from B a b y Y o m i 2014. 2. 11. 22:15

이유식 첫날 스무숟가락+@ 받아먹은 요미베베.
어머님은 막 비싼 쌀 산 보람이 있다며 감격의 눈물 흘리고-
우리 아가 이유식 먹고 싶어했는데 너무 늦게 줬다며 자책의 눈물 흘리고-
밤새 식단표 짜서 출력하고 난리부르스.


179일인 어제는 임금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휴무일.
뭐하고 놀까 흥분한것도 잠시
주말 지나면서 아가 낳고 아프기 시작한 왼쪽 새끼손가락 첫번째 관절이 퉁퉁 부어올라
정형외과 방문하기로 했음.
분명 10시가 진료 시작인걸로 알고 9시 50분 도착했는데 10시 30분이 진료시작이래.
게다가 난 이미 대기9번.
헐 정형외과 의사 돈 많이 벌겠음.......

요미는 차에서 임금이랑 기다리고 있는데 자고 있대서 일단 안심했으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불안초조걱정근심-
임금한테 라인으로 계속 요미 깼냐고 물어보며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진료받고 엑스레이 찍고 다시 진료받고ㅠ
선생님이 엑스레이 보더니 많이 아팠겠다고,
그런데 수유중이라 약은 못쓰겠다고-_-
되도록 새끼손가락에 힘주지 말고 의식적으로 쓰지 말고
집에서 뜨거운 물에 찜질 자주해주래.
그러고 물리치료 받고 드디어 끝.



요미베베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해서 화가 나 있고-
그도 그럴것이 30분이면 끝날줄 알았던 진료가 
대기며 뭐며 해서 1시간 반이나 걸렸으니ㅠㅡㅠ
난 끝나자 마자 집에 와서 이유식하고 수유하고 다시 놀러 나가려고 했는데
이유식이고 뭐고 바로 앞에 롯데백화점으로 고고싱함-
가서 기저귀 갈아주고 수유하고 지하에서 샌드위치 하나 사고 
바로 장보러 가서 쌀이며 과자 잔뜩 사고!

외식하러 갈까 하다가 장보면서 생각난 불닭볶음면-
배고픈데 매운거 생각하니 군침이 너무 도는거지ㅋ
임금이랑 불닭볶음면 고고싱! 외치면서 고봉민 김밥까지 사서 집에 왔음ㅋㅋㅋ
불닭볶음면이랑 새우김밥 먹으니 왜 이렇게 맛있니!!!!!


아무튼, 이래가지고 이유식을 오후 3시가 되어서야 했음.
허나 짜증 내며 한 5숟갈 받아먹었나?

요즘 오후로 갈수록 짜증이 작렬이거든.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음ㅠㅠㅠㅠㅠ
원래 다들 그런건가?
낮잠을 점점 안자고 재우고 별짓을 다해도 30분도 안자고 자꾸 깨는데
(그러나 발동 걸리면 2시간도 자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피곤이 쌓여서 오후에 점점 짜증을 내는건지,
아니면 내가 요즘 피곤하다고 유모차도 안밀어주고 집에만 있어서 그런건지@_@


 
그리고 오늘은,
꼭 컨디션 잘 맞춰서 주자! 하고 오전 낮잠 후에 줬으나-
한 10숟갈 받아먹고 짜증-
재미가 없는건지 맛이 없는건지-_-

완전 좌절에 빠져 있었는데,
이래저래 검색해보니 잘...하는건가봐?
원래는 거의 거부수준인가봐?

나 다시 급 기분 좋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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