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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전쟁은 대 참패했음.
8곳 지원해서
5곳 탈락 - 2곳 대기(그중 하나는 가망없는 대기번호임) - 1곳은 합격
합격한 곳은-_-
뽑기로 합격한게 아니라
집 바로 앞에 있는 곳인데 이번에 유치원 근처 아파트단지 2군데의 아이들은 그냥 합격 시켜준대서 합격한곳.
그런데 제일 마음에 안드는곳-_-
해서....
진짜 이걸 어쩌지
여길 가야하나...
이러고 있었는데,
천만 다행으로 대기 됐던 한곳에서 마감 2일전에 연락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대기번호가 10명중 9번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그래서 바로 바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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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우리 애기 유치원에 가서 적응이나 잘할지....쩝
하아-
진짜 육아 쉬운게 1도 없다.
남들 애들은 진짜 그냥 거저 크는것 같아 보이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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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니 12월중에 10일이 후딱 지나가고
그 와중에 배변훈련 하느라 정신 쏙 빼고,
그러다가 임금이 평일에 하루 쉬어서 에버랜드 갔는데
그날이 또 대박대박 추운날이었어.
어쩐지 에버랜드에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니.
우리 애기 바로 콧물 나시고-_-;
하아-
근데 단순히 추워서 콧물 난건 아닌것 같고
그 전전날에 아이사랑놀이터에 갔었는데
거기 감기걸린애를 데리고 온 무개념 여편네엄마년때문에
우리 애기가 뭔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잠복기였던듯.
그러다가 에버랜드 가서 찬공기 마시고 터져버린게지.
하필이면 요즘 무시무시하다는 독감시즌이라,
집앞 병원에 갔더니만 대기가 막 한시간에서 한시간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게다가 가습신경쓰고 그랬는데도 지금 4일째인데 잘 안낫는다.
소괴기라도 사다 먹여야 하나...
(애한테 뭔 일이 생기면 무조건 고기부터 먹이려고 하는 에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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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훈련은,
초반엔 걱정했던대로!!!!!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우뤠기 성격답게 고비가 있었음.
허나, 39개월~40개월에 시작하니만큼 생각보다 쉽게 넘어간것 같다.
기저귀 일찍 뗀 아는 애가 아직도 못한다는 변기에 응가하기도 잘하고 있음^ㅅ^
다만...아직 응가는 변기에 앉아서 나올때까지 변기에 들락달락한다는ㅠㅡㅠ
(이것도 역시 완벽주의 성격때문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변기에 꼭 해야한다는 강박증 때문에 조금만 응가가 마려운것 같아도 변기로 간다고 난리
쉬야는 잘하는데 왜 응가는ㅠㅠㅠ 왜왜왜)
다음 고비는 밖에서 변기 쓰기인데-
집에서는 배변훈련이 99.9% 완료되었는데
아직 외출시에는 기저귀 찬다고 하고.
지난주말에 할머니댁 가서는 변기 텄는데,
여전히 그냥 외출시에는 기저귀 한다고...
하아-
이 고비는 또 무슨 일을 계기로 넘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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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배변훈련하는데 선물을 듬뿍~ 썼더니
가정경제 파탄날 지경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육아를 드럽게 못해서
돈으로 다 떼우는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건,
임금도 마찬가지임.
아니 나보다 더함.
나보고는 장난감 그만사줘라 옷 그만사줘라 애기 파카 그만 사줘라
그만사줘 노래를 부르더만
애기가 뭐 사달라고 하면 바로 사줌-_-;
내가 뭐 사달라고 하면 사지말라고 단칼에 거절하면서
(심지어 나가기가 귀찮아서 안사주는것도 있음!!!)
애기가 토마스 기차 구경가자고 하면 바로 한토이로 출동하고 구경하자고 하는데 기차 사줌-_-
임금 당신이 암만 그래봤자
애기는 날 더 좋아함-_-
그러니까 나한테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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