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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치원 전쟁, 그 후 2016.12.21

유치원 전쟁, 그 후

from 매 일 매 일 2016. 12. 2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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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전쟁은 대 참패했음.

8곳 지원해서 

5곳 탈락 - 2곳 대기(그중 하나는 가망없는 대기번호임) - 1곳은 합격


합격한 곳은-_-

뽑기로 합격한게 아니라 

집 바로 앞에 있는 곳인데 이번에 유치원 근처 아파트단지 2군데의 아이들은 그냥 합격 시켜준대서 합격한곳.

그런데 제일 마음에 안드는곳-_-



해서....

진짜 이걸 어쩌지

여길 가야하나...

이러고 있었는데,

천만 다행으로 대기 됐던 한곳에서 마감 2일전에 연락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대기번호가 10명중 9번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그래서 바로 바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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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우리 애기 유치원에 가서 적응이나 잘할지....쩝

하아-


진짜 육아 쉬운게 1도 없다.

남들 애들은 진짜 그냥 거저 크는것 같아 보이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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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니 12월중에 10일이 후딱 지나가고

그 와중에 배변훈련 하느라 정신 쏙 빼고,

그러다가 임금이 평일에 하루 쉬어서 에버랜드 갔는데

그날이 또 대박대박 추운날이었어.

어쩐지 에버랜드에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니.


우리 애기 바로 콧물 나시고-_-;

하아-


근데 단순히 추워서 콧물 난건 아닌것 같고

그 전전날에 아이사랑놀이터에 갔었는데

거기 감기걸린애를 데리고 온 무개념 여편네엄마년때문에

우리 애기가 뭔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잠복기였던듯.

그러다가 에버랜드 가서 찬공기 마시고 터져버린게지.


하필이면 요즘 무시무시하다는 독감시즌이라,

집앞 병원에 갔더니만 대기가 막 한시간에서 한시간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게다가 가습신경쓰고 그랬는데도 지금 4일째인데 잘 안낫는다.

소괴기라도 사다 먹여야 하나...

(애한테 뭔 일이 생기면 무조건 고기부터 먹이려고 하는 에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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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훈련은,

초반엔 걱정했던대로!!!!!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우뤠기 성격답게 고비가 있었음.


허나, 39개월~40개월에 시작하니만큼 생각보다 쉽게 넘어간것 같다.


기저귀 일찍 뗀 아는 애가 아직도 못한다는 변기에 응가하기도 잘하고 있음^ㅅ^

다만...아직 응가는 변기에 앉아서 나올때까지 변기에 들락달락한다는ㅠㅡㅠ

(이것도 역시 완벽주의 성격때문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변기에 꼭 해야한다는 강박증 때문에 조금만 응가가 마려운것 같아도 변기로 간다고 난리

쉬야는 잘하는데 왜 응가는ㅠㅠㅠ 왜왜왜)




다음 고비는 밖에서 변기 쓰기인데-

집에서는 배변훈련이 99.9% 완료되었는데

아직 외출시에는 기저귀 찬다고 하고.

지난주말에 할머니댁 가서는 변기 텄는데,

여전히 그냥 외출시에는 기저귀 한다고...

하아-

이 고비는 또 무슨 일을 계기로 넘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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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배변훈련하는데 선물을 듬뿍~ 썼더니

가정경제 파탄날 지경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육아를 드럽게 못해서

돈으로 다 떼우는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건,

임금도 마찬가지임.

아니 나보다 더함.


나보고는 장난감 그만사줘라 옷 그만사줘라 애기 파카 그만 사줘라

그만사줘 노래를 부르더만

애기가 뭐 사달라고 하면 바로 사줌-_-;

내가 뭐 사달라고 하면 사지말라고 단칼에 거절하면서

(심지어 나가기가 귀찮아서 안사주는것도 있음!!!)

애기가 토마스 기차 구경가자고 하면 바로 한토이로 출동하고 구경하자고 하는데 기차 사줌-_-



임금 당신이 암만 그래봤자

애기는 날 더 좋아함-_-

그러니까 나한테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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